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의 물가 안정 압박 속에서 식품업계가 제품 가격 인하에 나섰습니다. 농심을 시작으로 라면, 과자 등 업계 전반으로 당분간 가격 인하 행렬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28일 오뚜기(대표 황성만)에 따르면 7월 1일부로 라면류 15개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하합니다.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 가격으로 스낵면(5개입)이 3380원→3180원으로 5.9%, 참깨라면(4개입)은 4680원→4480원으로 4.3% 인하합니다. 진짬뽕(4개입)은 6480원→6180원으로 4.6% 내립니다. 오뚜기는 지난 2010년 진라면 가격을 인하한 후 원부자재, 인건비, 각종 제반비용의 상승에도 2021년 8월까지 10여년간 가격을 동결한 바 있습니다. 롯데웰푸드도 다음달 1일부터 주요 제품의 판매 가격을 낮춥니다. 가격 인하 품목은 과자 대표 브랜드인 ‘빠다코코낫’, ‘롯샌’, ‘제크’ 등 총 3종으로 편의점 가격 기준 1700원에서 1600원으로 100원 인하할 예정입니다. 롯데웰푸드의 가격 인하는 지난 2010년 이후 13년 만입니다. 당시 원재료값 하락으로 식품업계가 제품 가격을 내림에 따라 롯데웰푸드도 과자 7종 가격을 4~14% 인하했습니다. 같은 날 해태제과도 ‘아이비’ 오리지널 제품 가격을 10%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가격 인하 시기는 각 유통 채널별로 재고 상황에 맞춰 유동적으로 적용합니다. 원부재료 가격 상승이 지속되며 원가부담이 높은 상황이지만, 고객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제품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는 설명입니다. 오뚜기 관계자는 "라면 가격 인하로 서민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오뚜기는 앞으로도 더 좋은 맛과 품질의 제품,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8일 라면업계에 국제 곡물 가격 하락에 따른 가격 인하 필요성을 언급했고 이어 농림축산식품부가 제분업계에 밀가루 공급가격을 낮춰줄 것으로 권고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폭이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2일 부동산R114가 내놓은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월 대비 0.04% 하락하며 지난해 7월(-0.02%) 이후 10개월 만에 최저폭을 나타냈습니다. 전월인 4월(-0.29%)과 비교했을 경우 큰 폭으로 내림률이 축소됐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0.04%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지난 8월(-0.04%) 이후 9개월만에 가장 적은 내림폭을 나타냈습니다. 서울과 경기도의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내림폭이 모두 축소되며 수도권 전체 하락률 또한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적은 하락률(-0.04%)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6월 9일을 기준으로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6051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인 지난해 6월 10일 당시 3.3㎡당 가격(6515만원)과 비교할 경우 464만원이 떨어졌습니다. 자치구 별로 살펴볼 경우 서초구가 3.3㎡당 9116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강남구(7971만원), 용산구(5691만원), 송파구(5592만원), 양천구(5260만원), 영등포구(5133만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1년 전 대비 평균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진 지역구는 강동구(3.3㎡당 5790만원→4046만원)로 조사됐습니다. 1년 전 6425만원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을 기록했던 송파구는 833만원이 떨어졌으며, 노원구(3.3㎡당 3596만원→3143만원)와 금천구(3.3㎡당 3633만원→3180만원)는 453만원의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부동산 규제가 대폭 완화되고 시중은행 대출금리 조정 기조 지속, 매수심리 개선 등에 힘입어 지난 5월 중순을 기점으로 서울 자치구는 보합 흐름으로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6월 9일 기준 서울 25개 자치구중 24개는 변동률 보합, 송파구는 0.10%의 오름률을 나타냈습니다. 부동산R114 측은 1년간 가장 큰 변동폭을 보인 강동구에 대해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 포함 여부에 따라 차이가 크게 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3.3㎡당 평균 매매가가 11만원 상승하며 유일하게 오름세를 나타낸 용산구의 경우 "집무실 이전,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용산공원 조성 등 호재로 하락기 가격방어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최근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가격 하락세 둔화는 규제완화 효과와 금리 변동성이 낮아짐에 따라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그러나 거래량이 평년 수준을 밑돌고 있는 데다 경기 둔화, 공사비 인상, 관련법 제정 지연 등 투자여건이 가변적이기 때문에 성급한 매수 판단은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백 책임연구원은 "재건축 정비사업의 경우 시작부터 완공하기까지 약 10년 가량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장기투자 관점에서 단지별 사업현황과 진행 속도를 지켜보며 의사결정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금융회사 내부통제 제도개선 방안'을 22일 발표했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권협회장 간담회에서 내부통제 제도개선안과 관련 "금융회사 내부통제제도 개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형식적 제도변화가 아니라 조직 전체 구성원의 인식과 가치관을 바꿈으로써 실질적 행태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내부통제 개선안은 펀드 불완전판매, 대규모 횡령 등 잇따른 금융사고에 대응해 금융권 책임경영 확산을 위해 추진한 국정과제입니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은 지난해 8월부터 10개월에 걸쳐 학계·법조계 등 전문가 논의와 금융사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합니다. 김 위원장은 "세계 10위권인 우리나라 경제규모나 높은 대외의존도 등을 감안하면 우리 금융산업이 글로벌한 금융산업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생각에 따라 내부통제제도의 국제적 정합성을 높이고자 고민했다"며 "영국과 싱가포르 등 내부통제에 대해 많은 고민을 선행한 주요국을 방문해 제도의 운영상황을 직접 보고 제도개선에 반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개선안의 골자는 책무구조도(Responsibilities Map) 도입입니다. 이에 따라 대표이사(CEO)는 책무구조도 작성 총책임자로 각 임원의 통제활동을 총괄관리해야 합니다. 조직적이거나 장기간·반복적, 또는 광범위한 사고 발생 등 '시스템 실패'로 판단될 때 관리의무를 다하지 못한 점을 들어 CEO에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근거를 갖춘 것입니다. 김 위원장은 "고객의 정당한 이익보호나 위험관리 노력은 뒷전으로 미루고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삼는 조직문화, 그러한 방식의 영업을 하는 직원들이 인사나 보수에서 대우받는 조직문화를 바꾸지 않고는 금융산업에 대한 국민 신뢰확보와 사고방지 노력이 공염불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내부통제와 관련된 임원 개개인의 책임을 명확히 규정해 놓도록 함으로써 내부통제에 대한 임원들의 관심과 책임감을 제고시키려는 것"이라며 "감독당국이 획일적인 내부통제제도를 제시하지 않고 금융사 각자의 특성과 경영여건 변화에 맞는 내부통제시스템을 스스로 마련・운영토록 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다만 "이번 제도개선은 내부통제 의무 관련 제재를 강화하려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관련의무를 충실히 한 임원은 책임을 면제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시행 초기 막연한 불안과 우려가 있을 수 있는만큼 정부도 새로운 제도 도입·준수에 따른 금융사들의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범사례 전파 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제도 개선 취지를 감안해 '정직한 영업'에 대한 최고경영진 의지를 직원들이 공감하고 인식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복현 금감원장은 "펀드 불완전판매와 대규모 횡령사태 등을 현장에서 검사하면서 그 원인의 대부분이 내부통제 문제임을 확인했다"며 "경영진이 자신의 책무로 인식하지 않았고 점검도 미흡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원장은 이어 "CEO와 임원의 책임이 명확해지는 만큼 내부통제 부실에 따른 금융사고 발생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가 향후 10년간 총 109조4000억원을 투자해 전동화 전환 등에 박차를 가한다는 중장기 전동화 전략을 세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30년에는 전기차 20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입니다. 현대차는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한 '2023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중장기 전동화 전략인 '현대 모터 웨이'를 발표하고 판매 목표 및 투자 계획 등을 내놓았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오는 2023년부터 2032년까지 향후 10년간 총 109조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연평균으로 환산할 경우 약 10조9400억원 수준입니다. 투자계획을 분야별로 볼 경우 ▲R&D 투자 47조4000억원 ▲설비투자(CAPEX) 47조1000억원 ▲전략투자 14조9000억원 입니다. 전동화 부분 투자가 집중되는 2024년과 2025년에 12조원 이상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입니다. 전체 투자규모 중 33%에 해당하는 35조8000억원은 전동화 부문에 쏟아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33만대 판매 계획과 함께 2026년 94만대, 2030년 200만대 규모의 전기차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습니다. 현대차는 글로벌 전기차 판매 규모를 3년 내 3배 수준, 7년 내 6배 이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입니다. 지난해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 발표 대비 2026년과 2030년 전기차 판매 목표는 각각 10만대, 13만대 상향됐습니다. 지역별로 판매계획을 볼 경우 미국 시장에서는 2030년 전체 자동차 판매의 53%에 해당하는 66만대를 전기차로 판매한다는 계획입니다. 동 기간 유럽에서는 전체 판매의 71% 수준인 51만대를, 한국에서는 전체의 37% 규모인 24만대를 전기차로 판매할 예정입니다. 전동화 전환 핵심 로드맵 '현대 모터 웨이' 전동화 전환을 위한 중장기 핵심 로드맵으로 발표된 '현대 모터 웨이' 전략은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도입 ▲전기차 생산 역량 강화 ▲배터리 전 영역 밸류체인 구축 등 3가지를 큰 틀로 각 전략에 맞는 구체적인 플랜이 마련됐습니다. 세부적으로는 2025년까지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 개발 체계를 완성하고 '2세대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본격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2세대 전용 전기차 플랫폼의 경우 기존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계승하는 시스템으로 개발됩니다.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를 통한 차세대 차량 개발 체계는 현행 플랫폼 중심 개발 체계보다 한 단계 발전된 형태로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 절감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현행 플랫폼 중심 개발 체계에서는 동일 플랫폼을 쓰는 차종끼리만 부품 공용화가 가능하고 선행 개발하는 공용 플랫폼 부품의 경우 23개 수준이나,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 개발 체계에서는 전 차급 구분없이 적용할 수 있는 86개의 공용 모듈 시스템의 조합을 통해 차종이 개발됩니다. '2세대 전용 전기차 플랫폼'은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 개발 체계의 핵심으로 잡고 개발 및 도입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현대차 4종, 제네시스 5종의 승용 전기차를 2세대 전용 EV 플랫폼으로 개발해 내놓을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SDV 실현을 위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와의 호환성을 비롯해 경제성, 안전성 등을 총괄적으로 고려해 개발한다는 방침입니다. 두 번째 전략으로 제안한 '전기차 생산 역량 강화'의 경우 내연기관 생산라인의 혼류 생산 라인 전환 방안과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등 '투 트랙' 전략을 핵심으로 잡았습니다. 현대차는 시간 및 비용적으로 유리하다는 이유를 들고 기존 내연기관 생산라인을 전기차 생산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우선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대차 핵심 전기차 생산기지로 자리잡은 울산공장과 아산공장을 주요 예시로 들었습니다. 울산공장과 아산공장은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가 생산라인에 각각 투입된 바 있습니다. 국내뿐 아닌 해외 주요 내연기관 생산기지 또한 전환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의 경우 수요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을 대상으로 추진 중입니다. 현재 현대차는 오는 2024년 하반기 양산 개시를 목표로 미국 조지아에 HMGMA(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와 2025년 양산 목표로 울산에 EV 전용공장 설립을 진행 중입니다. 세 번째 전략인 '배터리 전 영역 밸류체인 구축'은 개발·설계·관리 역량 강화와 소재 수급 안정화를 핵심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향후 10년 간 9조5000억원을 배터리 성능 향상 및 차세대 배터리 선행기술 개발, 인프라 구축에 투자한다는 계획도 내놓았습니다. 역량 강화를 위해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배터리사와 스타트업, 학계와의 협업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소재 수급 안정화를 위해서는 관련 글로벌 업체 및 주요 기관과의 지속적 협의를 통해 파트너십을 굳건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자체 설계 배터리 탑재, 다양한 배터리 셀 개발, 배터리 관리 역량 확보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 계획을 수립해 배터리 전 영역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구상입니다. 현대차는 내달 선보이는 아이오닉 라인업의 고성능 N 브랜드 첫 상품인 '아이오닉 5 N'이 현대 모터 웨이의 실행을 알리는 첫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올해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전기차로서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현대차의 유산을 계승하며 EV 리더십을 확고히 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래 모빌리티 주도권 확보 목표..관련 사업 추진도 착실히 현대차는 전동화 계획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미래 사업 추진에 매진한다는 계획도 제시했습니다. 우선 미래 수소생태계 비전을 실현하고자 '수소사업 툴박스'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수소사업 툴박스는 수소 생산부터 공급망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그린 스틸 등 친환경 부품 적용,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물류 시스템 도입, 수소전기차 판매 등을 아우르는 생애주기 전체가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된 수소사업 모델입니다. 현대차는 향후 HMGMA에 수소사업 툴박스를 적용한다는 계획으로, 내년 초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를 통해 구체적인 수소 사업 비전과 전략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자율주행의 경우 지난 2020년 3월 앱티브와 설립한 합작법인 '모셔널'을 통해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 중입니다. 모셔널은 올해 말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하는 무인 로보택시 사업을 상용화하는 데 이어 글로벌 주요 지역으로 로보택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입니다. SDV 개발 체계 전환은 지난해 8월 인수한 '포티투닷'을 중심으로 추진 중입니다. HMG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인 포티투닷은 소프트웨어 기술 플랫폼인 '타이탄 플랫폼' 개발을 통해 소프트웨어 내재화와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서비스를 통한 소프트웨어 고도화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로봇 사업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로보틱스랩의 두 사업주체가 서로 다른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하며 사업을 지속 확장할 예정입니다. AAM은 지난 2020년 미국 슈퍼널 설립 등을 통해 추진 중이며,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AAM전반에 걸친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고 연관사업도 나선다는 구상입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전동화와 미래기술에 대해 어떠한 글로벌 회사보다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으며, 앞으로 전동화 톱티어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현대 모터 웨이'는 수많은 현대차 임직원들이 축적해 정립한 혁신 DNA가 구체화된 모습으로, 새롭고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랠리를 멈췄습니다. 연준은 1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통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5.00~5.2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3월부터 1년여 10회 연속으로 널뛰기한 기준금리 상승세는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연준은 이번 동결 조처가 통화긴축 정책의 종료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높은 상태"라며 "거의 모든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위원이 물가상승률을 2%로 낮추려면 올해 중 추가 금리인상이 적절할 것 같다는 견해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작년 중반 이후 물가상승률이 어느 정도 완화됐다. 연말까지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상당한 진전을 기대한다"면서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고조된 상태다. 물가상승률을 2%로 되돌리는 과정은 갈 길이 멀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물가안정 복원이 우리의 최우선 순위"라며 "아직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에서는 큰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용인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FOMC 회의에서 새로 공개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상의 올해 금리 전망치 중간값(5.6%·5.50∼6.00%)은 3월 당시(5.1%·5.00∼5.25%)보다 0.50%포인트(p) 높습니다. 미 기준금리가 현수준으로 묶이면서 한국은행은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올 들어 두 차례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하며 한미간 금리차는 역대 최대 수준(최고 1.75%p)으로 벌어졌지만 오는 7월 통화정책방향 회의까지 시간을 번 셈이기 때문입니다. 이승헌 한은 부총재는 15일 오전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연준이 정책금리를 동결했지만 연말 정책금리 전망 점도표 상향,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 등을 통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연내 인하 가능성을 부인한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발표되는 경제지표 등에 따라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변하면서 국내외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첫 HSC(하이브리드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가 창립 10주년을 맞는 오는 2027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내비쳤습니다. 내년 대형 항공기 4대 추가 도입을 바탕으로 15대까지 늘림과 동시에 장거리 노선 확장을 바탕으로 목표를 달성한다는 구상입니다. 에어프레미아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국제선 정기취항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요 성과 및 앞으로의 계획 등을 공개했습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부터 국제선 운항을 시작해 현재 미국 뉴욕과 LA, 태국 방콕, 베트남 호찌민, 일본 도쿄 노선을 운항 중에 있습니다. 첫 취항 국제선은 지난해 7월 인천~싱가폴 노선입니다.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내년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2027년에는 매출액 1조15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며 "성장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2027년까지 15대, 2030년까지 20대 이상의 대형 항공기를 도입하고, 미주·유럽 주요 노선 발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에어프레미아가 보유한 기종은 B787-9 드림라이너 5대입니다. 계획한 대로 내년에 4대의 항공기가 추가 도입되면 항공기 보유규모는 9대로 늘어나게 됩니다. 올해 5월 기준으로 누적 탑승객 수는 약 40만명이며, 장거리 노선으로 운영하고 있는 LA 노선과 뉴욕 노선 등 미주 노선의 탑승률은 87%입니다. 유명섭 대표는 "지난해 10월 취항에 나선 LA 노선의 경우 31년 만에 3번째 취항하는 국적기로 자리매김했다"며 "취항 당시 왕복 80만원대로 항공권을 판매했는데 동기간 대형 항공사 이코노미석 왕복 항공권이 170만원 이상이었던 것과 비교할 경우 파격적인 특가였다. LA 노선은 지난해 12월부터 탑승률 80% 이상을 유지 중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뉴욕 노선은 맨해튼 도심과 15마일 거리에 자리하고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뉴저지 지역과도 가까운 뉴어크 리버티 공항에 취항해 접근성을 높였다"며 "정기 취항후 탑승률은 95%로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A+획득, EDTO-180 승인 등 안전성 역량 확보 측면과 함께 특화된 서비스에 대한 성과를 소개했습니다. 이달 말께 취항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에 대해서는 "항공권 개시 직후 평균 예약률이 80%를 달성했다"고 밝히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추가 취항을 예정하고 있는 지역으로는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바르셀로나, 미국 시애틀, 미국 하와이 등을 제시했습니다. 현재 운영 중인 국제선 노선의 높은 탑승률과 고객 만족이 이어지며 노선 확장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모든 정기 국제선의 탑승률이 80% 이상을 기록하며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이 외에도, 에어프레미아는 탑승객들의 이용 만족도에 대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금창현 에어프레미아 여객사업본부장은 "좌석 부문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으며 승무원 서비스에서도 호평을 받았다"며 "다시 이용하겠다는 의견은 86%, 추천하겠다는 의견은 92%에 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 본부장은 "제공된 서비스가 가격 이상의 가치라고 느끼신 고객분들이 많은 듯 하다"며 "앞으로도 탑승객들의 목소리를 끊임없이 경청하고 불편하거나 필요로 하는 부분들을 면밀히 검토해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항공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대표는 "올해는 투자가 이뤄지는 시점으로 보고 있어 100억 가량의 적자가 예상되지만 내년부터는 어느정도 이익을 창출하는 본격적인 시기로 보고 있다"며 "승객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모펀드의 재매각 추진..유 대표 "일반 투자자 전환 과정" 에어프레미아는 대형 항공사와 LCC(저비용항공사)의 중간 형태라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항공사로 창립연도는 지난 2017년입니다. 창립 이후 사모펀드, 기관투자자 등을 주요 투자자로 유치하고, 2019년 국제항공운송사업자 면허 취득, 2021년 AOC(항공운항증명) 발급 등 국제선 운항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뒤 이듬해인 2022년 본격 운항에 돌입했습니다. 현재 에어프레미아의 대주주는 사모펀드 운용사인 JC파트너스입니다. JC파트너스는 지난 2021년 홍콩계 물류회사인 코차이나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에어프레미아의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JC파트너스도 인수 2년 만에 재매각을 추진 중입니다. 유 대표는 경영권 재매각 과정에서 인수를 추진하는 투자자로부터 기재 투자 등 몇가지 부분을 약속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유 대표는 "정확히 말씀드리면 사모펀드를 일반 투자자로 전환하는 과정"이라며 "어떻게 보면 우리 입장에서는 지배구조가 더욱 바람직한 투자로 되는 건 아닐까하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새롭게 인수를 추진하는 투자자 측에서는 지금의 경영인들을 크게 변화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올해 중으로 새 투자를 반드시 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며 "단기적으로 운영하는 데는 지장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짧은 기간 내 많은 기재(항공기와 관련 장비들)를 들여오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새로운 신규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투자를 내년 하반기 중에 실행이 되는 것으로 약속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코스피 상장사 에이플러스에셋이 올해부터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앞으로 토탈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 구조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지난 2020년 법인보험대리점(GA) 업계 최초로 코스피에 상장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보험 상품의 보장내용, 사업비, 투자수익률, 상품가격 등을 고객 관점에서 비교 분석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35개 생·손보사와의 제휴를 기반으로 판매 상품을 다각화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21년 금융플랫폼 ‘토스’와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 지난해 전략채널본부 출범 등을 통해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올해 1분기 별도기준 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한 66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2.3% 감소한 1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1200% 룰’ 영향으로 인한 시책(수당)비용이 전년 대비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하반기가 지날수록 매출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이고 내년에는 성장성 및 수익성 모두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제도적으로 지난 2021년 시행된 ‘초년도 모집 수수료 상한 규제’영향이 안정화되면서 기저효과로 GA의 수수료수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은 올해 에이플러스에셋의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23.5%, 365.5% 증가한 2841억원, 1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험모집시장에서 GA의 역할이 점차 더 중요해지고 있고 코로나팬데믹 종료에 따른 경제활동량 증가 수혜와 보험소비자의 니즈 변동에 따른 보험 수요도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앞으로 토탈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상품과 더불어 자회사를 통한 다양한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최근 보험 가입 시 소비자의 상품비교가 일반화되고 있고 보장분석을 통한 리모델링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점을 감안할 시 보험상품 비교에 강점을 가진 GA채널 성장이 긍정적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플러스에셋의 주가는 올해들어 박스권 내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다. 올해 초 4700원을 상회하던 주가는 등락을 반복했고 최근에도 4600원 전후에서 움직이고 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전기차 분야 투자 확대를 위해 해외 자회사가 거둔 소득을 국내 투자 재원으로 활용합니다. 1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경영실적 호조로 높은 수준의 잉여금을 보유한 해외법인의 올해 본사 배당액을 전년 대비 4.6배 늘리고 이를 통해 국내로 유입되는 59억달러(약 7조8000억원)를 국내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는 '자본 리쇼어링'을 진행합니다. '자본 리쇼어링'은 국내 투자 확대를 위해 해외 자회사가 거둔 소득을 국내로 들여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계열사 별로 살펴볼 경우 현대차[005380]는 21억달러(약 2조8100억원), 기아[000270]는 33억달러(약 4조4300억원), 현대모비스[012330]는 2억달러(약 2500억원)을 해외법인으로부터 들여올 예정입니다. 전체 배당금의 79%는 상반기 내 본사로 송금돼 국내 전기차 분야 투자 등에 본격적으로 집행될 예정입니다. 나머지 21%도 올해 안으로 국내에 유입될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자본 리쇼어링 추진의 경우 정부가 국내 투자 활성화 취재로 개편한 법인세법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외법인 배당금을 적극 활용키로 함에 따라 차입을 줄일 수 있어 재무 건전성 개선 효과와 함께 현금 확보로 투자를 적극 집행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법인세법 개정으로 올해부터는 해외에서 이미 과세된 배당금에 대해서는 배당금의 5%에 한해서만 국내서 과세되고 나머지 95%는 과세가 면제되는 등 해외 자회사 배당금에 대한 이중과세 조정방식이 변경되며 국내로 배당할 수 있는 환경이 용이해진 바 있습니다. 배당금의 경우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 및 기아 오토랜드 화성의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기아 오토랜드광명 전기차 전용 라인 전환 등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에 주로 투입될 예정입니다.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및 제품 라인업 확대, 핵심 부품 및 선행기술 개발, 연구시설 구축 등 연구개발 투자 등에도 활용됩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 해외법인이 본사 배당액을 대폭 늘릴 수 있었던 배경은 지난 2년 간 경영실적이 대폭 개선됐기 때문"이라며 "이번에 본사 배당을 늘린 현대차 해외법인은 현대차 미국법인(HMA), 인도법인(HMI), 체코생산법인(HMMC) 등이 있으며, 기아는 기아 미국법인(KUS)과 오토랜드슬로바키아(KaSK), 유럽법인(Kia EU) 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4월 경기도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화성에서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을 갖고,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원의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전자[066570]는 205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의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계획을 확정해 RE100 이니셔티브 가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RE100은 기업활동에 필요한 모든 전력을 태양광,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목표를 내세운 자발적 캠페인입니다. LG전자는 RE100 달성을 위해 ▲2030년 60% ▲2040년 90% ▲2050년 100% 순으로 재생에너지 전환 비율을 점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사업장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발전 및 사용을 확대하고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한국전력의 녹색프리미엄 등 다양한 방안도 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LG전자는 국내 발전사업자 GS EPS와 협업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창원 LG스마트파크 통합생산동 옥상에 PPA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직·간접(스코프1·2)적인 이산화탄소의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탄소중립 2030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삼수 LG전자 CSO 부사장은 "재생에너지 100% 전환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실천해 LG전자의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5대 완성차업체가 여름이 시작되는 6월을 맞아 다양한 구매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맞이에 주력합니다.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003620], 쉐보레, 르노코리아자동차는 6월 한 달간 신차 구매 또는 영업장을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현대차는 지난 달에 이어 아이오닉 6의 '2023 세계 올해의 차' 수상을 기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아이오닉 6를 이달 출고하는 고객에게는 45만원 상당의 충전카드를 제공합니다. 지난해 아이오닉 5 또는 아이오닉 6를 계약한 대기고객이 넥쏘로 전환 출고할 시 100만원을 할인해주는 프로모션도 지속 진행합니다. 10년 이상 노후차 보유 고객이 아이오닉 6, 팰리세이드, 넥쏘, 마이티, 파비스를 구매 시 30~50만원을 할인해주는 프로그램과 다자녀가구 대상 싼타페, 팰리세이드 할인 특별조건도 계속 운영합니다. H 패밀리, 운전결심X현대 모빌리티카드, 윈백 특화조건, 200만 굿프렌드, 블루멤버스 프로그램도 지난 달과 동일한 조건으로 진행됩니다. 기아는 내연기관 또는 니로 EV 택시를 니로플러스 택시로 전환하는 개인고객에게 50만원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내연기관 택시의 경우 기아를 비롯해 타사 차량도 가능합니다. 기아 전시장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경품 이벤트와 더불어 '바이 올드 카, 하이 그린 카', M할부 프로그램도 지난 달과 같이 진행됩니다. KG모빌리티는 '더 뉴 티볼리' 출시를 기념해 전시장 방문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오는 30일까지 전시장에서 상담 및 견적을 받은 고객 5000명에게 할리스 커피 쿠폰을 증정합니다. 또한 이벤트에 응모한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는 500명을 추첨해 캠핑용 아웃도어 쿨링박스를 제공합니다. 고객 구매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마련한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은 전월과 그대로 진행됩니다. '더 뉴 티볼리'의 경우 선수금 40%의 2.9% 60개월 할부, 선수금 20%의 3.9% 60개월 할부, 선수금없이 5.9% 72개월 중 하나를 선택해 구매 가능합니다. 토레스 및 렉스턴 뉴 아레나를 일시불로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5년 동안 사용 가능한 서비스 포인트를 각각 30만원과 50만원씩 제공하며, 렉스턴 스포츠&칸(쿨멘 포함)은 100만원의 서비스 포인트를 지급합니다. 쉐보레도 자사 주요 프로모션인 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콤보 프로그램'을 이달 변함없이 진행합니다. 트래버스 구매 고객이 콤보 프로그램을 선택할 시 최대 600만원, 콜로라도 및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200만원, 볼트 EUV 고객은 최대 300만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르노코리아차는 차량 구매 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마련했습니다. 전국 영업 전시장의 특별 프로모션 대상 QM6 구매 시 40만원, QM6 퀘스트는 최대 90만원의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합니다. XM3와 SM6 특별 프로모션 대상 차량 혜택은 20만원입니다. 가정의 달 맞이 재구매 고객 가족 범위 확대 혜택도 한 달 더 연장키로 했습니다. 개인과 개인사업자 고객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재구매 이력 횟수에 따라 20만원부터 100만원까지 추가 할인 규모를 결정해 혜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오는 7월 16일까지 진행되는 'XM3 E-TECH 하이브리드 챌린지' 이벤트도 전국 영업 전시장과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참여 가능합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 시승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XM3 E-TECH 하이브리드(1명)를 제공할 예정이며, 매주 별도 추첨을 통해 차량 1박 2일 시승권(10명)과 주유 쿠폰 3만원권(10명)을 증정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