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HMM(대표 배재훈)은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주향 임시선박을 1척 투입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투입된 임시선박은 다목적선(MPV, Multi-Purpose Vessel)으로 보통 석유화학설비, 발전설비와 같은 초대형 특수 화물 및 중량 화물을 운송하지만 필요에 따라 컨테이너도 실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HMM은 현재 선박 용선 시장에서는 컨테이너선 추가 확보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서 국내 수출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다목적선까지 동원해 임시선박으로 투입하고 있습니다. 20일 부산에서 출항한 1800TEU급 다목적선 MPV ‘우라니아(Urania)호’에는 1474TEU의 화물이 실렸습니다. 전체 화물 대부분이 국내 화주의 물량으로 선적됐으며 다음달 14일 미국 동안에 위치한 서배너(Savannah)에 직기항 할 예정입니다. HMM은 ‘우라니아(Urania)호’ 외에도 그동안 보스토치니(러시아), 하이퐁(베트남), 뉴욕(미국) 등 다섯 번의 다목적선 MPV를 투입해 왔습니다. HMM 관계자는 “중소기업 수출화물의 원활한 선적을 위해 앞으로도 임시선박을 추가 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LG전자가 ESG경영 꿈나무를 위한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LG전자(대표 권봉석·배두용)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해당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는 ‘ESG 아카데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20일부터 내달 6일까지 ESG 대학생 아카데미를 모집합니다. 참여를 원하는 지원자는 공식 블로그에 접속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서류전형과 비대면 면접을 거쳐 30여 명의 대학생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선발 대학생은 6월부터 11월까지 약 5개월 동안 ESG 활동에 관한 체계적인 교육과 멘토링을 받습니다. 이후 이들은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각 분야에 대해 직접 고민하며 스스로 기획한 ESG 활동을 수행합니다. LG전자는 성적이 우수한 대학생에게 신입사원 채용 지원 시 서류전형에서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입니다. LG전자는 2014년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분야 인재를 육성하는 아카데미를 운영해왔습니다. 현재까지 200여 명이 수료했습니다. LG전자는 ▲지능형 라이프스타일 촉진 ▲탄소 중립 및 순환경제 실현 ▲더 나은 사회 구현이라는 중·장기 관점의 3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는 故 구본무 회장 3주기인 20일 회사 차원의 별도 행사를 진행하지 않고 고인에 대한 영상물을 사내 인트라넷에 게시하며 차분하게 추모했습니다. 생전에 과한 의전과 복잡한 격식을 멀리하고 소탈했던 고인의 뜻과 행적에도 부합하는 차원입니다. 추모영상은 ‘화담의 고객가치 정신을 기리며’라는 제목으로 약 4분 30초간 이어졌는데요. LG안에서 더욱 구체화돼 기본 정신으로 계속 이어가고 있는 고인의 ‘고객 경영’ 철학을 그의 관련 어록과 영상 자료를 통해 기억하고 되새기는 내용입니다. LG 임직원들은 영상을 시청하며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반드시 고객을 위한 기술, 고객을 위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야 합니다” ▲“빨리 만들어서 매출 먼저 할 생각보다, 진짜 얼만큼 고객 가치를 줄 수 있나를 고민해야 합니다” ▲“열정과 혼신을 다해 상품의 출시부터 고객의 사용에 이르는 모든 활동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등 임직원들에게 전했던 메시지를 통해 고인을 추모하고 기렸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2년 간 ESG경영 추진 성과를 담은 ‘CJ대한통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19-2020’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2020년 창립 90주년을 기념해 회사의 역사, 고객 축하 메시지를 담은 특집을 시작으로 CJ대한통운 지속가능경영 핵심 이슈인 ▲기후변화 대응 ▲안전보건 경영 ▲핵심 경쟁력에 대한 활동과 성과를 중점적으로 다뤘습니다. 핵심 이슈는 ESG경영과 연관된 주요 이슈 29개 중 내·외부 이해관계자 관심도와 비즈니스 영향도를 기준으로 선별했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중국, 베트남 등 CJ대한통운 해외법인의 ESG경영 성과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핵심 이슈 중에서도 기후변화 대응 성과가 돋보입니다. CJ대한통운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한 전기차 도입,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으로 친환경 물류 선도 노력을 인정 받았습니다. 지난 해 11월 업계 최초로 현장에 1톤 전기화물차를 투입했으며 2030년까지 모든 차량을 친환경 전기화물차로 교체할 계획입니다. 또한 탄소 배출 저감의 일환으로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비즈니스 포럼’을 오는 27일 온라인으로 개최합니다. 19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ESG·그린기술 시대의 비즈니스 패러다임 변화’라는 주제로 진행됩니다. 이달 30일부터 이틀간 개최되며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에 앞서 특별행사로 열리게 됩니다. 글로벌 기업 CEO, 전문가 등이 한 자리에 모여 ‘ESG 경영패러다임 전환과 녹색성장·지속가능발전’ 등의 주제를 논의하고 협의하게 됩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Green Growth 가속화를 위한 메커니즘’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아 진행합니다. 최 회장은 경제발전을 유지하면서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공유할 예정인데요. 특히 기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환경영향 등 외부효과를 기업 경영에 내재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메커니즘을 제안할 예정입니다. 기조강연에 이어 첫 세션에서는 ‘ESG 경영패러다임 변화와 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이란 주제로 이케아(IKEA) 후벤시오 마에스추(Juvencio Maeztu) 부회장이 ‘기후안심 실현을 위한 여정’을 발표합니다. 선한 사업이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대한전선이 호반산업으로 인수돼 호반그룹의 새 식구가 됐습니다 대한전선은 최대주주가 국내 사모펀드 ‘IMM 프라이빗에쿼티’(IMM PE)의 특수목적법인(SPC)인 니케에서 호반산업으로 변경됐다고 18일 공시했습니다. 호반산업은 지난 3월 29일 니케와 체결한 주식 양수도 계약에 따라 이날까지 주식 거래 잔금을 지급했고 이에 따라 대한전선이 발행한 주식의 40%를 보유한 최대 주주가 됐습니다. 대한전선은 이날 임시 주주총회, 이사회를 열어 이사진 9명을 신규 선임하고 나형균 대한전선 대표집행임원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나 사장과 함께 집행임원으로 재임했던 김윤수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 이기원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도 사내이사로 선임됐습니다. 또한 기타비상무이사로는 호반그룹의 계열사 임원 3인을 선임했습니다. 아울러 이날 영문 사명 변경과 사업 목적 추가 등의 정관 변경도 결의했습니다. 또한 사업 방향성 및 확장성을 고려해 영문 사명을 기존 ‘Taihan Electric Wire’에서 ‘Taihan Cable & Solution’으로 변경하고 모기업과 사업 시너지 등을 위해 주택건설업과 부동산개발업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네이버 ‘동대문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에 산업은행이 동참합니다.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가 지난 17일 산업은행(회장 이동걸)과 '국내 혁신 스타트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공동 투자 및 지원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두 회사는 이번 MOU를 통해 물류를 포함한 디지털·뉴딜 분야 스타트업에 공동으로 투자하고, 네이버 풀필먼트 협력(NFA·NAVER Fulfillment Alliance) 기업 대상 금융을 지원하는 등 국내 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습니다. 먼저 네이버와 산업은행은 ▲동대문 패션 시장 물류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공동 투자와 지원에 나섭니다. 네이버는 동대문 패션 SME들이 물류 고민 없이 판매와 마케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동대문 물류 스타트업과의 제휴를 강화하고, 산업은행은 관련 운영 자금 투자를 지원합니다. 양사는 1호 투자 기업에 커머스 플랫폼 ㈜브랜디를 선정했습니다. ㈜브랜디는 동대문 기반 풀필먼트 서비스 통합 관리 시스템을 개발·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9월 네이버 100억, 지난 4월 산은 100억 투자 유치를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네이버 풀필먼트 협력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현대건설기계(대표 공기영)가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와 함께 국내 최초로 ‘AI 기반의 고장 진단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현대건설기계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굴착기에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를 결합한 ‘AIoT 모듈’을 탑재, 장비의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술을 통해 장비의 이상 여부를 정밀하게 감지해내게 됩니다. 또한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스스로 성능을 발전시킬 수 있어 향후 축적된 데이터로 장비의 고장유형을 판별하고 수리에 필요한 부품을 추천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엔지니어는 원격으로 상황을 판단, 현장에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건설장비는 장시간 과중한 작업 하중을 견뎌야 하고 센서와 전조증상만으로는 장비결함을 감지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고장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AWS와 함께 AI 기반의 스마트 건설장비 개발에 노력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윤영철 현대건설기계 R&D본부장은 "AWS와 함께 개발한 AI 기술을 건설장비에 도입해…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티웨이항공(대표 정홍근)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454억1900만원 발생했다고 17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222억9900만원 영업손실을 낸 지난해 1분기보다 103.7% 증가한 수치입니다. 매출은 352억6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4% 감소했습니다. 당기순손실은 493억5700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 348억1300만원보다 41.8% 늘었습니다. 티웨이관계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지난해 3월부터 전 세계적으로 항공여행 수요가 급감됨에 따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태가 지속된다면 유동자금의 확보, 금융기관 차입 등과 같은 연결실체의 자금조달 측면 재무적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사장 정호영)가 17일(미국 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열리는 SID(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2021’ 전시회에 참가해 차별화된 OLED 제품들을 선보입니다. SID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과 학계가 한 자리에 모여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행사이며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는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이번 SID에서 LG디스플레이는 ‘OLED 기술이 이끄는 새로운 기회’라는 테마로 ‘OLED’, ‘New Value Creation’, ‘Automotive Display’ 등 3개의 존으로 구성된 가상 전시관을 열고 OLED만이 제공할 수 있는 특별한 가치와 경험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OLED 존에서는 ▲‘83인치 차세대 OLED TV 패널’ 등 OLED의 기술적 우위성을 보여줍니다. 발광효율을 20% 이상 향상시킨 ‘83인치 차세대 OLED TV 패널’은 화면의 밝기가 개선돼 이미지가 더욱 선명한데요. 특히 HDR주도 강화돼 명암과 색표현력을 극대화 더욱 실제와 같은 화질을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닙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티웨이항공(대표 정홍근)은 5~6월 국내선 제주도 항공편 예약 시 왕복항공권을 예약하면 즉시 할인이 적용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티웨이항공은 17일부터 31일까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제주도 왕복 항공권 예약 시 할인코드 입력창에 ‘JEJU’를 입력하면 즉시 할인된 금액으로 왕복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노선별 할인율은 ▲대구-제주 주중 15%, 주말 5% ▲광주-제주 주중 15%, 주말 10% ▲청주-제주 주중 10%, 주말 5% ▲부산-제주 주중 10%, 주말 5%의 할인율을 제공합니다. 즉시 할인 이벤트는 선착순으로 제공됩니다. 티웨이항공은 하계 스케줄 오픈에 따라 지방공항을 통해 제주와 양양 노선을 오갈 수 있는 국내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선 승객들을 위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 서비스인 ‘티펫(t’pet)’을 선보여 반려동물 전용 기념 탑승권 발급, 기내 반입 가능한 반려동물 무게 확대 제공 및 다양한 증정품(반려동물용 스카프, 유니폼) 등으로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좋은 계절에 제공해 드리는 특별한 할인 행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가 인공지능(AI)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는 ‘초거대 AI’ 개발에 나서 딥러닝 기술의 진화를 이끌며 고객가치 혁신과 삶의 질 향상에 나섭니다. LG의 AI 전담조직인 LG AI연구원은 17일 오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AI 토크 콘서트’에서 향후 3년간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확보와 개발에 1억 달러(약 1130억원) 이상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초거대 AI’는 대용량의 연산이 가능한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해 특정 용도에 한정하지 않고 종합적이고 자율적으로 사고, 학습, 판단, 행동하는 인간의 뇌 구조를 닮은 AI입니다. LG AI연구원은 ‘초거대 AI’ 개발을 위해 1초에 9경 5700조 번의 연산 처리가 가능한 글로벌 Top3 수준의 AI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계속 세계 최고 수준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LG는 미국 AI연구소 ‘오픈AI’가 개발한 현존하는 가장 뛰어난 초거대 AI 언어모델인 GPT-3가 보유한 1750억개 파라미터의 3배를 넘어선 6000억개 파라미터를 갖춘 ‘초거대 AI’를 올 하반기에 공개합니다. 파라미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효성이 유럽 전력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17일 효성에 따르면 조현준 회장은 중공업 부문의 수익 다변화와 신시장 확대를 위해 유럽 전력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앞서 조 회장은 평소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VOC 경영과 데이터 경영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고객에게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의 브랜드라는 굳은 믿음을 심어주어야 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특히 효성중공업 부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글로벌 중전기기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해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해 왔습니다. ◇ 조현준 회장, ESS 유럽 시장 진출 성공; 신규 고객 확보 나서 이에 효성중공업은 지난 2000년대 후반 영국 전력청(내셔널 그리드)에 초고압 변압기를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까다로운 품질과 기술력을 요구하는 보수적인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해 왔습니다. 지난 3월에는 영국 최대 전력 투자개발사인 다우닝사와 협력해 영국 사우샘프턴 지역에50MW급 규모의 대용량 ESS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50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이 첨단 ICT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고 사회안전망 강화에 기여하는 등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16일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에 따르면 지난해 1조9457억원 규모의 사회적가치(Social Value, SV)를 창출했습니다. 이는 2019년 1조8709억원 대비 4% 증가한 성과로 사회적가치를 본격적으로 측정해 발표한 2018년 이후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SK텔레콤은 온실가스 감축, 사회 안전망 구축 등 다양한 방면에서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했고, 자사가 보유한 ICT 인프라와 폭넓은 고객 접점을 활용해 ESG 경영을 강화했습니다. 그 결과 2020년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2362억원으로 전년 대비 60.2% 증가했는데요. 또 ‘사회공헌 사회성과’도 513억원으로 전년 대비 33.9% 늘어났습니다. 다만, ‘경제간접 기여성과’의 경우 자사주 매입 등의 영향으로 1조 6582억원을 기록하며 소폭 감소(△1.6%)했습니다. ◇ 비즈니스 사회성과 큰 폭 증가..신규 제품∙서비스 SV모델 발굴로 2362억 창출 삶의 질, 노동, 동반성장, 환경 영역을 포괄하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대한항공과 이마트는 양사가 운영하고 있는 점보스 배구단과 SSG랜더스 프로야구단의 공동 마케팅을 진행합니다. 대한항공(대표 조원태·우기홍)은 지난 14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장성현 대한항공 마케팅·IT부문 부사장, 권혁삼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 스포츠단장,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 상무, 민경삼 SSG랜더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배구와 야구 종목 시즌권 할인 등 티켓 프로모션 진행 ▲양 구단의 BI(Brand Identity)를 담은 공동 굿즈 개발 및 판매 ▲공동 기부금 적립과 지역 사회 기부 등 다양한 제휴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프로야구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이 날 행사에는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에서 창단 이후 첫 통합 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 점보스 정지석 선수가 시구를, 임동혁 선수가 시타를 선보였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마트와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제휴를 확장해 고객과의 소통 강화 및 소비자 편의 증진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사계절의 감정을 글과 춤으로 풀어내는 융합 전시 ‘캘리살롱: 여인의 사계 – 봄에서 다시, 봄으로’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춘천 갤러리 아르코테카(아르케이프 커피)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순환과 감각적 시간’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캘리그라피 작가 조성령의 서체에서 드러난 감정의 선과 조성민 안무가의 움직임이 교차하며, 글과 몸의 예술적 대화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조성령 작가는 사계절 정서를 붓끝으로 표현하며 내면 감정과 시간의 결을 담았습니다. 조성민 안무가는 이를 몸짓으로 확장해 정적 시각예술과 동적 무용이 조화를 이루는 형식을 구현합니다. 고현서 기획자는 관람자가 전시장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캘리그라피 붓터치와 무용 동작이 결합된 전시형 퍼포먼스를 통해, 춘천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융합예술 형식이 적용됩니다. 관람객은 글과 춤, 시각과 감각을 통해 사계절 감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시간의 흐름과 감정 변화를 공간 전체에서 체감할 수 있습니다. 조성령 작가는 “글과 춤이 서로의 언어가 되어 감정의 선율을 완성하는 전시”라며 “붓끝에서 시작된 울림이 춤으로 이어져 관객이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자신의 봄을 떠올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시 관련 자세한 정보는 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가 일본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 업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 AI 시대 글로벌 콘텐츠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네이버[035420]는 일본 콘텐츠 플랫폼 업체 ‘노트(note)’에 20억엔(약 187억원)을 투자하고 사업 제휴를 체결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로 노트의 지분 약 7.9%를 확보하며 2대 주주가 됩니다. 노트는 아이디어와 경험을 글·이미지·음성·동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로 표현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일본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2014년부터 일상 글, 만화, 출판물, 기고, 전문 콘텐츠를 아우르는 누적 6400만 건의 콘텐츠를 축적하고 있고, 가입 이용자 수는 1052만명에 달합니다. 지난 1월에는 구글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콘텐츠 유료 판매, IP화 지원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제공하며 일본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양사는 노트의 풍부한 콘텐츠 생태계와 네이버의 UGC·웹툰 등 서비스 노하우 및 기술력을 결합해 플랫폼 및 AI 기술 고도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입니다. 노트에 축적된 다양한 콘텐츠에 AI를 접목해 창작 도구와 콘텐츠 발굴 및 유통을 고도화하고 AI 검색·버티컬 에이전트 등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이용자 경험 혁신에 나설 예정입니다. 양사는 또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 기회를 함께 모색하고, 콘텐츠의 크로스보더 유통, 유망 IP 기반 2차 창작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통해 글로벌 창작자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노트는 일본의 다채로운 장르와 약 1000만명 이용자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콘텐츠가 모이는 플랫폼으로, 콘텐츠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AI 시대에 네이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양사의 플랫폼 역량과 콘텐츠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발굴에 나서며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토 사다아키 노트 대표는 “플랫폼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작품을 널리 잘 전달하는 것으로, 이번에 네이버와 함께 협업해 창작자의 작품을 아시아에서 더 나아가 세계로 전달하는 구조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가 힘을 합쳐 더 효과적인 창작 도구, 유통 구조를 구상하며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위기관리 전문기업 밍글스푼은 GS리테일과 공동으로 수행한 '기업 위기관리 시스템의 정석과 표준을 제시하다'가 제33회 한국PR대상 PR 성공사례 '대상'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밍글스푼은 한샘 '통합VOC팀'과 협력한 '데이터 드리븐 기반 평판관리' 모델로 평판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해 기업 위기관리 사례로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습니다. 밍글스푼은 지난 2021년 '올해의 PR기업'으로 선정되고 2022년과 2023년 위기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이어서 올해에는 '대상'과 '최우수상' 동시에 수상해 위기관리 전문 컨설팅펌으로서 독보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대상을 받은 사례는 과거 마케팅 콘텐츠 관련 이슈가 위기로 확산되던 상황에서 시작됐습니다. 밍글스푼은 온라인상 이슈가 기업 전반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황으로 진단하고, GS리테일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습니다. 양사는 일회성 매뉴얼 개발에 그치지 않고, '살아 있는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삼았는데요. 이를 위해 최적의 위기관리 매뉴얼 구축과 지속적 업데이트, 분기별 사례 연구 및 트레이닝,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고도화, 정기적 경영진 공유 과정을 통해 5년간 일관되게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운영 노력을 통해 기업 위기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아울러,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샘의 '통합VOC팀' 협력 사례는, 데이터 드리븐(Data-driven) 분석을 통해 고객 클레임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선제적 평판관리로 연결한 모델로서 역량을 입증받았습니다. 송동현 밍글스푼 대표는 "올해 최고 영예인 대상과 최우수상을 함께 받아서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클라이언트와 사회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밍글스푼의 비전을 실천하며 위기관리 업계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PR대상은 지난 1993년 시작해 올해 33회를 맞이하는 국내 대표적인 PR어워드입니다. PR의 가치 향상과 PR 산업의 확대, PR 활동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며 매년 우수한 PR 성공사례를 발굴해 대중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우리가 영속하기 위해서는 경쟁우위를 가지고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최근 경기도 파주에서 갖은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에서 3분기 경영 실적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공유하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정 사장은 3분기 431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 성과에 대해 “연간 흑자 가능성이 높아졌고, 특히 품질과 안전, 원가혁신, 고객만족도 상승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며 구성원을 격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영속하는 LG디스플레이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정 사장은 중세 시대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성 외곽에 설계했던 연못인 ‘해자(垓子)’를 언급하며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정 사장이 제시한 LG디스플레이만의 해자는 ‘T·C·Q·D·R’입니다. 이는 ▲T(Technology, 기술 리더십) ▲C(Cost, 수익 구조) ▲Q(Quality, 품질) ▲D(Delivery, 공급 안정성) ▲R(Relationship, 고객 파트너십)을 의미합니다. 정 사장은 “Q·D·R은 기업의 기본 소양으로, 세 가지를 토대로 T와 C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T에 대해 “시장을 압도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을 키워 ‘기술 1등 LGD’가 되어야 한다”며 “CTO, 사업부, 생산, 품질 등 전사가 원팀으로 힘을 모으고, AX(AI 전환)를 가속화해 압도적인 기술 완성도를 갖춰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는 원가 경쟁력을 통한 안정적 수익성 확보이자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으로 원가 개선에 도전하고, 우수 사례는 빠르게 확산해 많은 부분에 적용돼야 한다”고 독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끝으로 “시장은 지금도 혁신 변화 중이기 때문에 현상유지는 곧 퇴보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치열하게 남들보다 두 배 빠르게 달려 가자”며 “오늘의 성과에 머물지 말고 ‘LG디스플레이의 경쟁우위는 내가 만든다’는 마음으로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CEO 온에어’는 온라인으로 국내 전 사업장(파주, 구미, 마곡, 여의도)을 포함,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사업장까지 실시간 중계됐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웰빙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니보주’ 공식 론칭 행사를 마치고 국내 유통을 시작했습니다. GC녹십자웰빙은 지난 25일 서울 안다즈 강남에서 ‘이니보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에스테틱 시장 진출 첫 제품인 이니보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행사에는 150여명의 의료진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 트렌드와 이니보의 특징, 안전한 시술 가이드가 공유됐습니다. 박양수 드림성형외과 원장, 김창식 창피부과 원장 등 국내 전문가와 함께, 스웨덴 고텐베리대 에드워드 무어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습니다. 무어 교수는 이니보 균주(CCUG 7968) 제공에 기여한 미생물학 권위자로, 균주의 계통 및 유전 정보를 소개하며 과학적 근거를 강조했습니다. GC녹십자웰빙은 이미 1만8000여개 거래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니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회사는 톡신 제품군 외에도 HA(히알루론산) 라인업 개발과 국내외 에스테틱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GC녹십자웰빙 강혜원 MA사업 담당은 “이니보는 균주 출처가 명확하고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이라며 “의료진과 협업을 강화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BBQ는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매장을 열고 미국 50개주 전역 진출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출점으로 BBQ는 미국에서 33번째 주에 진출했습니다. 앞서 플로리다, 앨라배마, 조지아 등 동남부 주요 거점을 확보한 데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확장하며 동남권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인구와 소비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지난해 기준 인구는 약 547만명입니다.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률도 미국 내 상위권인 만큼 시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문을 연 ‘BBQ 인디언랜드점’은 약 12평 규모 카페형 매장으로 골프 클럽과 주거 단지 인근에 자리했습니다. ‘골든 오리지널’, ‘허니갈릭’ 등 대표 메뉴와 함께 김치볶음밥 등 한식 메뉴도 선보입니다. ‘BBQ 그린빌점’은 배달·포장형 매장으로, 대학과 공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입지에 들어섰습니다. BBQ는 뉴욕 맨해튼을 시작으로 텍사스,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 주요 상권에 매장을 넓혀왔으며, 지난해에만 4개 주에 신규 진출했습니다. 올해도 유타, 오리건에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출점 범위를 확장했습니다. BBQ 관계자는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세가 뚜렷한 지역으로, 미국 동남권 확장의 전략적 요충지”라며 “이번 진출을 통해 미국 전역 출점 목표에 속도를 내고, ‘K-치킨’의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을 직접 설명하며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총지출 728조원으로 올해보다 8.1% 증가한 규모입니다.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면서도 민생과 균형발전을 함께 고려하기 위해 확장 재정 기조를 유지했다는 게 이 대통령의 설명입니다. 이 대통령은 "농경에서 산업으로, 산업에서 정보로 전환해온 것처럼 이제는 인공지능 사회로의 전환이 필연"이라며 "하루가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진다”고 환기한 뒤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냈다면, 나는 인공지능 시대의 고속도로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서 인공지능 분야에 10조1000억원을 배정했습니다. 올해 3조3000억원에서 3배 이상 늘어난 규모입니다. 이 중 2조6000억원은 산업·생활·공공 전 분야 인공지능 도입에 7조5000억원은 인재 양성과 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고성능 GPU 1만5000장을 추가 확보해 목표치인 3만5000장을 조기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또한 R&D 투자 규모를 역대 최대치인 35조3000억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피지컬 인공지능 선도국가 달성을 위해 제조·로봇·자동차·반도체 등 주요 산업에 인공지능을 빠르게 접목하겠다"며 "앞으로 5년간 약 6조원을 투입해 산업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공지능·콘텐츠·방위산업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150조원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생 예산도 크게 늘렸습니다. 정부는 저소득층 생계급여를 4인 가구 기준 매월 200만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장애인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확충하는 데 예산을 더 배정했습니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지원 인원을 늘리고, 근로감독관을 2000명 증원해 산업재해 예방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재해·재난 대응 예산도 전년보다 1조8000억원 늘어난 5조5000억원으로 편성했습니다. 국방 예산은 올해보다 8.2% 증액된 66조3000억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최첨단 무기체계로 개편해 우리 군을 스마트 강군으로 만들겠다"며 "북한의 GDP보다 1.4배 많은 국방비를 쓰는 나라가 외부에 의존하는 것은 국민 자존심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지방 균형발전과 인구 구조 대응도 내년 예산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이 성장의 중심이 되는 ‘5극 3특’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방 우대 재정 원칙을 도입하고,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도록 내년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아동수당 확대, 노인 일자리 115만 개 창출, 청년 미래 적금 신설 등에 예산이 투입될 계획입니다. 지방정부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포괄보조금 규모를 10조6000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도 24조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 대통령은 "예산은 국민의 땀과 눈물이 담긴 세금으로 만들어진 만큼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며 "저성과·저효율 사업 27조원을 삭감했고 모든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야의 입장 차이는 있어도 국민과 나라를 위하는 진심은 같다고 믿는다"며 "이번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 통과돼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달 초 경주에서 폐막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에 대해서 이 대통령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영혼까지 갈아 넣으며 총력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국력을 키우고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완화했다"며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국과 동등한 수준의 관세를 확보함으로써 평평한 운동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