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소니드는 자회사 디펜스코리아와 독점 협력사 계약을 체결한 폴란드 우카시에비치(Lukasiewicz)-PIAP(이하 Ł-PIAP)의 로봇 쇼룸 오픈 행사가 지난 20일 진행됐다고 23일 밝혔다. 소니드 서울 사무소에서 열린 쇼룸 오픈 행사에는 우카시에비치 산업자동화연구소(이하 우카시에비치 연구소) 안제 디브진스키 대표를 비롯해 Ł-PIAP 피오트르 신카르치크 총괄 디렉터, 우카시에비치 연구소 산하 기관 임원들, 키롬 살로히딘 타지키스탄 주한대사, UAE 칼리두스 수석부사장, 주한 폴란드 무관 및 대사관 주요 임원, 미얀마 무관 등이 참가했다. 우카시에비치 연구소는 Ł-PIAP를 포함한 총 22개의 산하 기관으로 구성된다. 안제 디브진스키 우카시에비치 연구소 과학기술부 총괄대표는 “Ł-PIAP의 로봇 쇼룸은 한국과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우리 로봇 솔루션은 경찰청과 방위사업청(DAPA) 외자 구매규격 기준을 완벽하게 충족해 한국과 폴란드 간 절충교역에도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말했다. Ł-PIAP는 약 10년 전부터 한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고급 로봇 솔루션 공급업체로 신뢰도를 쌓아 왔다. 현재 Ł-PIAP의 폭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23일 클래시스에 대해 해외 매출 확대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하이투자증권은 클래시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9%, 32% 증가한 463억원, 2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수기임에도 소모품 매출의 증가와 더불어 볼뉴머 매출 증가로 매출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해를 거듭할수록 브라질, 태국, 일본 등 중남미 및 아시아 시장으로의 해외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해외매출의 경우 지난 2017년 235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553억원까지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해외 매출 확대 및 수출 국가 확대 등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3분기부터 대만, 호주 등에서 슈링크 유니버스 판매가 개시되면서 내년부터 실적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클래시스는 카트리지 등 소모품 매출이 증가 중에 있는데, 특히 슈링크 유니버스 시술 수요 지속에 따른 유상 카트리지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소모품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수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3일 현대건설에 대해 3분기 원가 상승에도 외형 성장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5만 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0.3%, 59.7% 증가한 7조 6000억원, 2455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13% 상회했다고 전했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입주 임박한 주택현장에서의 매출 확대와 공정 본격화된 해외 대형 프로젝트, 패스트트랙 기반의 관계사 공장 매출이 확대됐다”며 “본사와 현대엔지니어링의 해외원가율은 95% 수준으로 높지만 주요 선별 프로젝트 매출 비중이 확대돼 소폭이나마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현대건설의 실적 성장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입주예정물량이 많아 주택 매출 성장이 가능하며 연간 목표 120% 수준의 해외 플랜트 수주가 매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1조 6000억원의 태안 해상풍력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현대차그룹과의 VPPA 체결 등 신사업 성과가 구체화되고 있다”며 “주가 회복으로 배당 이상의 주주가치 상승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GRT는 최근 GCL그룹과 6000만위안(약 111억원)규모의 태양광패널용 필름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GCL그룹은 33조원 매출규모로 중국 심천증시에 2개의 상장사, 홍콩증시 2개의 상장사를 거느린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선두업체다. GCL그룹은 지난해 중국에서 발표한 '글로벌 500대 신재생에너지기업 랭킹'에서 TOP 2로 선정됐다. GRT는 GCL그룹 향 공급규모는 올해 연말까지 1억위안(약 185억원)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태양광설치 시장이라는 점도 향후 사업에 기대감을 준다. 한국수출입은행의 태양광산업 동향 조사에 따르면 2023년 1~4월까지 중국 태양광 설치량은 전년동기 대비 190%로 약 2배 가량 급증했다. 한편, GRT가 공급하게 될 제품은 태양광 실리콘 웨이퍼 사이로 투과된 빛을 다시 흡수하도록 하는 빛반사필름과 열악한 환경에서도 태양광전지를 보호하는 역할의 후면보드 전용 필름이다. GRT 관계자는 “태양광설치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 중이고 업계 선두업체를 고객사로 이미 흡수했다”며 “앞으로 중국 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LONGI, TONGWEI 등 유명 상장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이경진)는 세일즈포스코리아와 IT 서비스의 디지털 혁신 지원을 위한 공동 세일즈 협의체를 구성에 나선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공동 세일즈 협의체를 통해 '파트너스데이(가칭)'를 열어 IT 서비스 분야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공동 세일즈 및 프로모션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공동 세일즈 및 프로모션을 통해 카카오클라우드 또는 세일즈포스를 경험해보고자 하는 기업 고객에게 무료 클라우드 크레딧 등을 추가로 제공하는 형태입니다.` 카카오클라우드의 고성능 클라우드 인프라와 세일즈포스가 제공하는 효율적인 고객관계관리(CRM) 서비스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검토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손부한 세일포스코리아 대표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향후 양사가 IT 서비스 분야 기업 고객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적극 협업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세일즈포스코리아와 함께 향후 양사가 함께할 수 있는 시너지 창출 방안을 지속 마련할 계획"이라며 "특히 게임·블록체인·AI·엔터테인먼트 등 고성능 클라우드 활용이 필수적인 IT 서비스 분야 기업 고객이 카카오클라우드를 통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지난 18일 서울시 중구 을지트윈타워에 위치한 대우건설 본사에서 글로벌 도료전문기업인 노르웨이 요턴과 ‘도장기술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협약식에는 대우건설 품질환경 담당임원인 배용주 상무과 JOTUN사의 송해영 중방식 영업부문장을 비롯해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도장기술 지원 및 도장 교육 등에서 상호 지원하게 되며, 플랜트, 원자력 및 토목 등 관련 현장의 도장 품질 향상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특히, 양사는 대우건설이 수행할 프로젝트의 도장 사양에 대한 기술적 협의 및 정보 교환, 품질 최적화된 도료 선정, 도장교육 제공 및 전문 검사원 파견을 추진합니다. 도장 분야는 습도, 기온 등 외부 환경에 따라 품질 유지가 매우 어려운 분야로 꼽히고 있습니다. 토목‧플랜트 분야에서는 도료의 두께와 사양 등에 매우 정밀한 재료와 기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약으로 나이지리아, 리비아 및 신규 진출 예정인 중앙아시아의 열악한 외부환경에 견딜 수 있는 도장 시스템을 구축해 적용할 계획입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도장 분야는 단순한 도료를 바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은 영국 런던대학교 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이하 SOAS)와 함께 아프리카 시장 성장 전략 수립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두 곳의 연구센터를 설립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대학교 브루나이 갤러리 극장에서 '개발 리더십 대화의 장 연구소(이하 DLD)' 개소식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런던대학교 SOAS는 런던대학교를 구성하는 17개의 단과대학 가운데 하나로, 개발도상국 지역 및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 특화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공립 대학입니다. DLD는 앞으로 런던대학교 소속 장하준 교수, 크리스토퍼 크레이머 교수, 조나단 디 존 교수 세 명이 공동으로 운영합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런던대학교 SOAS와 함께 2024년 2월 지속가능한 구조변화 연구소(이하 CSST)를 추가로 설립할 예정입니다. 현대차그룹은 런던대학교 SOAS 산하 DLD및 CSST 연구소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높이고 바람직한 아프리카의 미래성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단순히 차량 판매 확대 전략을 넘어 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0일 데브시스터즈에 대해 글로벌 캐주얼 수요 증가로 신작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7만 2000원에서 7만 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데브시스터즈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8.2% 감소한 371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손실은 1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븐브레이크>는 업데이트 효과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킹덤> 업데이트는 지난달 말 진행해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21년 <킹덤>의 글로벌 흥행을 통해 인력을 두 배 이상 늘리고 2년간 대형 개발사로 거듭나기 위한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며 “그 과정에서 적자 전환을 겪었지만 준비한 작품들을 통해 수확할 시점이 임박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킹덤>이 4분기 중 중국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외자판호를 받은 한국 모바일 게임 중 최상위 성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해외 매출 비중 상승으로 EPS(주당순이익) 성장과 멀티플 리레이팅이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며 “모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0일 이마트에 대해 유통 사업 통합 운영을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마트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9%, 0.8% 증가한 7조 7800억원, 10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본업의 증익과 온라인 사업의 적자 축소는 긍정적이지만 일부 연결 자회사의 부진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기저 부담과 일부 점포 리뉴얼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선방했다”며 “매출은 2% 역성장하겠지만 수익성 중심 전략으로 영업적자폭 축소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마트가 본업 뿐만 아니라 에브리데이와 이마트24 등 오프라인 유통 사업군을 하나의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전했다. 각기 다른 유통 업태의 통합 운영 영역을 넓혀 시너지를 창출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이마트 오프라인 사업의 통합 매출이 19조원을 넘어서고, 영업이익률이 이미 낮은 수준이라 원가율 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폭이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단기 실적 개선 시그널은 부족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크리에이츠는 미국 자회사 ‘유니코’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84%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유니코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2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트랙맨’, ‘포어사이트’와 함께 미국 론치모니터 시장의 3대 브랜드로 성장했다. 올해 매출성장은 ‘아이엑소(EYE XO)’와 ‘아이미니(EYE MINI)’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유니코는 제품 라인업을 다변화해 B2C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유니코는 글로벌 가전업체와 협업을 통해 B2C 시장에 적합한 ‘올인원 골프 시뮬레이터’ 개발에 착수했다. 올인원 골프 시뮬레이터는 일체형 모듈로 구성돼 설치가 간편할 뿐 아니라 B2C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 가정용 수요도 충족할 수 있는 제품이다. 유니코 관계자는 “올해 3분기 미국에서 진행한 소프트웨어 지원 프로모션이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으며, 지난 9월 ‘More Golf’라는 테마를 토대로 다양한 가격대의 고객층 공략을 위한 프로모션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향후 다양한 프로모션과 구독경제 서비스 등 판매 확대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한국가스기술공사, IoT 단말 제조 전문 기업 피피코와 수소배관 안전 진단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3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소배관 안전관리 센서 ▲원격모니터링을 위한 수소관제 플랫폼 ▲AI/Big Data분석 기반의 예지보전 및 이상진단 알고리즘 등 수소배관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섭니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배관 특화 안전관리 센서를 개발해 작업자는 물론 국민 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는 IoT 무선통신망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센서의 토탈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기술 현장 실증 및 품질 실증을 기반으로 기술 표준화를 담당합니다. 피피코는 센싱 기술과 디바이스, 디바이스 관련 펌웨어 개발을 지원합니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가스기술공사, 피피코와 함께 국내 수소산업의 안전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기술 표준을 구축할 것"이라며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수소 공급 유통망을 구축하여,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수소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펫사료 및 세탁세제 업체 전진바이오팜의 인수합병(M&A) 과정에 이상 기류가 흐르고 있다. 최근 경영권 변경 소식이 발표되기 전후로 주가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변경 예정인 최대주주와 주요 투자자들의 정체가 불분명하다. 경영권 인수와 자금 납입을 예고한 법인들을 취재한 결과, 실체가 존재하지 않거나 납입 능력이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단가를 시가(직전 주가)보다 6배 가량 높은 수준으로 책정한 것도 의아한 대목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진바이오팜 주가는 지난 16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튿날에는 장중 26%대까지 치솟았다가 쏟아지는 매물에 밀려 순식간에 마이너스 20%를 찍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경영권 변경과 대규모 투자 예고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앞서 발표 직전부터 거래량 급증과 함께 장중 상한가까지 치솟는 등 사전에 대규모 매집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은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다. 전진바이오팜은 최대주주 이태훈 씨와 특수관계인 우상현 씨가 55만 3085주를 다빈비엔에스라는 법인에 총 220억원에 양도할 예정이라고 16일 공시했다. 다음달 24일에 잔금 지급과 함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9일 GKL에 대해 중국 노선 회복, 단체관광 재개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 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GKL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3.6%, 206% 증가한 994억원, 1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대치인 198억원 대비 하회하는 수치지만 최근 낮아진 추정치는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완연한 중국 VIP 회복 없이도 지역별 믹스 개선으로 양호한 드랍액 회복율을 보였지만 홀드율이 부진했다”며 “지난해 3분기 14.1%였던 홀드율이 올해 3분기 11.5%로 2.6%포인트나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비용 증가에도 중국 노선 회복, 단체관광 재개로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타사 대비 드랍액 회복이 더디다는 것도 단점이었지만, 이 점도 보강했다고 덧붙였다. 지 연구원은 “5~7월 감소세였던 드랍액이 8~9월 빠른 회복으로 증명되고 있다”며 “GKL은 연내 인천 영종도 추가 복합 리조트 개장, 중국 VVIP 실적 감소라는 두가지 리스크에서 거리가 가장 멀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9일 LG이노텍에 대해 광학솔루션, 전장 사업부의 성장으로 내년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3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LG이노텍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 63% 감소한 4조 5000억원, 16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동률 감소로 인한 매출 둔화로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4.6%포인트 감소한 3.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가동률 회복과 주요 사업부인 광학솔루션의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기대해 볼 만하다”며 “내년 점진적 수요 회복으로 올해 대비 모멘텀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LG이노텍의 전장 사업부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매출액은 1조 6000억원, 내년 매출액은 1조 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고부가 제품 판매 및 원가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전장 매출 확대를 통한 전방 비즈니스 확대는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삼성전자[005930]와 휴대전화로 유입되는 스팸 문자로 인한 이용자 피해를 줄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삼성전자 단말기에서 불법스팸 전송이나 스미싱 등 악성 문자를 걸러내는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데이터 공유와 개발, 운영을 협력한다는 방침입니다. KISA는 스팸 신고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불법성 여부를 검증한 뒤 관련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삼성전자는 해당 데이터에 기반해 서비스 기능을 구축하고 운영환경을 구축해 추후 자사 단말기에 배포한다는 계획입니다. 양측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가 불법 스팸이나 스미싱을 위한 미끼 문자로 악용되는 사례로부터 이용자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공감해 협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ISA는 단말기 제조사로까지 불법 스팸 대응을 위한 협력 체계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원태 KISA 원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개발될 '악성문자 필터링 서비스'가 휴대전화 문자스팸으로 유발되는 국민 피해 감축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스팸신고 데이터의 개방을 통해 협업사례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사계절의 감정을 글과 춤으로 풀어내는 융합 전시 ‘캘리살롱: 여인의 사계 – 봄에서 다시, 봄으로’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춘천 갤러리 아르코테카(아르케이프 커피)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순환과 감각적 시간’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캘리그라피 작가 조성령의 서체에서 드러난 감정의 선과 조성민 안무가의 움직임이 교차하며, 글과 몸의 예술적 대화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조성령 작가는 사계절 정서를 붓끝으로 표현하며 내면 감정과 시간의 결을 담았습니다. 조성민 안무가는 이를 몸짓으로 확장해 정적 시각예술과 동적 무용이 조화를 이루는 형식을 구현합니다. 고현서 기획자는 관람자가 전시장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캘리그라피 붓터치와 무용 동작이 결합된 전시형 퍼포먼스를 통해, 춘천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융합예술 형식이 적용됩니다. 관람객은 글과 춤, 시각과 감각을 통해 사계절 감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시간의 흐름과 감정 변화를 공간 전체에서 체감할 수 있습니다. 조성령 작가는 “글과 춤이 서로의 언어가 되어 감정의 선율을 완성하는 전시”라며 “붓끝에서 시작된 울림이 춤으로 이어져 관객이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자신의 봄을 떠올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시 관련 자세한 정보는 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가 일본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 업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 AI 시대 글로벌 콘텐츠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네이버[035420]는 일본 콘텐츠 플랫폼 업체 ‘노트(note)’에 20억엔(약 187억원)을 투자하고 사업 제휴를 체결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로 노트의 지분 약 7.9%를 확보하며 2대 주주가 됩니다. 노트는 아이디어와 경험을 글·이미지·음성·동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로 표현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일본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2014년부터 일상 글, 만화, 출판물, 기고, 전문 콘텐츠를 아우르는 누적 6400만 건의 콘텐츠를 축적하고 있고, 가입 이용자 수는 1052만명에 달합니다. 지난 1월에는 구글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콘텐츠 유료 판매, IP화 지원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제공하며 일본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양사는 노트의 풍부한 콘텐츠 생태계와 네이버의 UGC·웹툰 등 서비스 노하우 및 기술력을 결합해 플랫폼 및 AI 기술 고도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입니다. 노트에 축적된 다양한 콘텐츠에 AI를 접목해 창작 도구와 콘텐츠 발굴 및 유통을 고도화하고 AI 검색·버티컬 에이전트 등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이용자 경험 혁신에 나설 예정입니다. 양사는 또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 기회를 함께 모색하고, 콘텐츠의 크로스보더 유통, 유망 IP 기반 2차 창작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통해 글로벌 창작자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노트는 일본의 다채로운 장르와 약 1000만명 이용자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콘텐츠가 모이는 플랫폼으로, 콘텐츠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AI 시대에 네이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양사의 플랫폼 역량과 콘텐츠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발굴에 나서며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토 사다아키 노트 대표는 “플랫폼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작품을 널리 잘 전달하는 것으로, 이번에 네이버와 함께 협업해 창작자의 작품을 아시아에서 더 나아가 세계로 전달하는 구조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가 힘을 합쳐 더 효과적인 창작 도구, 유통 구조를 구상하며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위기관리 전문기업 밍글스푼은 GS리테일과 공동으로 수행한 '기업 위기관리 시스템의 정석과 표준을 제시하다'가 제33회 한국PR대상 PR 성공사례 '대상'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밍글스푼은 한샘 '통합VOC팀'과 협력한 '데이터 드리븐 기반 평판관리' 모델로 평판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해 기업 위기관리 사례로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습니다. 밍글스푼은 지난 2021년 '올해의 PR기업'으로 선정되고 2022년과 2023년 위기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이어서 올해에는 '대상'과 '최우수상' 동시에 수상해 위기관리 전문 컨설팅펌으로서 독보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대상을 받은 사례는 과거 마케팅 콘텐츠 관련 이슈가 위기로 확산되던 상황에서 시작됐습니다. 밍글스푼은 온라인상 이슈가 기업 전반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황으로 진단하고, GS리테일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습니다. 양사는 일회성 매뉴얼 개발에 그치지 않고, '살아 있는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삼았는데요. 이를 위해 최적의 위기관리 매뉴얼 구축과 지속적 업데이트, 분기별 사례 연구 및 트레이닝,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고도화, 정기적 경영진 공유 과정을 통해 5년간 일관되게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운영 노력을 통해 기업 위기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아울러,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샘의 '통합VOC팀' 협력 사례는, 데이터 드리븐(Data-driven) 분석을 통해 고객 클레임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선제적 평판관리로 연결한 모델로서 역량을 입증받았습니다. 송동현 밍글스푼 대표는 "올해 최고 영예인 대상과 최우수상을 함께 받아서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클라이언트와 사회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밍글스푼의 비전을 실천하며 위기관리 업계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PR대상은 지난 1993년 시작해 올해 33회를 맞이하는 국내 대표적인 PR어워드입니다. PR의 가치 향상과 PR 산업의 확대, PR 활동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며 매년 우수한 PR 성공사례를 발굴해 대중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우리가 영속하기 위해서는 경쟁우위를 가지고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최근 경기도 파주에서 갖은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에서 3분기 경영 실적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공유하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정 사장은 3분기 431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 성과에 대해 “연간 흑자 가능성이 높아졌고, 특히 품질과 안전, 원가혁신, 고객만족도 상승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며 구성원을 격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영속하는 LG디스플레이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정 사장은 중세 시대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성 외곽에 설계했던 연못인 ‘해자(垓子)’를 언급하며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정 사장이 제시한 LG디스플레이만의 해자는 ‘T·C·Q·D·R’입니다. 이는 ▲T(Technology, 기술 리더십) ▲C(Cost, 수익 구조) ▲Q(Quality, 품질) ▲D(Delivery, 공급 안정성) ▲R(Relationship, 고객 파트너십)을 의미합니다. 정 사장은 “Q·D·R은 기업의 기본 소양으로, 세 가지를 토대로 T와 C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T에 대해 “시장을 압도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을 키워 ‘기술 1등 LGD’가 되어야 한다”며 “CTO, 사업부, 생산, 품질 등 전사가 원팀으로 힘을 모으고, AX(AI 전환)를 가속화해 압도적인 기술 완성도를 갖춰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는 원가 경쟁력을 통한 안정적 수익성 확보이자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으로 원가 개선에 도전하고, 우수 사례는 빠르게 확산해 많은 부분에 적용돼야 한다”고 독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끝으로 “시장은 지금도 혁신 변화 중이기 때문에 현상유지는 곧 퇴보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치열하게 남들보다 두 배 빠르게 달려 가자”며 “오늘의 성과에 머물지 말고 ‘LG디스플레이의 경쟁우위는 내가 만든다’는 마음으로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CEO 온에어’는 온라인으로 국내 전 사업장(파주, 구미, 마곡, 여의도)을 포함,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사업장까지 실시간 중계됐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웰빙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니보주’ 공식 론칭 행사를 마치고 국내 유통을 시작했습니다. GC녹십자웰빙은 지난 25일 서울 안다즈 강남에서 ‘이니보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에스테틱 시장 진출 첫 제품인 이니보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행사에는 150여명의 의료진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 트렌드와 이니보의 특징, 안전한 시술 가이드가 공유됐습니다. 박양수 드림성형외과 원장, 김창식 창피부과 원장 등 국내 전문가와 함께, 스웨덴 고텐베리대 에드워드 무어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습니다. 무어 교수는 이니보 균주(CCUG 7968) 제공에 기여한 미생물학 권위자로, 균주의 계통 및 유전 정보를 소개하며 과학적 근거를 강조했습니다. GC녹십자웰빙은 이미 1만8000여개 거래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니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회사는 톡신 제품군 외에도 HA(히알루론산) 라인업 개발과 국내외 에스테틱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GC녹십자웰빙 강혜원 MA사업 담당은 “이니보는 균주 출처가 명확하고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이라며 “의료진과 협업을 강화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BBQ는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매장을 열고 미국 50개주 전역 진출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출점으로 BBQ는 미국에서 33번째 주에 진출했습니다. 앞서 플로리다, 앨라배마, 조지아 등 동남부 주요 거점을 확보한 데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확장하며 동남권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인구와 소비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지난해 기준 인구는 약 547만명입니다.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률도 미국 내 상위권인 만큼 시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문을 연 ‘BBQ 인디언랜드점’은 약 12평 규모 카페형 매장으로 골프 클럽과 주거 단지 인근에 자리했습니다. ‘골든 오리지널’, ‘허니갈릭’ 등 대표 메뉴와 함께 김치볶음밥 등 한식 메뉴도 선보입니다. ‘BBQ 그린빌점’은 배달·포장형 매장으로, 대학과 공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입지에 들어섰습니다. BBQ는 뉴욕 맨해튼을 시작으로 텍사스,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 주요 상권에 매장을 넓혀왔으며, 지난해에만 4개 주에 신규 진출했습니다. 올해도 유타, 오리건에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출점 범위를 확장했습니다. BBQ 관계자는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세가 뚜렷한 지역으로, 미국 동남권 확장의 전략적 요충지”라며 “이번 진출을 통해 미국 전역 출점 목표에 속도를 내고, ‘K-치킨’의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을 직접 설명하며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총지출 728조원으로 올해보다 8.1% 증가한 규모입니다.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면서도 민생과 균형발전을 함께 고려하기 위해 확장 재정 기조를 유지했다는 게 이 대통령의 설명입니다. 이 대통령은 "농경에서 산업으로, 산업에서 정보로 전환해온 것처럼 이제는 인공지능 사회로의 전환이 필연"이라며 "하루가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진다”고 환기한 뒤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냈다면, 나는 인공지능 시대의 고속도로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서 인공지능 분야에 10조1000억원을 배정했습니다. 올해 3조3000억원에서 3배 이상 늘어난 규모입니다. 이 중 2조6000억원은 산업·생활·공공 전 분야 인공지능 도입에 7조5000억원은 인재 양성과 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고성능 GPU 1만5000장을 추가 확보해 목표치인 3만5000장을 조기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또한 R&D 투자 규모를 역대 최대치인 35조3000억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피지컬 인공지능 선도국가 달성을 위해 제조·로봇·자동차·반도체 등 주요 산업에 인공지능을 빠르게 접목하겠다"며 "앞으로 5년간 약 6조원을 투입해 산업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공지능·콘텐츠·방위산업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150조원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생 예산도 크게 늘렸습니다. 정부는 저소득층 생계급여를 4인 가구 기준 매월 200만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장애인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확충하는 데 예산을 더 배정했습니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지원 인원을 늘리고, 근로감독관을 2000명 증원해 산업재해 예방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재해·재난 대응 예산도 전년보다 1조8000억원 늘어난 5조5000억원으로 편성했습니다. 국방 예산은 올해보다 8.2% 증액된 66조3000억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최첨단 무기체계로 개편해 우리 군을 스마트 강군으로 만들겠다"며 "북한의 GDP보다 1.4배 많은 국방비를 쓰는 나라가 외부에 의존하는 것은 국민 자존심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지방 균형발전과 인구 구조 대응도 내년 예산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이 성장의 중심이 되는 ‘5극 3특’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방 우대 재정 원칙을 도입하고,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도록 내년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아동수당 확대, 노인 일자리 115만 개 창출, 청년 미래 적금 신설 등에 예산이 투입될 계획입니다. 지방정부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포괄보조금 규모를 10조6000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도 24조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 대통령은 "예산은 국민의 땀과 눈물이 담긴 세금으로 만들어진 만큼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며 "저성과·저효율 사업 27조원을 삭감했고 모든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야의 입장 차이는 있어도 국민과 나라를 위하는 진심은 같다고 믿는다"며 "이번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 통과돼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달 초 경주에서 폐막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에 대해서 이 대통령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영혼까지 갈아 넣으며 총력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국력을 키우고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완화했다"며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국과 동등한 수준의 관세를 확보함으로써 평평한 운동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