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현대자동차가 풍절음 등 ‘감성품질’ 문제가 발생한 신형 쏘나타의 정밀 점검을 끝내고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신형 쏘나타는 오는 8일부터 출고가 시작되며, 앞서 생산된 물량은 전량 내부 용도로 활용된다. 현대차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신형 쏘나타의 완벽한 품질을 위해 출고 개시 전 정밀 점검을 실시했다”며 “최종 점검이 완료돼 8일부터 고객 여러분께 차량을 인도해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출시된 신형 쏘나타는 고객 및 미디어 대상 시승회 당시 풍절음, 승차감 등 감성품질 면에서 혹평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고객 출고를 잠정 중단하고 정밀 점검에 들어간 바 있다. 한편 현대차는 기존 생산된 신형 쏘나타를 고객에게 출고하지 않고 업무용 등 전량 내부 용도로 활용하기로 했다. 현대차가 신차 출시 이후 감성품질 문제로 고객 인도를 중단한 것은 제네시스 EQ900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르노삼성자동차와 LPG 업계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LPG차 보급에 나선다. 르노삼성차는 미세먼지 배출량이 적은 LPG차의 일반 판매 확대를 위해 업계와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말 LPG차의 일반 판매 규제를 폐지한 바 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1일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대한LPG협회 및 한국LPG산업협회와 친환경 LPG 차량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MOU에는 LPG 차량 보급 활성화, 질소산화물 배출량 및 미세먼지 저감 노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3월 서울의 월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당 44.6마이크로그램으로, 지난 2015년 공식집계 시작 이후 가장 높았다. 이 같은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꼽히는 디젤차와는 달리, LPG차는 미세먼지 원인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현저히 적은 편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이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LPG차는 경유차 대비 1/93 수준에 불과했다. 휘발유차와 비교해도 LPG차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적기 때문에 저렴한 친환경차로 주목 받고 있다. 앞서 르노삼성차는 지난 2014년 택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장기 침체에 허덕이던 국내 완성차업계가 지난달에는 오랜만에 웃었다. 2위 기아차와 노사 분규 여파로 최하위에 그친 르노삼성차를 제외하면 전년보다 오른 성적표를 받아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르노삼성차는 전년보다 떨어지긴 했지만 전달 대비 30%가 넘는 상승세로 4위 탈환에 성공했다. 이 같은 결과는 업계가 최근 공격적으로 주력 신차를 내놓은 효과로 풀이된다. 올해 출시된 팰리세이드, 쏘울, 렉스턴 스포츠 칸, 코란도 등이 시장에 연착륙하면서 전체적인 판매 확대를 견인했다. ◇ 7만대 돌파한 현대차, 1만대 넘게 팔린 그랜저가 ‘최고 효자’ 현대차는 지난 3월 내수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한 7만 111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의 상승세는 대표모델인 그랜저가 주도했다. 그랜저는 지난달 총 1만 531대가 판매돼 5개월 연속으로 국내 시장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올해 초 선보인 대형 SUV 팰리세이드도 6377대가 판매돼 출시 이래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이 외에도 아반떼 5603대, 싼타페 8231대, 코나 4529대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량이 대체로 양호했다. 지난달 신형이 출시된 쏘나타는 사전계약 물량이 1만…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BMW코리아는 신임 대표이사에 한상윤 사장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기존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김효준 회장은 그간 보여준 리더십과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회장직을 계속 수행하기로 했다. 한 대표는 지난해 사장직에 오른 뒤 1년간 대표이사직 승계를 준비해 왔다. 자동차 업계에서 25년의 경험을 쌓은 그는 한국에서 세일즈·마케팅·미니 총괄을 거쳤고 2016년엔 BMW 말레이시아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한 대표는 ‘하나의 목소리, 하나의 팀’을 목표로 BMW코리아의 미래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김 회장은 1995년 BMW코리아 설립 당시 재무담당(CFO)으로 근무를 시작한 이후 2000년 대표이사에 취임해 현재까지 재직해왔다. 이 기간동안 BMW코리아는 1만 4000여 명의 직·간접적 고용창출과 국내 500여 개 업체와의 협력을 이끌어 냈다. 또한 BMW코리아는 지난 2014년 770억원을 들여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를 개설했고. BMW의 선진 기술을 한국의 첨단 비즈니스 환경과 접목한 R&D 센터를 한국에 설립했다. 뿐만 아니라 약 3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한 BMW코리아 미래재단을 통해 미래 세대들을 위한 다양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지난달 29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서울모터쇼가 첫 주말을 맞아 누적 관람객 수 25만 명을 돌파했다. 친환경차 시승 등 체험형 콘텐츠와 다양한 볼거리들이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개막일인 29일에 3만 4000여 명, 주말인 30일과 31일에 각각 10만 1000여 명, 12만명씩 찾아 누적 관람객 수 25만 5000여 명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7 모터쇼 대비 1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조직위 측은 관람객 수 증가 이유로 수소차, 자율주행차, 전기차, 신차, 콘셉트카 등 풍성한 볼거리와 시승행사 등 체험형 콘텐츠가 확대된 것을 꼽았다. 특히 문화예술공연, 먹을거리, 게임, 안전체험 등 가족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한몫 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아이들과 함께 친환경차를 시승한 이정실 씨는 “전기차를 처음 탔는데 조용하고 승차감도 좋아서 아이들이 좋아했다”며 “모터쇼라고 해서 자동차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체험행사가 많아 다음에도 꼭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자가용을 이용해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이 많은 서울모터쇼 특징을 반영해…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39종의 신차가 쏟아지는 2019 서울모터쇼가 일산 킨텍스에서 본격 개막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대세가 된 SUV와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다양한 차종들이 이번 모터쇼 무대에 오른다. 특히 올해는 자동차 전시는 물론 미래차 관련 콘퍼런스와 세미나도 함께 진행된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열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모터쇼를 개최한다. 참가업체는 총 227개로 역대 최대 규모다.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21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하며, 총 약 270여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서울모터쇼에는 현대·기아차, 쉐보레(한국지엠),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가 모두 참여한다. 수입차는 재규어·랜드로버, 푸조·시트로엥, 토요타·렉서스, 메르세데스-벤츠, BMW, 닛산, 혼다, 테슬라 등 15개사가 부스를 마련했다. SNK모터스, 마스타전기차, 인에이블인터내셔널(NIU), 파워프라자, 쎄미시스코, 캠시스, 대창모터스 등 7개 전기차업체도 이번 모터쇼에 참가한다. 다만 지난 2017 서울모터쇼에 참가했던 캐딜락, 인피니티, 링컨, 만, 메르세데스-AMG 등 5개사는 불참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올 하반기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될 기아자동차의 모하비가 콘셉트카의 모습으로 공개됐다. 신형 모하비는 신차급에 가까운 디자인 변경과 함께 대형 SUV에 걸맞은 고급 사양들이 대거 적용될 계획이다. 기아차는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를 통해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모하비 마스터피스는 기존 그릴이 전체로 확대된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그릴과 램프 간 경계의 구분이 없어 웅장함이 강조됐다. 모하비는 국내 유일의 후륜 구동 기반 V6 3.0 디젤 엔진이 제공하는 독보적인 주행성능과 프레임 보디를 통해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하는 SUV다. 특히 신형 모델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최신 커넥티비티 기능 등이 새로 적용될 예정이다. 또 기아차는 하반기 출시를 앞둔 소형 SUV의 콘셉트카 ‘SP 시그니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SP 시그니처는 지난해 델리 모터쇼를 통해 선보였던 콘셉트카 ‘SP’를 고급화한 모델이다. 기아차는 ‘SP 시그니처’를 기반으로 개발된 새로운 소형 SUV와 신형 모하비를 통해 SUV 명가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날 권혁호…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최근 출시된 신형 쏘나타의 새로운 라인업인 하이브리드와 1.6 터보 모델이 서울모터쇼를 통해 공개됐다. 하이브리드는 20km/ℓ이상의 연비를 달성했고, 1.6 터보는 엔진을 줄이고도 180마력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현대차는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를 통해 다양한 신차를 처음 공개했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및 1.6 터보를 비롯해 벨로스터 N에 고성능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장착한 ‘N 퍼포먼스 카’도 무대에 함께 올랐다.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은 이날 발표를 통해 “신형 쏘나타에 대한 고객분들의 성원에 부응하고 보다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고자 신규 라인업을 공개한다”며 “올 6월과 7월 본격 출시되는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1.6 터보 모델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새로운 디자인과 첨단 기술에 친환경성과 경제성까지 더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이전 모델 대비 10% 향상된 20km/ℓ이상의 연비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특히 차량의 지붕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발전 시스템 '솔라 루프'를 국내 양산차 최초로 신형 쏘…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쌍용자동차는 서울모터쇼를 통해 신형 코란도에 향후 적용될 혁신적인 미래기술들을 소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쌍용차는 1회 충전에 400km 이상 주행하는 것은 물론, 스스로 충전소 찾아 무선충전하는 코란도 EV(전기차)를 개발할 방침이다. 쌍용차는 이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이 같은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파완 고엔카 쌍용자동차 이사회 의장 및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를 비롯해 국내외 딜러들이 참석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출시한 코란도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친환경 파워트레인(EV), 커넥티비티 등 3가지 미래차 핵심기술에 대한 방향성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코란도에 적용된 2.5세대 자율주행기술은 쌍용차가 추구할 미래 모빌리티의 시작이기도 하다. 이날 프레스데이에 참석한 정재욱 쌍용차 전장샤시개발담당 수석연구원은 “향후 신형 코란도는 스스로 배터리 상태를 점검해 충전소를 찾아가 무선충전하고, 오너가 호출하는 장소로 무인주행을 통해 도착하는 호출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다”며 “운전경로를 분석해 도착시간을 예상하고 가전을 원격 제어하는 새로운 형태의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르노삼성자동차의 신차 'XM3‘가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된다. 르노 아르카나를 기반으로 개발된 XM3는 오는 9월 위탁생산 계약이 끝나는 닛산 로그를 대신해 부산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는 2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를 통해 'XM3 인스파이어 쇼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크로스오버 SUV인 XM3는 세단과 SUV를 결합한 르노삼성의 미래를 짊어질 새로운 전략모델이다. 이날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대표는 “미래에는 점차 다양해지는 소비자 취향을 세단이나 SUV 등 한가지 성격만으로는 만족시키기 어렵다”며 “르노삼성의 첫 번째 크로스오버 SUV인 XM3는 차세대 부산 프로젝트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차는 한국고객의 요구와 취향을 가장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XM3를 내년부터 부산공장에서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XM3를 장차 QM6와 SM6에 버금가는 대표차종으로 키우겠다는 게 르노삼성차의 복안이다. 이날 프레스데이에 참석한 로렌스 반 덴 애커 르노 디자인 총괄 부회장은 “XM3는 한국 소비자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르노 디자인 아시아의 한국인 디자이너들이…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한국지엠은 GM의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가 국내에 신설됐다고 28일 밝혔다. 아태지역본부는 중국을 제외한 아태 시장을 관할하고 핵심 기능들을 조율하게 될 예정이다. 이로써 한국지엠은 GM의 아태 지역 핵심기지로 활용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한국지엠은 28일 인천 부평본사에서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줄리안 블리셋 GM 수석 부사장,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아태지역본부 개소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 박남춘 인천시장, 최대현 산업은행 부행장,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아태지역본부는 GM의 전략적 시장과 합작업무 및 판매망을 총괄하고 있는 앤디 던스탄 사장이 이끌게 된다. 제품 기획부터 생산과 판매 부문, 다양한 지원 기능까지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총괄 관리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엥글 사장은 “GM은 한국사업에 대한 의지를 강화하는 일환으로 한국정부와 MoU를 맺고 한국내 GM 아태지역본부를 설립해 한국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핵심기지로 활용하기로 했다”며 “작년 이후 우리의 모든 약속들을 이행하기…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한국지엠은 국내 출시를 확정한 쉐보레 콜로라도와 트래버스를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했다. 한국지엠은 앞으로 꾸준히 신차를 출시해 판매 확대는 물론 고객 신뢰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국지엠은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컨퍼런스를 통해 트래버스와 콜로라도, 타호를 전격 공개했다. 대형 SUV인 트래버스와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올 하반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초대형 SUV인 타호는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전시된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는 한국 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역할 뿐 아니라 쉐보레가 새로운 세그먼트에 진입해 새로운 고객들을 브랜드로 이끌어오는 전략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개성을 대변할 수 있는 폭넓은 제품군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대형 SUV 트래버스, 동급 최대의 압도적인 크기로 국내 시장 공략 이날 공개된 쉐보레 트래버스는 2017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2세대 모델이다. 전장 5189mm의 동급 최대 차체와 동급 최고늬 휠베이스(3071mm)를…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모터쇼인 서울모터쇼가 일산 킨텍스에서 29일 개막한다.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이라는 주제로 열흘 간 열리는 서울모터쇼의 관전 포인트는 ‘친환경차’로 꼽힌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159대의 차량이 무대 위에 오르며 신차는 총 39종이다. 이 가운데 7종(콘셉트카 포함)이 세계 최초로 공개되고, 22종은 한국 무대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서울모터쇼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만큼 현대·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 완성차 5개사가 모두 참가한다. 수입차업체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렉서스, 토요타, 랜드로버, 재규어, 포르쉐, 푸조, 혼다, 테슬라 등 총 14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특히 미국의 전기차 전문업체인 테슬라는 이번에 최초로 서울모터쇼에 부스를 마련한다. 반면 지난 2017 서울모터쇼에 참가했던 캐딜락, 인피니티, 링컨, 만, 메르세데스-AMG 등 총 5개 브랜드는 불참을 선언했다. 이외에 아우디, 폭스바겐, 볼보, 지프 등 굵직한 수입차업체들도 참가하지 않아 다소 김이 빠졌다. 서울모터쇼 참가업체들은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흐름인 SUV와 친환경차를 중점으로 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한불모터스는 29일 개막하는 서울모터쇼에서 시트로엥과 DS의 신형 SUV 3종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한불모터스는 올해 10종의 신차 출시, 판매망 확충,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해 국내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먼저 시트로엥은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SUV 라인업 개편의 핵심모델인 ‘뉴 C5 에어크로스 SUV’와 콤팩트 SUV ‘뉴 C3 에어크로스 SUV’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준중형 SUV인 뉴 C5 에어크로스 SUV는 4월 말 출시되며, 실용성을 강조한 소형 SUV인 뉴 C3 에어크로스 SUV는 오는 2분기 출시된다. 또 DS는 콤팩트 SUV ‘DS 3 크로스백’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며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첨단기술을 역동적인 디자인에 녹여낸 DS 3 크로스백은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나갈 모델이다. 국내에는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푸조는 새로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상품성을 더욱 강화한 인기 SUV ‘2008’과 ‘3008’, ‘5008’을 앞세워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최근 출시한 패스트백 세단 ‘뉴 푸조 508’을 통해 프리미엄 수입차로서의…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이 24년 간 자리를 지켜온 협회를 떠나기로 했다. 설립부터 지금까지 협회의 대들보 역할을 해온 윤 부회장은 수입차업계의 상징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윤 부회장이 26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은퇴를 선언했다고 이날 밝혔다. 윤 부회장은 협회가 수입차 시장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세대에게 자리를 내주기로 했다. 후임은 결정되는 대로 발표될 예정이다. 1995년 협회 설립에 참여했던 그는 1997년부터 2017년 2월까지 협회의 전무이사를 역임했고, 2017년 3월부터 부회장으로 근무해왔다. 특히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한국자동차공학회 부회장,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정우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장은 “윤 부회장은 재임 기간 동안 수입차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강화, 통계 및 리서치 구축, 수입차모터쇼, 서울모터쇼, 수입차 시승회, 오토모티브 포럼 개최 등으로 수입차 시장이 성장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며 “협회와 회원사들을 대표해서 윤 부회장의 열정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21개 회원사(승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교촌치킨의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이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배민 온리 협약을 예정 날짜에 맺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쿠팡이츠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 요기요, 땡겨요(공공배달앱), 교촌치킨 자체앱에만 입점한다는 협약을 배민과 협약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해당 협약을 통해 교촌에프앤비는 배민으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의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으며 배민은 경쟁사인 쿠팡이츠로부터 교촌치킨을 빼오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양사는 이와 같은 내용의 협약을 이달 말까지 합의할 예정이었으나 협약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 무산에 대해 양사는 향후 방향성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당분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업주 부담 완화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배민에 집중하고자 했던 기존 논의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더 청취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의 협업을 만들기 위해 추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