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강민기 기자] 우리나라 생명보험산업은 그동안 MA가 드물었지만, 최근 MA 빈도가 이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일어난 보험사 MA 가운데 2건은 중국이 인수자가 되면서 국내 보험시장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추세는 시간이 갈수록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4일 보험연구원 조영현 연구위원과 이혜은 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MA에 의한 생명보험산업의 소유구조 변화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국내 생명보험회사의 소유구조는 크게 산업계, 금융계, 외국계로 나눌 수 있다. 이 중에서 금융계는 은행계와 기타금융계로, 외국계는 중국계와 서구계로 구분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산업계는 동부·삼성·한화·현대라이프·흥국 ▲은행계는 DGB·IBK·KDB·KB·농협·신한·하나 ▲..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ING생명이 지난해 국내 생명보험업계 처음으로 선보인 저해지환급형 종신보험이 20대와 30대 등 젊은층의 가입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험은 기존보다 연령대가 낮은 젊은 계층의 종신보험 가입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NG생명은 작년 7월 20일 선보인 저해지환급형 종신보험인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무배당)’의 판매 1년을 맞아 이 상품 계약고객들의 가입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령대가 낮은 2030세대의 가입이 많았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기존 종신보험과 보장은 비슷하면서 보험료가 저렴한 것이 강점으로 꼽혔다. ING생명에 따르면 오렌지 종신보험의 가입자 중 68.3%가 20대와 30대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기존 종신보험((무)종신보험 표준형)에 가입률은 47.4%로 20.9%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
[인더뉴스 김철 기자] 동부화재가 올해 2분기 149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6월 당기순익은 651억9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4% 증가했다. 매출은 1조 333억원으로 6.6% 늘었고, 영업이익도 746억 7700만원을 기록해 18.7% 증가했다. 동부화재는지난 2분기자동차보험과 장기위험 손해율이 좋아져 실적 개선에 영향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실제 동부화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 6월 78.2%로 작년 같은 기간(82.8%)보다 4.6%p 감소했으며, 장기위험 손해율도 올해 1월부터 꾸준히 개선돼 6월 86.8%를 기록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여름 휴가철에 발생하는 자동차 사고 건수는 평상시보다 3.4% 많아지고, 피해자는 6.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족 단위로 여행객이 증가해 어린이 피해자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연령이 낮을 수록 렌트 차량을 이용할 경우 사고 증가율이 높아졌다. 보험개발원(원장 김수봉)이 최근 3년간 여름휴가철(매년 7월 20일~8월 15일) 자동차보험 사고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1일 평균 자동차 사고 발생건수는 평상시 1만1528건에서 휴가철에는 1만1915건으로 3.4% 늘었고, 대인 피해자수는 4452명에서 4736명으로 6.4% 증가했다. 사고발생 지역은 비수도권에서 휴가철 자동차 사고와 피해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지역이 평소보다 27.3% 증가했고, 제주가 11%, 전남이 10.9% 순으로 많이 늘었다. 휴가철 여행..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국내 또는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여행자보험에 미리 가입하는 등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금융감독원은 22일 휴가기간 중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를 위해 알아두면 유용한 금융상식과 여행 중 불의의 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금융정보를 안내했다. 여름 휴가기간 중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자 보험에 가입해 여행 중 발생한 신체상해, 질병치료, 휴대품도난, 배상책임 손해 등을 보상받을 수 있다. 3개월 이내 단기체류 또는 그 이상의 장기체류 등 여행기간에 맞춰 가입이 가능하다. 손해보험사 콜센터와 인터넷 또는 공항에서 직접 가입할 수 있다. 회사별 보험료 비교를 원할 경우 '보험다모아'에서 보험상품별 가격과 보상범위를 비교할 수 있다. 보험가입 때 청약서에 여행지, 여행목..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현대해상(대표이사 이철영·박찬종)은 사고가 빈번한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차량무상점검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대해상은 오는 29일부터 8월15일까지 부산 해운대·다대포 및 강원 속초·강릉 경포대 해수욕장 인근 ‘하이카프라자’에서 ‘하계 차량무상점검 서비스’를 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고객의 안전한 차량운전을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으며, 무상점검 서비스는 현대해상 하이카 가입고객뿐만 아니라 방문하는 고객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행사장소를 방문하는 고객들은 현대해상 서비스 지정점인 ‘하이카프라자’ 1급 정비기사들이 브레이크, 타이어 공기압 등 총 30가지 항목을 무상으로 점검할 수 있다. 또 워셔액, 윈도우 브러쉬, 전구 등 소모품도 무상으로 교환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메리츠화재가 2016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비롯해 보험상품 손해율 등 보험사 지표가 작년 상반기보다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39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807억원)보다 72.9%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 9694억원으로 7.2% 늘었다. 보험사 수익성지표인 ROE(자기자본이익률)는 올 상반기 16.1%로 작년 같은 기간(11.4%)보다 4.7%p 상승했다. 또 올해 보험상품 손해율 등이 크게 개선되면서 상반기 실적 향상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1월~6월 메리츠화재의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103.7%로 2015년 상반기 105.9%보다 2.2%p 개선됐다. 전체 손해율은 83.1%로 작년 상반기 84.4%보다 1.3% 줄었으며, 자동차보험 손해..
[인더뉴스 김철 기자] “올해 어린이 국수전 금메달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한화생명(대표이사 차남규)은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제16회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 결선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국수전은 차남규 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240명의 어린이들이 한장소에서 일제히 대국에 참여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한화생명배 세계 어린이 국수전‘은 지난 6월과 7월 전국 24개 지역에서 1만여명의 어린이들이 예선전을 거쳤으며, 예선을 통과한 어린이 기사들이 이날 결선 대국을 펼쳤다. 세계 국수전답게 한국은 물론 중국, 베트남,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러시아, 루마니아 등 아시아 및 유럽의 해외 어린이들도 대국에 참가했다. 참가선수와 가족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해외 참가선수들을 대상으로 국기 페이..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 하나생명(대표 권오훈)은 가족과 친척 등이없는 무연고 아동을 돕기 위해 나섰다. 하나생명 사내 봉사동호회 '더하기하나'와 임직원은 소외계층의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베이비키트 만들기’ 활동에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베이비키트 만들기'는 임직원 40여명이 참가했다. 하나생명 임직원은 신생아에 필요한 딸랑이, 속싸개, 모자, 턱받이4가지 중 선택해 직접 바느질해서 완성했다. 이달 초부터 시작해 총 46개의 베이비키트가 완성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권오훈 하나생명 사장은 “회사 차원뿐만 아니라 사내 봉사동호회가 자체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는 걸 보니 마음이 뿌듯하다”며 “이번에 베이비키트가 무연고 아동들에게 긍정적인 희망을 되길 기대하고, 앞으로도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캠..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대표이사 이학상, 이하 '라이프플래닛')이 1년 6개월여 만에 세 번째 배타적사용권을 받았다. 라이프플래닛은 최근 생명보험협회로부터 (무)라이프플래닛e정기보험Ⅱ에 적용된 '보험건강나이 서비스'의 3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국민건강영양조사)와 건강위험평가 모형을 근거로 고객의 위험등급별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해 건강 개선을 돕는다는 점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1일 출시된 (무)라이프플래닛e정기보험Ⅱ은 설계사 채널 위주인 기존 보험사들이 주목하지 않던 건강체(우량체) 시장을 겨냥한 상품으로 건강할수록 할인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국내 최초로 고객의 건강상태에 따라 슈퍼건강체, 건강체, 비흡연체, 표준체로 등..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은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을 호주 1위 대형마트 울워스에 출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호주에 비비고 치킨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 양념맛∙소이허니맛’ 2종입니다. 신제품은 집에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닭고기와 별도로 포장한 한국식 양념치킨과 간장치킨 맛 소스를 소비자들이 기호에 맞춰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울워스에 이어 또 다른 현지 대형마트 체인인 IGA에서도 다음달부터 판매를 시작합니다. CJ제일제당은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신선한 재료 수급 등을 위해 현지생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입니다. 호주 인기 제품인 ‘비비고 야채만두’ 현지 생산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2023년 처음으로 현지에서 생산한 ‘비비고 왕교자’를 선보였습니다. 이후 찐만두, 홈스타일 만두 등으로 생산 품목을 늘렸으며 지난해 3월에는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도 현지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비고 K-치킨’을 호주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통해 한국 식문화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가 진행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대한항공, 하반기 우호적 요인 많다" 하나증권은 14일 대한항공이 하반기에 여러가지 우호적인 요인들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안도현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성수기와 연휴 효과, 환율 안정화와 소비심리 반등 등 여러 우호적인 요인들이 산재하고, 신형 대형기 본격 도입되며 공급량과 수송량은 하반기 각각 전년동기대비 7%와 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하반기는 미주/유럽노선 임금 제약이 대부분 해소되며 4분기부터는 국제선여객 운임의 유의미한 상승을 관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용과 관련해서는 "비용 증가는 불가역적이나 유류비 감소로 효과가 반감돼 하반기 비용 증가폭은 6~8%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관련 "인건비는 기본 인상분(+3%)외에도 통상임금 범위가 확대되며 분기당 200억원 가량의 증가분이 추가로 발생할 예정이고 감가상각비는 신기재 도입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0% 늘어나고 있다. 공항/화객비 단가도 5% 상승했다"면서 "다행스럽게도 유류비 감소 효과가 크다. 환율이 하향안정화 되고 국제유가가 2분기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하반기 유류비로 인한 비용 감소분은 12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하반기 수요만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대한항공의 실적은 안정적"이라며 "별도 기준 대한항공의 올해 매출은 16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7300억원, 영업이익률 10.5%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한 3조9859억원, 영업이익은 4% 감소한 3990억원, 영업이익률 10%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 "S-Oil, 정제마진 좋아진다" 한화투자증권은 S-Oil의 2분기 실적은 유가/환율 하락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5월부터 정제마진이 올해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어 3분기에는 본격적인 실적회복을 기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7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용욱 연구원은 14일 S-Oil 2분기 매출은 8조1000억원, 영업적자 2230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1445억원 적자)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3분기에는 영업이익 2530억원으로 큰 폭의 턴어라운드를 전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환율과 유가 약세에 따라 408억원의 재고평가손실을 추정했으나, 5월부터 연내 최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Spot 복합 정제마진과 평균 OSP(Official Selling Price) 하락, 여름철 폭염 및 휘발유 성수기 효과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화학부문은 PX/벤젠 등도 점진적인 스프레드 개선세가 예상되어 적자 폭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윤활기유 부문은 2분기 수준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에 대해 "석유 수요의 Peak-out은 극복해야 할 과제이며 유가 하향 안정화 우려도 상존하고 있으나, 최근 견조한 석유제품 수요와 정제마진이 반등한 점을 감안하면 과거 하단 수준의 밸류에이션 회복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현대백화점 실적모멘텀 강화, 유통업도 비중확대" 교보증권은 현대백화점의 하반기 실적모멘텀을 기대할만하다며 목표주가를 9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통업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장민지 연구원은 지난 11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백화점이 면세 턴어라운드, 중국인 무비자정책 수혜, 내수 수요회복 기대, 백화점 적자점포 정리 및 신규점포 출점(커넥트현대 청주) 등 하반기 실적개선을 이끌 수 있는 요인이 다수 존재하고 이에 따라 향후 실적 모멘텀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백화점 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더불어 동대문 면세점 폐점에 따른 적자 축소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며 "현대홈쇼핑 지분 매각 이후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기조는 향후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유통업에 대해서도 "국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보였왔는데, 하반기는 이런 특성에 실적개선까지 더해지며 상대적인 투자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며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이와 관련 "백화점은 하반기 내수 소비 회복과 함께 안정적인 외형성장을 시현할 수 있을 것이고 면세점은 시내면세점 중심의 마진율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점과 향후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정책 시행시 실적반등 흐름이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며 "마트의 경우 홈플러스 반사 수혜와 비용절감에 따른 체질개선이 투자포인트이며 해당 효과는 4분기로 갈수록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LG디스플레이, 2분기 저점-3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신한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 실적이 2분기를 저점으로 계단식 실적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남궁현 선임연구원은 지난 10일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기술 경쟁력, 사업 고도화, 비용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LTPO 패널 기술 경쟁력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하반기 북미 고객사향 출하가 견조할 전망"이라며 "북미 고객사의 신제품 수요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나 플래그십 1등 업체인 점을 고려하면 주가 우상향을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대형OLED의 경우 하반기 감가상각비 종료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는 등 하반기 계단식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5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4% 감소하고 영업손실 1324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영업손실 804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3분기 실적은 매출 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8.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39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습니다. ◇ "CJ대한통운, 택배물동량 감소 2분기 마무리, 실적 성장세" IM증권은 CJ대한통운이 3분기부터 다시 성장국면에 돌입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배세호 연구원은 지난 11일 CJ대한통운 "작년 4분기부터 지속된 택배 물동량 감소 추이가 올해 2분기 마무리되고 3분기부터 다시 성장세를 그릴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3분기부터는 택배물동량 증가 추이에 힘입어 다시 전년동기대비 이익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내년에는 글로벌 자회사(인도, 미국)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되며 최근 자사주 의무 소각의 내용을 담은 상법개정안이 됐으며 자사주 비율이 높은 기업의 주가 수익률이 견조한데, CJ대한통운의 자기주식 비율은 12.57%"라고 전했습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3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 영업이익은 1114억원으로 11.1% 감소로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시간당 290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이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의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지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에 반발해 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이후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은 제9차와 제10차 수정안을 토대로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결정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이 반발했음에도 공익위원의 중재와 사용자·근로자 위원 간 협의를 통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합의로 타결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합의안이 도출된 직후, 사용자위원 류기정, 근로자위원 류기섭, 공익위원 권순원 등이 회의장 내에서 인사를 나누며 합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000명으로 영향률은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으로 영향률은 13.1%에 이릅니다. 2017년에는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에는 7530원으로 16.4%라는 대폭 인상이 이뤄진 이후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2021~2022년에는 인상폭이 다소 줄었지만,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으로 다시 인상 폭이 확대됐습니다.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9860원이었으며, 2025년에는 1만30원으로 처음으로 1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