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은 대안정보를 활용한 비대면 신용평가모형을 다음달 1일부터 개인사업자까지 확대 적용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대안정보는 금융정보가 부족한 고객에 대한 정교한 신용 평가를 위한 보완 사항으로, 통신정보·유통정보·가맹점 정보 등이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BC카드사 가맹점 정보를 머신러닝(기계 학습)을 통해 신용평가에 반영한 ‘비대면 개인사업자 신용평가모형’을 은행권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이번 모형 도입으로 매출 정보가 좋음에도 불구하고 업력이 짧거나 금융회사 거래가 없어서 은행권 대출이 어려웠던 우량 개인사업자에 대한 기업자금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판매 중인 개인사업자 전용 비대면 상품인 ‘우리 오(oh)! 클릭대출’, ‘우리 사장님 e편한 통장대출’, ‘우리 캐시노트 플랫폼 전용대출’은 물론, 하반기에 네이버파이낸셜과 함께 출시 예정인 제휴 대출상품에도 비대면 개인사업자 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기존에 운영 중인 중·저신용자 및 금융이력부족 고객을 위한 ‘비대면 중금리 신용평가모형’에는 통신료 납부정보·연체이력 등의 통신정보를 추가로 적용할 방침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은 농업인이 키워주고 고객이 직접 수확하는 ‘사과나무 이벤트’를 다음달 25일까지 공식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서 실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농협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우리 농산물을 홍보하고 농촌과 도시가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인데요. 충북 충주·경북 청송·전북 장수에 위치한 사과농가에서 사과를 키워주고, 수확철에 고객이 직접 수확하는 방식입니다. 분양받고 싶은 사연과 희망 지역을 농협은행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에 댓글로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사과나무를 분양하고 150명에게 사과즙을 제공합니다. 이벤트 세부 내용은 농협은행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대전광역시(시장 허태정), 대전도시공사(사장 김재혁)와 ‘대전광역시 소상공인 및 청년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대전도시공사는 연말까지 기업은행에 100억원을 무이자 예탁하고, 기업은행은 이를 재원으로 총 2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협력대출을 오는 30일부터 지원할 방침입니다. 대출 대상은 대전광역시에 소재하는 소상공인 및 청년창업기업으로, 한도는 기업당 최대 1억원입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전광역시의 소상공인 및 청년창업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IPO(기업공개) 대어’ 카카오뱅크가 오는 8월5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합니다. 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는 코스피에 상장하기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공모주식수는 6545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3000원~3만9000원입니다. 최대 공모금액은 2조5526억원입니다. 2017년 7월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2019년 7월 기준 계좌개설고객 1000만명을 돌파했는데요. 올해 5월 말 현재 총 고객수는 1653만명입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2019년에 1위로 올라섰고, 올해 3월말 기준으로는 133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서비스 시작 2년만인 2019년에 흑자 전환해 2020년에는 1136억원으로 순이익 규모가 늘었습니다. 이자수익·비이자수익 등 영업수익은 2020년까지 연평균 120% 이상 성장했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영업수익 2249억원, 영업이익 539억원, 당기순이익 46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또 1분기 기준 이익경비율(CIR)은 48.3%로 국내 주요은행의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신주 발행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은 우리WON뱅킹 서비스를 평가하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우리WON뱅킹 고객평가단’을 다음달 18일까지 모집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고객평가단은 우리WON뱅킹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 ▲신상품과 서비스 모니터링 ▲평가단 설문조사 매월 1회 참여 ▲다양한 아이디어 제안 등 다양한 피드백을 고객 관점에서 제공할 예정입니다. 매월 우수 평가원 3명을 선정해 신세계 상품권 10만원을 지급하고, 설문조사 참여시 해피콘 모바일 상품권도 제공할 방침입니다. 총 500명을 모집하며, 우리WON뱅킹을 이용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합니다. 자세한 모집 내용은 우리은행 홈페이지 또는 우리WON뱅킹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WON뱅킹 이용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고객 친화적인 모바일뱅킹 제공을 위해 고객 평가단을 모집하게 됐다”며 “최근 출시한 ‘실손보험 빠른청구 서비스’, ‘우리 아이 계좌 조회서비스’와 같은 고객 중심 생활밀착형 편의서비스도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고 혁신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지원 프로그램은 ▲‘혁신‧창업기업’에 설비투자 촉진 지원 ▲‘성장유망기업’에 전액신용대출 지원 ▲‘일시적 유동성 위기기업’에 금융안전망 지원 등 총 세 가지 방안으로 구성됐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혁신‧창업기업이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비투자 시 초기 금융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설비투자촉진 대출’을 5000억원 규모로 지원합니다. 설비투자촉진 대출을 받은 고객은 시설투자 초기 매출발생이 없는 기간 동안(최대1년) 가산금리를 제외한 기준금리 수준의 이자만 납입하면 됩니다. 유예된 가산 금리는 매출 발생이 시작되는 2년차부터 나눠서 납입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의 초기 이자부담을 줄였습니다. 일정 요건들을 갖춘 성장유망기업들에게는 1조원 규모의 전액 신용대출을 제공합니다. 과거 재무실적 위주의 심사방식에서 벗어나 빅데이터 등 기업 동태정보를 활용한 심사로 담보력이 부족한 유망기업에 대출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일시적인 유동성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는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을 준비할 데이터기반중금리시장혁신준비법인(이하 중금리혁신법인)에 주요 주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습니다. 전국 80만 사업장에서 사용되는 ‘캐시노트’ 서비스 운영사인 한국신용데이터와 카카오뱅크를 주축으로 SGI서울보증, KB국민은행, 현대캐피탈, 전북은행, 웰컴저축은행이 주주사로 참여합니다. 초기 자본금은 100억원 규모이며 카카오뱅크의 지분율은 33%입니다. 지난 25일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 예비 허가를 신청한 중금리혁신법인은 금융위원회의 허가시 국내 최초 전업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사가 됩니다. 이를 위해 카카오뱅크는 출자 전 감독당국 승인 절차를 진행합니다. 중금리혁신법인은 주주사들의 금융·비금융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개인사업자 대상 혁신적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해 금융회사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현재 개인사업자에 대한 신용평가는 주로 사업주의 개인 신용정보에 근거하고 있는데요. 사업체가 가진 유·무형의 경쟁 요소 등은 신용평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개인사업자의 절반 가량이 중·저신용자로 분류되고 높은 금리의 대출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중금리혁신법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우리금융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사장 손태승)은 다문화가족의 경제지식 함양 및 원활한 금융생활 지원을 위해 ‘2021년 다문화가족 경제·금융교육’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2년 우리은행 등 우리금융그룹 그룹사가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매년 결혼이민자와 다문화자녀를 대상으로 ‘다문화가족 경제·금융교육’을 진행해 왔습니다. 올해 교육은 지난 9일 재한몽골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수도권 소재 다문화가족 지원기관에서 총 27회에 걸쳐 진행되는데요. 수강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대면 또는 비대면(온라인) 방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에 서툰 결혼이민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4개 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 등)로 번역된 교재가 활용되며, 다문화자녀가 쉽고 재미있게 경제·금융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게임 형식의 교구도 준비했습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관계자는 “올해 교육을 신청하지 못한 복지기관도 오는 7월부터 우리다문화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교재와 교안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며 “더 많은 다문화가족이 쉽고 재미있게 경제·금융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은 비대면으로 ‘첫급여 우리적금’을 최초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없었는데요 있습니다! 월급 받으시는 분? 적금 가입하면 3000원 드림’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우리은행 인터넷뱅킹 또는 우리WON뱅킹에서 해당 적금을 최초 가입한 고객 선착순 5000명에게 적금지원금 3000원을 증정할 예정인데요. 첫급여 우리적금은 매월 100만원 이하로 자유롭게 적립 가능하며, 복잡한 조건 없이 급여이체 우대조건만 충족하면 최고 연 2.2%(기본금리 1.1%, 우대금리 1.1%p) 금리를 제공합니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우리은행 홈페이지 또는 우리WON뱅킹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은 소비자보호부 직원들이 영농철을 맞아 경기도 양평군에 소재한 다대리 자매결연마을을 방문해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날 참여한 임직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들깨심기 작업과 꽃밭 정비 등 환경미화 활동을 실시했습니다. 강문철 소비자보호부 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도움이 되고자 일손돕기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동반자로서 ‘함께하는 100년 농협’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한국산업은행(회장 이동걸)과 산업연구원(원장 주현)은 지난 24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핵심산업 밸류체인 분석 및 진단’을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급속히 재편되고 디지털 경제로의 이행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핵심 산업 및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 등에 대한 지원 강화와 국내 밸류체인(서플라이체인)의 공고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밸류 체인은 R&D(연구개발) 설계·디자인·조달·생산·서비스 및 수요까지를 포괄하는 전 과정을 뜻하며, 서플라이 체인은 조달·생산 등 제품 생산을 위한 연쇄적인 과정으로 공급 측면에 초점을 두는 것입니다. 산업은행은 드론·제약 등 2개 분야 서플라이체인에 대해, 산업연구원은 자동차·조선·제조용 로봇·3D 프린팅 등 4개 분야 밸류체인에 대해 발표했는데요. 기업 미시 분석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산업은행과 산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연구 경험을 보유한 산업연구원이 공동으로 발표·분석함으로써 각 기관이 지닌 분석 역량을 공유했습니다. 산업은행과 산업연구원은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 및 정부의 산업정책…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지난 4월 출시한 ‘KDB탄소스프레드’ 프로그램(탄소감축 상품)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산업단지용 집단에너지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대상 시설은 울산 석유화학공업단지 집단에너지 공급사업자인 ‘한주’가 추진중인 가스복합 열병합발전소인데요. 산업은행은 KDB탄소스프레드 프로그램을 통해 1%p의 금리우대 혜택을 부여했습니다. 이번 투자로 연간 최대 41만30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예상되며 이는 소나무 82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습니다. 이번 투자는 KDB탄소스프레드 프로그램의 특징인 ‘온실가스 감축 잠재량 평가’를 실시한 첫 사례입니다. 탄소감축 상품은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효과에 대한 외부 전문기관의 평가절차를 의무화해 금리혜택에 연동한 상품인데요. 본 건의 경우 환경부 지정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이 평가를 실시해 감축효과 추정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했습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울산 집단에너지 사업은 친환경 연료전환이라는 주요 정책과제를 탄소금융 상품을 통해 지원한 모범사례로서 타 산업단지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적용이 가능하다”며 “KDB탄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오는 25일 국내 최초로 개인카드와 기업카드를 하나로 합친 듀얼(Dual)카드 ‘CEO카드’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한 장의 카드 안에 상단에는 개인카드, 하단에는 기업카드를 배치해 고객이 여러 장을 소지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는데요. CEO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고객 니즈를 반영하고 서비스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이번 카드는 포인트 적립 등 CEO의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혜택을 담았습니다. 포인트는 개인카드와 기업카드 이용금액에 따라 개인(법인카드 지정자)에게 무제한 적립되며, 전 세계 항공권 구매·국내 골프장 그린피 결제·카드대금 납부·페이북 쇼핑·캐시백 등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개인카드의 경우 ▲국내이용금액의 1.0% ▲주유소·전기차충전소·호텔·면세점 이용금액의 1.5% ▲해외이용금액의 2.0%가 포인트로 적립되며, 기업카드는 국내·외 모든 가맹점 이용금액의 0.3%가 적립됩니다. 이 외에도 외식통합이용권·신세계상품권 교환권·골프문화상품권 등 15만원 상당의 바우처와, 전 세계 공항라운지·국내공항 및 특급호텔 발레파킹·국내 특급호텔 브런치 세트 등의 프리미엄 혜택도 무료로 제공합니다. 또 전…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은 개인사업자를 위한 비대면 전용 입출식 통장인 ‘사업잘되는NH통장’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사업잘되는NH통장’은 공동인증서와 신분증만 있으면 사업자등록증 제출없이 NH스마트뱅킹에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데요. 해당 통장에 카드사 또는 제로페이 가맹점 대금 입금 실적이 있는 고객에게는 타행 이체수수료를 포함한 전자금융수수료와 거래내역서 등 각종 제증명서 발급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합니다. 농협은행 노란우산공제 또는 ‘NH소상공인파트너’를 추가로 가입한 고객에게는 타행 자동화기기 출금수수료 면제 혜택도 제공할 방침입니다. 농협은행은 다음달 31일까지 통장 가입 고객 중 총 500명을 추첨해 NH포인트 100만원(3명), 50만원(5명), 10만원(15명), 1만원(477명)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또 농협은행 공식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채널을 팔로우하고 해당 이벤트 페이지를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의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 공유한 뒤 ‘참여 완료’ 댓글을 남기면, 총 50명을 추첨해 NH포인트 1만원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고명환 디지털마케팅부 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이 하반기 출장소 포함 전국 40여개 점포를 폐쇄합니다. 디지털 금융이 확산되는 시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이 겹치면서 오프라인 점포를 찾는 고객이 크게 줄어든 영향으로 보입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이러한 내용의 점포 통폐합 계획을 조만간 공시할 계획입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고객들의 불편을 고려해 타 시중은행 대비 점포 폐쇄를 미뤄왔다”면서 “여러가지 측면이 고려됐고 올해 불가피하게 일부 점포를 정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지난해 신한은행이 줄인 점포수는 21개에 그쳤는데요. 이는 국민은행(83개), 하나은행(74개), 우리은행(58개) 등 시중은행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낮은 규모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 점포수는 6405개로 직전연도 말(6709개) 대비 304개 감소했는데요. 디지털 금융 확산으로 비대면 영업이 확대되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점포를 찾는 고객이 줄어든 영향을 고려하면 이러한 점포 감소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점포폐쇄 계획은 출장소가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교촌치킨의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이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배민 온리 협약을 예정 날짜에 맺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쿠팡이츠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 요기요, 땡겨요(공공배달앱), 교촌치킨 자체앱에만 입점한다는 협약을 배민과 협약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해당 협약을 통해 교촌에프앤비는 배민으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의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으며 배민은 경쟁사인 쿠팡이츠로부터 교촌치킨을 빼오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양사는 이와 같은 내용의 협약을 이달 말까지 합의할 예정이었으나 협약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 무산에 대해 양사는 향후 방향성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당분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업주 부담 완화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배민에 집중하고자 했던 기존 논의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더 청취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의 협업을 만들기 위해 추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