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이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2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현대건설은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디에이치 라클라스’의 주출입 문주 ‘디에이치 게이트 32-8’로 본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지난 1953년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시상식으로 ‘IDEA 디자인 어워드’ 및 ‘레드닷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디자인 혁신과 사용자 혜택, 사회적 책임 등 높은 수준의 심사기준을 거쳐 최고의 디자인 상품을 매년 선정해 수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상작 선정에 따라 현대건설은 2년 연속 수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4회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안게 됐습니다. 이를 비롯해 최근 미국 굿디자인 및 아키타이저 어워드도 수상하는 등 국내외 디자인 공모전에도 연달아 선정되며 디자인 분야에서 정상급 실력을 갖춘 건설사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디에이치 라클라스’의 주출입 문주인 ‘디에이치 게이트 32-8’은 세계적인 설치 예술가로 꼽히는 박선기 예술가와 협업해 제작한 비정형 시설물입니다. 문주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의 전기전자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267260]이 지난 2017년 출범 이후 월간 최대 수주실적을 기록했습니다. 2일 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간 전력 및 배전, 솔루션 사업 등에서 총 5000억원 규모의 사업 수주에 성공해 월간 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현대일렉트릭 측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투자 증가와 중동 시장의 수주 회복세, 현대일렉트릭의 선제적 투자 등으로 인해 실적 성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미국과 중동에서만 2400억원 규모의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에서는 에너지 발전량 기준 신재생에너지 세계 1위 기업인 넥스트에라에너지사로부터 1600억원 규모의 변압기를 수주했습니다. 현대일렉트릭은 115kV~525kV급 초고압 변압기를 오는 2024년부터 미국 태양광 발전소에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이 발표한 ‘2022 연간 에너지 전망’에 따르면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 강화 기조에 따라 올해 약 20G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가 미국 내 추가로 설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력 상품인 변압기 시장 규모 역시 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석유화학은 본사를 비롯한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ESG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금호석화에 따르면, 지난 4월 29일 대덕연구단지에 소재한 중앙연구소를 시작으로 5월에는 울산과 여수에 위치한 합성고무, 합성수지, 정밀화학 등 공장에서 ESG 규제 및 정책 등과 관련한 사업장 별 맞춤형 교육을 진행합니다. 교육 내용을 살펴보면 ▲탄소중립 성장을 위한 로드맵 ▲금호석화 ESG 비전 및 비전 이행을 위한 전략 과제 ▲부문 별 업무 내재화 방안 등입니다. 금호석화는 오는 6월 본사의 관리부문 대상 교육까지 마친 후 교육내용과 대상 범위를 더욱 확대한 하반기 아카데미 기획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프로그램은 지난 해 설립된 금호석유화학 ESG위원회 및 ESG경영관리팀이 주관해 진행합니다. 석유화학 설비를 다루는 현장과 각종 연구시설이 있는 중앙연구소 등 환경안전 활동의 최전선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이 누구보다 ESG활동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업무에 적용토록 도울 계획입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모든 부서가 ESG 활동의 핵심부서라는 마음으로 임해주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을 무교섭으로 타결했습니다. 2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과 29일 양일간 구미, 울산에서 장희구 사장 및 김연상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2 임단협 조인식'을 갖고 대내외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 공동 실천 선언식’을 진행했습니다. 노사 양측은 첫 상견례 자리에서 별도의 교섭없이 임단협을 마무리하고 경영활동에 전념하기로 뜻을 같이했습니다. 특히 이번 합의는 코오롱인더스트리 5개 노동조합이 동시에 합의해 의미가 컸다는 평가입니다. 장희구 사장은 "이번 임단협은 위기속에서 기회를 찾아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임직원 모두의 의지가 반영된 소중한 결실"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연상 노조위원장은 "회사가 어려워지면 임직원도 어려워 질 것이란 일심동체의 마음으로 임단협에 임했다"라며 "앞으로도 회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해서 구성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대표 사업장인 구미공장은 노사상생과 관련 지난 2014년 은탑산업훈장을 시작으로 2016년 국무총리표창, 2018년 한국노사협력대상 대상 등을 받으며 지금까지 무분규 사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능률협회(KMA)는 2022년 ‘한국의 경영자상’의 수상자로 조현준 효성 회장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올해 52회째를 맞이한 한국능률협회 한국의 경영자상은 그 해의 국내 경제 발전을 이끈 경영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재계에서는 권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효성 회장에 취임한 조 회장은 지난해 취임 5년 만에 영업이익을 3배 이상 늘렸습니다. 효성그룹은 지난해 지주사를 비롯해 주력 4개 사업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1조 2804억원, 2조7702억원의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취임 초부터 기술 DNA를 강조해 온 조 회장은 선도적인 원천기술 개발 투자를 통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꿈의 신소재’라고 불리는 탄소섬유와 고강도 아라미드 섬유 등 미래 신소재를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 데에도 기여했습니다. 효성 관계자는 “조 회장이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중국, 인도, 브라질 등 글로벌 핵심 지역에 선제적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주력 제품생산시설 신∙증설로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의 차별화 제품 판매에 집중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은 것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CC글라스[344820]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인 홈씨씨 인테리어가 대전 서구점을 신규 오픈하며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KCC글라스에 따르면, 홈씨씨 인테리어 대전 서구점은 대형 인테리어 전시장으로, 욕실·현관·거실 등 홈씨씨 인테리어의 공간별 인테리어 패키지를 만나볼 수 있는 쇼룸과 다양한 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비교할 수 있는 자재 전시존 등으로 조성됐습니다. 이와 함께, 창호 전시존에서 프리미엄 창호인 홈씨씨 윈도우 최신 제품과 단열성능을 갖추고 있는 KCC글라스 로이유리 체험도 가능토록 구성했습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매장 방문 시 상담부터 계약까지 인테리어의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제너럴모터스(이하 GM)는 지난 28일(현지시각) ‘2021 지속가능경영 연간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GM에 따르면, 보고서는 지난 한 해 GM의 전기차 보급과 범주 확대, 전-전동화 미래 전환과 더불어 기후 위기에 대한 공정하고도 포괄적 대응 등이 포함된 지속가능경영 목표를 담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미래 일자리 확보 ▲다양한 가격대의 전기차 출시를 통한 접근성 확대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충전 솔루션을 통한 인프라 확충 ▲30개 비영리 단체 지원을 위한 5000만 달러 규모의 기후 형평성 기금 조성 등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4가지 핵심 사항이 담겼습니다. 보고서에서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는 “GM은 다음 세대를 위해 경제적×사회적×환경적 책임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며 “GM의 모든 임직원은 탄소배출 제로의 전동화 미래를 포괄적이고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현실로 구현하기 위해 엄청난 속도와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6월 전동화 비전이 기후 변화로 인해 불거지는 불균형 문제로 영향을 받는 인력, 고객 및 지역사회까지도 포괄할 수 있도록…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효성[004800]그룹은 ‘윤경(윤리경영) ESG 포럼’ 주최로 서울 핀란드타워에서 개최된 ‘제19회 윤경 CEO 서약식’에 참여해 ESG 경영 실천을 다짐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윤경 ESG 포럼은 산업정책연구원(IPS) 산하 포럼으로 지난 2003년 3월 윤리경영 확산과 산업계의 윤리적 기업 문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산학연 다자간 모임으로 발족한 민간포럼입니다. ‘윤경 CEO 서약식’은 ESG경영이 하나의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자 개최하는 행사입니다. 이날 행사는 ‘ESG 시대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천’을 주제로 열렸습니다. 이날 효성을 비롯한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효성그룹 5개사의 대표이사들은 서약식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 ▲사회가치 실현에 협력 ▲산업계의 ESG 문화 확산 ▲미래 세대를 위한 더 나은 사회와 환경에 최우선 가치 두기 등을 실천키로 약속했습니다. 김규영 효성 대표이사 부회장은 "윤리경영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회사경영의 토대로 삼아야 한다"며 "윤리경영을 효성의 DNA로 정착시키고, ESG경영을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효성그룹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코오롱글로벌[003070]은 안전보건 최우선 경영 실천 및 안전 문화 정착을 목표로 지난 27일 경기 안양시 덕현지구 현장에서 안전보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코오롱글로벌에 따르면, 결의대회는 ‘세이프티 플러스(Safety Plus) 코오롱, 중대재해 제로(Zero) 달성’을 슬로건으로 전 현장 안전의식 고취 및 사고예방을 다짐하는 시간으로 마련했습니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김정일 대표이사 사장과 임원단은 10대 중점 안전관리 대상을 중심으로 현장 유해 위험 작업 공종 및 구역 순회 점검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덕현지구에 새로 적용된 인체 인식 모니터링 시스템과 아파트 골조공사 책임 실명제 등을 집중 점검하며 체계적인 안전 관리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무재해 선포식을 통해 안전보건 결의문 낭독과 무재해 구호 제창 등이 열렸으며, PM 별 안전보건품질 운영방안 발표와 협력업체 격려장 및 격려금 수여 등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김정일 대표는 "우량 기업의 토대를 닦기 위해서는 최우선 가치에 무엇보다 안전을 둬야 한다"라며 "단순히 스마트 안전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서 전 직원이 안전의식을 강화하고 안전예방 수칙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전자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삼성전자는 28일 올 1분기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으로 매출 77조7800억원, 영업이익 14조12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9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0.5% 늘었습니다. 1분기 실적은 이달 초 삼성전자가 발표한 잠정실적(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4조1000억원)과 비교해 매출의 경우 7800억원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73조9800억원)에 매출 70조원을 처음 돌파한 이후 지난해 4분기(76조5700억원)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매출 최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업계에서는 1분기가 전자업계의 계절적 비수기외에도 원재료 비용 상승 및 우크라이나 사태 등 악조건 을 딛고 삼성전자가 호실적을 낸 이유를 반도체 분야에서 선방, 갤럭시 S22등 스마트폰 신제품과 비스포크 가전의 판매 호조, 디스플레이 판매 성장 등 전 부문에 걸쳐 고르게 성과를 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DS(반도체) 부문은 1분기에 매출 26조8700억원, 영업이익 8조45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DX 부문은 매출 48조7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석유화학(이하 금호석화)[011780]은 올해 그룹 계열사 전반의 연결 내부회계관리시스템을 조기 구축하는 등 내부회계 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28일 밝혔습니다. 금호석화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대한 법률’ 및 시행령 내부회계기준 강화로 자체적 내부회계관리시스템을 운용해 온 바 있습니다. 단, 올해부터 적용 예정이던 연결 기준 내부회계관리제도 시행령은 코로나19로 업무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1년간 유예돼 오는 2023년부터 강화된 기준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금호석화는 올해부터 그룹 내부적으로 상향된 기준을 적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변화를 선제적으로 경험하고 발생 가능한 시행착오 등을 조기에 점검해 고객 및 주주와의 신뢰를 강화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호석화는 지난 해 주요 계열사에 대한 연결 내부회계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으며 현재 계열사 별 실무 전담 인력과 유기적이고 통합적인 소통 및 협업 시스템 논의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새 시행령이 적용되면 기업 감사보고서와 내부통제 운용 시스템 모두 검토 의견에서 상향된 감사 의견을 받아야 합니다. 기존에 별도 기준 내부회계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이 올해 1분기 신규 수주부문에서 선전했습니다. GS건설은 1분기 매출 2조3760억원, 영업이익 1540억원, 세전이익 2070억원, 신규 수주 3조3910억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올렸다고 27일 공시했습니다. 신규 수주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87.2%가, 매출은 18%가 증가한 숫자입니다. GS건설에 따르면, 매출과 수주 호조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자사 주거브랜드인 '자이'를 앞세운 건축·주택부문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신사업의 실적 가시화를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 기반을 유지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건축·주택부문서 서울시 내 이촌동 한강맨션 주택재건축을 비롯해 불광5구역 주택재개발, 상도스타리움 주택사업 수주와 함께, 신사업부문에서 폴란드 단우드사와 영국 엘리먼츠사의 모듈러 주택부문을 수주에 성공한 것이 실적 호조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하락했습니다. GS건설 측은 지난해 주택부문 분양물량인 약 2만6800가구 외에도 선착공 물량이 약 1만 가구에 달하면서 원가율 산정이 늦춰졌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GS건설 관계자는…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가 현대자동차를 제치고 자산총액 기준 기업집단 2위로 올라섰습니다. 자산총액 기준 국내 5대 그룹 내 순위가 바뀐 것은 12년만의 일입니다. 2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자료에 따르면 SK의자산총액은 291조9690억원을 기록해 자산총액 257조8450억원을 기록한 현대자동차를 3위로 내려 앉히고 2위를 차지했습니다. 상위 5개 기업집단 (삼성·SK·현대차·LG·롯데) 내 순위가 바뀐 것은 2010년 이후 12년 만이며 SK와 현대차만 놓고 보면 두 기업집단의 순위가 뒤바뀐 것은 2004년 이후 18년 만의 일입니다. 1위는 삼성으로 삼성의 자산총액은 483조919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SK가 현대차를 제치고 순위가 올라선 이유는 반도체 매출 증가와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등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자산이 20조9000억원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SK온·SK어스온·SK멀티유틸리티 분할 설립(+7조9000억원), 석유 사업 영업환경 개선 등에 따른 SK이노베이션 및 산하 자회사 자산 증가(+6조2000억원) 등도 도움이 됐습니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도 경제활동 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제철[004020]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129.5% 증가한 6974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7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조9797억원, 영업이익은 697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1.7% 증가한 수치며 영업이익률은 10.0%로 전년 1분기 6.2%에서 3.8% 늘었습니다. 현대제철 측은 글로벌 철강 시황 회복세라는 외부요인과 주요 전략제품별 영업활동을 통한 판매 확대가 수익성 개선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각 부문별 실적을 볼 경우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부문에서 연초 계획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후판은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철근의 경우 기존 판매가에 반영하지 못했던 추가 비용을 현실화해 가격체계가 개선됐습니다. 사업 구조개편과 연구개발 부문에서의 노력 등도 분기 실적 향상에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현대제철은 지난 2월 ‘수익성 중심의 철강사’로 전환하기 위한 구조개편의 일환으로 자회사인 현대비앤지스틸에 STS사업 자산양도를 완료해 1021억원의 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73개사의 우수 파트너사를 선정하고 지난 26일 롯데호텔 소공점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번 시상식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노조, 정부의 규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장의 품질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 파트너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지난해보다 우수 파트너사를 대폭 확대해 포상했습니다. 최우수 파트너사는 6개 사로 늘렸으며, 도배나 유리공사 등의 소규모 필수 공종과 해외 현장에서 우수 파트너사를 신규 선정했습니다. 특히, 시공 분야와 안전 분야에서 대상을 받은 파트너사에는 계약 우선협상권을 보장하는 파격적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우수·최우수 파트너사에는 각각 500만원·3000만원의 포상금과 함께 계약 기회 확대, 계약이행 보증증권 면제 및 경감, 동반성장 펀드 및 전문기관과 연계한 경영개선 컨설팅 프로그램 등에 참가 신청 시 우선권을 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사들에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고민해 왔고 그 결과 우수파트너사 포상제도를 대폭 확대하고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동반성장 제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D램 업계 3위의 마이크론이 HBM 경쟁에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글로벌 HBM 경쟁 구도가 재편되려 하고 있습니다. 12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000660]에 이어 두 번째로 엔비디아에 HBM4 샘플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삼성전자[005930] 양강 구도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마이크론은 자신들의 HBM4가 2048비트 인터페이스를 탑재했으며 메모리 스택당 2.0TB/s 이상의 속도와 이전 세대보다 60% 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력 효율 면에서도 5세대인 HBM3E 제품 대비 20% 향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SK와 마이크론 사이…HBM이 곧 D램 경쟁력 지난 5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업계의 매출 규모는 D램 계약 가격 하락과 HBM 출하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9% 감소한 263억3400만달러(약 36조원)로 집계됐습니다. 비록 HBM의 출하량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D램 시장에서의 HBM이 가지는 힘은 강했습니다. 현재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 점유율에서도 1분기 36.9%로 34.4%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앞질렀습니다. 매출에서도 1분기 SK하이닉스는 97억1900만달러, 삼성전자는 90억5700만달러를 기록하며 7억달러의 매출 차이를 보였습니다. D램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지난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의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HBM이 양사의 점유율을 갈랐다고 분석합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 중이며 HBM4도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샘플 납품에 성공해 양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엔비디아로부터 HBM3E 12단 제품의 퀄(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론이 삼성전자보다 먼저 HBM4 샘플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엔비디아의 HBM3E 공급 자격을 획득한 마이크론은 HBM 경쟁력을 강화해 D램 시장에서 약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이크론은 올해 1분기 D램 점유율 25%로 전분기 대비 3%p 오르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보다 큰 점유율 성장폭을 기록했습니다. 매출도 지난 분기 64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65억7500만달러로 늘어나 3사 중 유일하게 매출이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분수령 될 HBM4…기술력으로 판도 바꿀까 업계에서는 HBM4가 현재 HBM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제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 출시될 확률이 높은 HBM4 이후 제품인 'HBM4E'가 그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첨단 D램 공정은 1x(1세대), 1y(2세대), 1z(3세대), 1a(4세대), 1b(5세대), 1c(6세대) 순으로 나뉘며 세대가 올라갈수록 미세한 선폭을 가져 성능과 전력 효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현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기존 HBM을 만들던 방식으로 HBM4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HBM4는 10㎚(나노미터)급 1b 설계 기반의 D램을 쌓는 방식입니다. HBM4E서부터는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1c 설계와 함께 본딩 방식도 기존과 달리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여러 개의 칩을 한 번에 접착해 열 방출에 집중한 기존 방식인 'MR-MUF'와 달리 칩 사이에 범프 없이 직접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연결 밀도를 올려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해 11월 SK AI 서밋을 통해 16단 HBM3E 제품 개발을 처음으로 공식화하며 MR-MUF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함께 활용할 것이라 밝힌 적도 있습니다. 현재 HBM4 샘플 공급이 가장 늦어진 삼성전자는 1c 설계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적용한 HBM4를 개발해 HBM4 선두 주자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을 앞지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HBM4 개발에 성공한다면 아직 1b 방식을 적용 중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보다 앞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HBM4 이전 단계인 HBM3E 12단 제품의 퀄 테스트 통과가 불확실한 상황인 만큼 당장은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빠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HBM3E 12단 제품이 시장에서 분명히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HBM4, 커스텀(맞춤형) HBM 등 신시장에 대해서는 작년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차질 없이 계획대로 개발하고 양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