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은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올해 전략을 담은 ‘2020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일곱 번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는 지속가능경영의 지향점인 ‘Nature to Nature’에 도달하기 위한 CJ제일제당의 진정성 있는 실행 의지를 강조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인사말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이때 ‘지속가능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자 위기극복을 위한 중요한 화두”라며 “지속가능경영위원회와 협의체를 주축으로 소비자와 주주,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신뢰를 주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표이사 메시지만을 실었던 지난해 보고서와 달리 올해는 지속가능경영 관련 경영진 11명의 메시지가 추가로 담겼습니다. 연구개발과 원료 구매, 생산과 포장에 이르는 전 벨류 체인과 커뮤니케이션·인사·법무 담당 경영진들이 ‘건강과 안전’, ‘지속 가능한 환경’이라는 핵심가치에 대한 실천을 다짐했습니다. ‘건강과 안전’ 주제에서는 고객의 건강까지 고려한 ‘CJ 영양설계 가이드라인’ 수립이 주요 성과로 소개됐습니다.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존 제품의 영양학적 품질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품목별 열량 및 5개 영양소(지방·포화지방·트랜스지방·당류·나트륨)의 상한 기준치를 정해 건강간편식 ‘더비비고’ 등 신제품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또 소비자 건강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차세대 식품소재도 선보였습니다. CJ제일제당의 발효기술을 토대로 개발한 식물성 발효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는 첨가물이나 화학처리 등 인위적 공정이 없는 클린라벨 소재라는 점을 인정받아 전 세계 31개국 100여개 기업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는 세계 최초의 非전기분해 방식으로 만든 비건(Vegan)용 시스테인(L-Cysteine) ‘플레이버엔리치 마스터C(FlavorNrichTM MASTER C)’도 출시한 바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환경’ 주제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개선된 친환경 성과가 소개됐습니다. CJ제일제당은 잠재 폐기물을 저감하고 순환 자원 인증을 통해 지난해 총 5577톤의 폐기물을 줄였습니다. 이는 전년에 비해 7.7배 향상된 수치입니다. 패키징 플라스틱 원료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지난해 1019톤의 플라스틱을 저감했으며, 그 결과 지난해보다 1.6배 개선된 1527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습니다. 또 환경 보호를 위해 브라질 사업장은 올해부터 아마존에서 생산되는 대두를 구입하지 않기로 선언했으며, 사료용 아미노산 라이신(Lysine) 생산에 필요한 연료를 기존 천연가스(LNG)에서 바이오매스로 전환하는 설비도 갖췄습니다. CJ제일제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국제보고 기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스탠다드에 따라 작성됐으며, 검증기관인 로이드(Lloyd)로부터 정확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보고서는 회사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며, 해외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영문판도 제공합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사업을 통해 국가와 국민에게 이바지한다는 ‘사업보국’(事業報國)’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해 오고 있다”며 “모든 사업에서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지속가능경영 실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롯데정밀화학(대표 정경문)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53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 4217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43.8% 증가한 수치입니다. 롯데정밀화학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경기가 위축됐던 전년동기 대비,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로 주요 제품의 판매량과 판가가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전분기 대비해서는 2분기 성수기 진입으로 인한 국제가 상승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케미칼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5.4% 증가한 3258억을 기록했는데요.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암모니아 및 가성소다, 건축, 조선 등을 전방산업으로 하는 ECH(에폭시 도료의 원료)의 수요 확대로 판매량이 늘었고 주요 생산업체들의 설비 문제와 정기보수로 인한 공급 부족이 겹쳐 판가가 상승한 영향이라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그린소재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증가한 958억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셀룰로스 계열 제품의 전방산업인 글로벌 건축 경기회복과 식물성 식품, 의약 시장 성장으로 매출이 확대됐기 때문입니다. 다만 수출비중이 매우 높은 셀룰로스 계열 제품에 닥친 외부요인이 수익성 개선에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외부요인으로는 원료 가격 상승, 이례적인 선박 운임 급등이 있습니다. 롯데정밀화학은 친환경 셀룰로스 계열 사업에 총 1800억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2분기에는 이 중 1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예정대로 완료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메셀로스(시멘트 첨가제) 공장 증설 투자 1150억원과 애니코트(의약용 식물성 캡슐 원료) 공장 증설 239억원입니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370억원 규모의 식의약 공장 증설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또한 이날 롯데정밀화학은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ESG 위원회는 ESG 관련 기본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성과를 극대화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습니다. 이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에서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ESG경영을 추진한다는 취지입니다. ESG 위원회는 사외이사 3명, 사내이사 2명으로 구성해 의사결정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높였습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수요가 위축됐던 지난해 동기 대비, 건축, 조선 등 전방산업의 경기회복에 따라 케미칼사업부문의 매출 신장이 돋보였다”며 “올해를 ESG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새롭게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ESG경영을 본격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네이버클라우드(대표 박원기)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인공지능(AI) 서비스인 ‘파파고 번역(Papago Translation)’ 서비스 확장을 통해 이용자들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편의를 극대화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사용자들은 텍스트를 따로 추출하지 않아도 문서·웹페이지 형식 그대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업무에서 발행되는 언어 문제를 해소하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업무 생산성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존에 문서나 웹페이지를 번역하려면 텍스트를 직접 추려 번역하고, 번역된 문장을 사이트나 서식에 적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했는데요. 신규 출시된 기능을 활용하면 변환 작업 없이 훨씬 간편하게 번역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문서 번역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폰트 크기·색상·정렬 등 서식이나 표는 그대로 유지하고 번역한 결과를 출력해줍니다. 파파고의 경우 네이버의 한국어 언어 처리 경험을 기반으로 보다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번역 결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파파고 문서 번역 API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형식(docx·pptx·xlsx)를 비롯, 국내에서 활용도가 높은 아래한글(HWP 5.0 버전 이상) 문서 번역까지 지원합니다. 또 최대 100MB까지 파일을 업로드할 수 있게 사용도를 높였습니다. 웹 번역 API는 웹페이지 내 소스 언어로 작성된 HTML 문서를 파파고만의 태그 복원 기술을 반영해 원하는 언어로 번역해줍니다. HTML 소스 내 태그와 문장을 분리한 후 발췌된 문장 내용만 번역하고, 완성된 번역결과를 다시 HTML 태그와 조합하여 완성된 형태의 HTML로 보여줍니다. API방식으로 제공돼 해당 기능을 사용하고자 하는 기업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면서 업무에 필요한 기능을 바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지원 언어는 기존 텍스트 번역에서 높은 품질이 검증된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자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추가적으로 현재 개인용 파파고 서비스에서 제공하고 있는 이미지 번역 기능도 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존 고객들이 이미지 번역이 필요할 경우 광학 문자 인식(OCR, Optical Character Reader) API와 번역 API를 결합해 활용해야 했는데요. 이 경우 단순히 문자를 검출해 번역하는 방식으로 문장 구조가 다소 불완전해 사용자가 선택하는 텍스트 영역에 따라 번역 품질이 일정하지 않았습니다. 파파고 이미지 번역은 인식된 문자들의 디자인과 문장 구조를 분석해 번역에 적합한 문장을 찾는 자체 딥러닝 모델 HTS(Hierarchical Text Structuring)를 연구 개발해 이미지 번역 품질을 한 단계 높였습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의 검색 포털 서비스는 대규모의 데이터를 매일 자동으로 학습해 한국어 언어 처리 능력을 고도화하고 한국어의 고유 높임말 체계나 상황에 따른 발화 등 언어의 문화적 특징까지 반영하며 품질을 더욱 고도화했다”며 “최근에는 160억을 추가로 투자하는 등 AI 번역 성능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그룹(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디지털 조회’로 위기를 극복하고 ‘비전 2025’를 달성하자는 결의를 다졌습니다. 김 회장은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뉴노멀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사업 재편과 실행력 제고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일 삼양그룹은 ‘2021년 그룹 조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습니다.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시무식, 조회 등을 통해 주요 실적 및 경영 방침 등을 직원들과 직접 공유했습니다. 이날 김 회장은 ▲비전 2025 실행력 제고 ▲디지털 혁신 지속 ▲신HR 제도의 정착 등 현재의 위기 대응과 중장기 성장을 위한 경영 방침 세 가지를 제시했습니다. 비전 2025는 삼양그룹 중장기 성장전략입니다. ‘헬스 앤 웰니스’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친환경·첨단 소재 분야에 주력해 글로벌 스페셜티(고기능성)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입니다. 2025년 자산의 30%를 글로벌 시장에서 운영하고 이익의 60% 이상을 스페셜티 제품에서 창출하는 등 사업 구조 고도화를 추진합니다. 김 회장은 “비전 2025 실행력 제고를 위해 스페셜티 사업 강화, 글로벌 진출 가속화, 오픈 이노베이션 활용 및 융복합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며 “스페셜티 강화를 위해 뉴트리션(영양관리), 메디컬, 퍼스널 케어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헬스 앤 웰니스 분야를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회장은 디지털 혁신과 새로운 인사제도의 정착도 당부했습니다. 삼양그룹은 지난해부터 ERP 재구축,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 확산 등을 추진해 디지털 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또 새로운 인사제도 도입으로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고 모든 직원이 자발적으로 성과 창출에 몰입하는 환경을 조성 중입니다. 김 회장은 “비전 2025는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해야만 달성할 수 있는 목표”라며 “목표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 기반을 확보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토스가 ‘송금 수수료 없는 세상’을 선언했습니다. 토스는 2000만 고객을 바탕으로 은행, 증권 등 전통 금융업까지 빠르게 영역을 확장 중입니다.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는 2일부터 모든 고객에게 ‘송금 수수료 평생 무료 혜택’을 부여한다고 밝혔습니다. 토스 앱의 관련 공지를 확인하면 이후 송금부터 혜택이 자동 적용됩니다. 토스는 송금, 결제, 투자, 보험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금융 경험을 토스 앱 하나로 제공한다는 비전을 제시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간편 송금 등 기존 금융 서비스에 더해 올 3월 토스증권을 출범했고, 하반기 토스뱅크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토스는 ‘금융의 수퍼앱’ 비전의 본격화 시점에 맞춰 서비스 중 유일하게 무료 사용에 제한이 있었던 ‘송금 월10회 무료 정책’을, 제한 없는 ‘평생 무료 송금’으로 전격 전환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고객의 사용 편의를 한층 강화하고, 가장 좋은 금융 플랫폼으로 고객의 심리적 부담조차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게 토스의 설명입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금융 소비자가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송금’ 영역의 심리적 장벽조차 완전히 제거하고, 독보적인 만족감을 제공해 다른 금융 플랫폼과 근본적인 차이점을 만들려고 했다”며 수수료 무료 정책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재무적 손해를 감수하고 결정을 내린 것은 토스의 존재 이유이자 가장 중요한 원칙이 ‘고객 중심적 사고’ 이기 때문이며, 이번 정책을 통해 고객에게 정말 필요한 단 하나의 금융앱이란 비전에 한발 더 다가가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토스는 지난 1년간 송금 등 주요 금융 서비스에 대해 과감한 정책을 잇달아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지난해 7월 금융권 최초로 보이스피싱과 사기거래 피해시 선제적으로 보상하는 ‘토스 안심보상제’를 도입한데 이어 올 4월에는 중고거래 피해까지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한편,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현재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 18곳 중 12곳은 인터넷뱅킹을 통한 타행 이체시 500원의 수수료(1만 송금 기준)를 받고 있습니다. 일부 은행은 거래 실적 등 고객 등급에 따라 수수료를 면제하기도 하지만 조건 미달 시 해당 혜택은 사라집니다. 토스는 어떠한 조건 없이 모든 고객에게 평생 무료 송금 혜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간편 송금 시장 규모는 매년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해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액이 일 평균 3565억원(연 환산 약130조)으로 이 중 92%가 토스와 같은 전자금융업자를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2021년 3월 29일 보도자료). 지난 2015년 간편송금 서비스 출시 이후, 토스를 통한 누적 송금액은 약 169조원에 달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마트가 베트남 점포에 태양광을 설치해 연간 5300톤의 탄소배출 감축에 나섭니다. 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남사이공점 매장 옥상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했습니다. 베트남 남부 지역은 태양광 방사량이 높은 지역으로 꼽힙니다. 베트남 내에서도 옥상 태양광 발전 설비는 전력생산에 있어서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롯데마트가 남사이공점에서 태양광 발전 설비로 생산하는 전력은 연간 1319㎽/h며, 이는 국내 기준 320여가구의 1년 전력소비량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회사 측은 태양광 발전 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을 직접 매장에 사용함으로써 전기요금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2022년 초까지 베트남 중남부 지역 10개점에 옥상 태양광 발전시설을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베트남 10여개점으로 옥상 태양광 발전 시설 확대 시 국내 기준으로 3000여가구의 1년 전력소비량에 맞먹는 연간 1만1390㎽/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해집니다. 또 연간 5300톤의 탄소배출량 감축 효과도 있습니다. 이철민 롯데마트 안전관리팀장은 “베트남에서도 태양광 설치를 통해 전력을 생산·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환경 보존 및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그린배터리 생태계 구축 및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ESG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종현)은 ‘We CHARGE toward a better future’라는 ESG 비전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경영전략을 발표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회사가 발표한 ESG 비전은 글로벌 배터리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으며 ‘CHARGE’는 8대 ESG 중점영역과 4대 Enabler(ESG 중점영역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를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은 시의성과 중요성을 고려해 ▲2050년 탄소 중립 ▲2030년 전세계 사업장 ‘RE 100’ 전환 ▲ 2025년 ‘자원 선순환 고리’ 구축 등을 실현하기 위한 7대 핵심과제를 추진합니다. 구체적인 7대 핵심과제는 ▲온실가스 중장기 감축 목표설정 및 관리 ▲재생에너지 전환(RE100) 달성 ▲글로벌 Recycle 사업모델 구축 ▲글로벌 관점의 다양성 관리 ▲제품 친환경성 관리 체계 강화 ▲공급망 ESG 리스크 관리체계 개선 ▲사업장 환경안전사고 리스크 저감 등입니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ESG 경영은 LG에너지솔루션이 새로운 비즈니스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이며, 공존과 상생, 배터리 산업 생태계 선순환 구조 구축 등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새로운 이정표”라며 “올해를 LG에너지솔루션의 ESG 원년으로 삼고, 인류의 삶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기후 변화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추진합니다. ‘탄소중립’은 다양한 탄소 감축 활동을 통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zero)’로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친환경 배터리 선도기업으로서 재생에너지 전환, 공정 개선을 통한 에너지 효율 향상, 고효율 설비 도입 등을 적극 추진해 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 수준인 96만톤을 단계적으로 감축해 2050년 온실가스 배출을 완벽하게 제로(Zero)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2030년까지 전 세계 모든 사업장의 전력 사용을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RE100은 ‘재생에너지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친환경 에너지 선도기업으로서 캠페인보다 20년을 앞당겨 2030년 ‘RE 100’ 전환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폴란드와 미국 사업장에 대해서는 녹색요금제와 REC 구매를 통해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완료했으며 국내와 중국 사업장도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원재료·생산·소비·폐기에 이르는 공급망 전반을 포괄하는 ‘자원 선순환 고리’ 구축을 통한 배터리 순환경제 활성화에 나섭니다. 회사는 2025년까지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서 자원 선순환 고리 체계를 구축 완료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한국, 유럽과 미국 사업장에서도 리사이클 사업모델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서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통해 북미 최대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리-사이클(Li-Cycle)’과 폐배터리 재활용 계약을 맺은바 있습니다. 얼티엄셀즈는 이번 계약을 통해 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배터리의 코발트, 니켈, 리튬, 흑연, 구리, 망간 알루미늄 등 다양한 배터리 원재료를 재활용할 예정입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다양성에 기반한 인재 육성을 위해 HR제도 개선에 나섭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폴란드 등의 다양한 국가에서 인재를 채용하고 있으며, 지난 6월말 기준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8300여명과 1만6400명의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에게 친환경적인 제품을 공급하는데도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제품의 친환경성을 보증하기 위해 화학물질의 구매·입고부터 사용·출고·폐기까지 전 과정에 있어서 환경안전 사고예방 및 법규 준수 목적의 화학물질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국내외에서 배터리 자재와 배터리 제품에 대해 각각 2022년, 2023년까지 친환경성을 100% 확보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공급망 관리와 환경안전 중대사고 제로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실손보험 청구 간소화가 의료기관의 참여 부족으로 12년째 제자리인 가운데, 보험업계에서는 현재 국내 실손보험 보험금 청구 과정 방법에 대해 소비자 부담이 크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1일 보험연구원은 ‘해외 민영 건강보험의 청구전산화 사례와 시사점’ 리포트를 발간했습니다. 보험연구원은 “국내 의료시장에서는 소비자가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하고 있어도 진료비를 의료기관과 직접 정산하고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청구하는 ‘상환제’를 시행하고 있어, 소비자의 보험금 청구에 대한 부담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리포트에 따르면 의료기관과 보험회사 간 전자적 정보교환이 되지 않아 소비자가 직접 관련 서류를 보험회사에 제출해야 하는 불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소비자가 의료기관으로부터 직접 종이로 된 진료비 및 약제비 증명서류를 발급받아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으로 보험금 청구를 포기하는 경우도 발생했습니다. 보험연구원이 조사한 소비자 보험금 청구 포기 사유에서는 ▲서류 발급을 위한 병원 방문이 귀찮음이 44% ▲청구 금액이 소액임이 73.3%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험연구원은 “현재까지 보험업계는 소비자의 실손의료보험 보험금 청구의 편의를 위해 민간 ICT 업체·의료기관과 개별적인 협상을 맺고 자체적으로 청구전산화를 추진해 왔지만 의료기관의 참여가 적어 실질적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말 청구전산화에 참여한 의료기관은 전체 의료기관·약국 9.6만 개 중 약 150여 개에 불과해 이를 통한 청구 건수는 2019년 기준 전체의 0.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에도 국회에서는 소비자가 요청하면 의료기관이 보험금 청구와 관련된 서류를 보험회사에 전자적 방식으로 전송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지만 의료단체 등의 반대로 국회에 계류하고 있다고 보험연구원은 전했습니다. 해당 실손의료보험 청구전산화와 관련 보험업법 개정안(5건)은 ‘소비자가 의료기관에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서류 전송을 요청하면 의료기관은 해당 서류를 전자적 방식으로 보험회사에 전송하도록 함’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실손의료보험 청구전산화는 지난 2009년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 이후 지속적으로 논의돼 왔지만 의료단체는 환자 개인정보 유출, 행정업무 부담 가중, 비급여의 정부 통제가능, 제증명 수수료발급 수익 보전방안 미흡 등의 이유로 12년 째 제자리인 상태입니다. 반면, 리포트 내용에 따르면 프랑스와 영국 등에서는 전자정보전송시스템을 활용해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었습니다. ◇ 프랑스..보험가입자 청구방식, 중계기관-건강보험공단 프랑스는 보험가입자가 진료 후 의료기관에 진료비를 지불하고 ‘의료기관-중계기관(건강보험공단)-보험회사’ 간 전자정보전송시스템을 통해 보험금을 청구하고 있습니다. 보험가입자는 의료이용 후 진료비 전액을 정산하고 공·사 건강보험의 보험금 청구를 위해 이름, 성별, 생년월일, 소속 건강보험제도 등 정보가 등록된 건강보험카드(Carte Vitale)를 제시합니다. 의료기관은 전자정보전송시스템(SESAM-Vitale)을 통해 전자치료차트를 작성하고 이를 전자청구서와 함께 중계기관인 건강보험공단(CPAM)에 전송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지난해 기준 일반의 82.6%, 전문의 85.9%, 약사 99.6% 등이 전자정보전송시스템(SESAM-Vitale)을 구축했습니다. 전자치료차트 작성 및 전자청구서 전송을 위해서는 전자정보전송시스템(SESAM-Vitale)에 환자 건강보험카드(Vitale)와 의료인 카드(CPS)를 삽입하도록 돼있어 담당 의료인에게만 환자의 의료정보 접근 권한을 부여합니다. 건강보험공단은 전자정보전송시스템(NOEMIE) 사용에 대해 계약 관계를 맺은 보험회사를 대상으로 전자정보전송에 동의한 보험가입자의 보험회사명, 피보험자명, 진료비 등이 포함된 전자청구서를 전송합니다. 보험회사는 전자청구서를 전송받은 후 통상 48시간 이내에 보험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게 됩니다. 건강보험공단은 보험가입자의 전자청구에 대한 중계기관으로 전자정보전송시스템(NOEMIE)을 구축·관리하고 보험회사와의 계약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보험회사는 건강보험공단의 전자청구서 전송서비스 사용에 대해 일정의 공적 건강보험 제도에 따른 수수료를 지불하는 체계입니다. ◇ 영국..의료기관 청구방식, 중계기관-중간결제회사 영국은 의료기관이 보험가입자의 진료 후 ‘의료기관-중계기관(중간결제회사)-보험회사’ 간 전자정보전송시스템을 통해 보험회사에게 보험금을 직접 청구해 지급하고 있습니다. 보험가입자는 의료기관 이용 전에 본인이 가입한 건강보험상품에 포함된 ‘보험회사와 제휴된 의료기관’과 ‘받고자 하는 진료의 보장 여부’를 보험회사로부터 확인하는 절차인 사전승인(Pre-authorization)을 받아야 합니다. 민영건강보험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의료기관 이용 시 보험가입자는 진료 후 본인이 진료비를 부담하고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직접 청구해야 하며 이때 보험회사는 보험계약에 의해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의료기관은 진료 후 표준전자청구서 양식에 따라 보험가입자의 진료정보를 전자정보전송시스템(ePractice system)에 입력하고, 전자정보전송시스템을 통해 발행된 전자청구서를 중계기관인 중간결제회사(Healthcode)로 전송합니다. 중간결제회사는 보험산업의 표준민영건강데이터양식(CCSD)에 따라 표준전자청구서 양식을 작성하고 이를 의료기관에 제공합니다. 중간결제회사는 의료기관으로부터 받은 전자청구서의 유효성을 테스트한 후 보험회사에 최종 전송하고 있습니다. 표준전자청구서의 양식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는 시스템 내에서 오류로 표기되고 의료기관에 반송됩니다. 보험회사는 중간결제회사로부터 받은 전자청구서를 심사한 후 의료기관에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중간결제회사는 민영건강보험 보험금의 청구전산화를 통해 의료기관과 보험회사 간의 불필요한 행정적 절차 및 비용을 줄이기 위해 영국 최대 건강보험회사인 ‘Bupa’의 추진으로 2000년에 설립됐습니다. 현재 영국에서 민영건강보험을 판매하는 보험회사는 중간결제회사를 통해 하루 병원급 청구의 약 98%, 개원의 청구의 약 70% 수준으로 전자청구서를 전송받고 있습니다. ` 영국 의료기관의 경우 중간결제회사를 통한 전자청구 활용을 통해 ▲신속한 보험금 정산 ▲시간 및 비용 절감 ▲환자 정보보호 강화 등의 효과가 있었습니다. 영국 민영의료기관(Pure Sports Medicine)에 따르면 기존의 주당 45~50시간이 소요되던 행정적 절차가 전자청구 이용 후 주당 25~30시간으로 40% 이상의 시간이 절약됐습니다. 의료기관과 관련된 중간결제회사는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ISO/IEC 27001:2005) 인증을 받았으며, 금융·개인 정보보호를 위해 금융회사(온라인 뱅킹) 수준의 암호화 작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영국 정보위원회(ICO)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의료부문의 정보유출(420건) 중 비전자 방식으로 의한 건이 90%(380건) 이상을 차지하는 등 서류방식을 통한 정보제공에서 정보유출 문제가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청구전산화의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실손의료보험 청구건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형 병·의원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보험연구원은 설명했습니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의료기관들의 참여가 저조해 청구전산화의 활용 실적이 저조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별도의 중계기관과 제도적 장치가 없어 사업자와 소비자 간의 혼선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통합된 제도적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민간 자율적으로 다수의 사업자가 다양한 방식의 전자문서 중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로 사업자의 사정으로 인한 서비스 종료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해 소비자의 혼란과 민원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보험회사와 의료기관 간의 중복시스템 구축 및 운영으로 인해 불필요한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도 존재하다”며 “실손의료보험은 전 국민의 약 75%가 가입한 상품이며 연간 청구건이 1억 건 이상인 점 등을 고려해 볼 때 실손의료보험의 청구전산화는 사회적 편익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금융권이 청년들을 위해 공동 채용박람회를 엽니다. 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금융공기업 등 금융권 55개사는 오는 9월 8일~9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박람회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후원합니다. 이번 박람회는 당초 이달 25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는데요.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취업교육과 인턴십 등의 축소로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직자에게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간을 제공하기 위해 9월 8일부터 9일로 일정을 변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융권 상시 채용정보 플랫폼으로 전환된 채용박람회 홈페이지에서는 금융권 취업백서, AI 인적성검사 등의 무료 취업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채용설명회, 취업선배 토크 콘서트 등의 영상 콘텐츠는 한 달 만에 누적 조회수 10만건을 돌파했습니다.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은 9월 8일과 9일, 양일간 비대면 면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우수 면접자에 대해서는 향후 공채 시 1차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질 예정입니다. 또한 은행, 금투, 보험, 카드, 금융공기업, 금융협회 등 46개 금융기관도 채용전형과 인재상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제공하는 라이브(Live) 채용상담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입니다. 비대면 면접 신청은 8월 2일부터 10일까지이며 채용상담 신청은 16일부터 24일까지 채용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번 2021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채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차세대 암호기술 전문기업 크립토랩에 지분투자를 하고 통신망의 보안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크립토랩은 서울대학교 산업수학센터장인 천정희 수리과학부 교수가 설립한 암호기술기업입니다. 양자컴퓨터가 풀어내는데 수십억년이 걸리는 복잡한 알고리즘으로 보안을 강화하는 양자내성암호(PQC)와 암호화된 상태에서 원본 데이터를 연산할 수 있는 동형암호 등에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양자내성암호는 오는 2030년에 양자컴퓨터는 전 세계적으로 보급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상용기술개발이 시급한 핵심기술입니다. 현재 여러 산업에서 폭넓게 사용 중인 RSA 공개키 암호기술이 양자컴퓨터의 공격에는 취약할 수 있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이기 때문입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6월 크립토랩, 코위버와 함께 세계 최초로 통신장비(광전송장비, ROADM)에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한 바 있습니다. 이어 정부에서 추진한(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디지털뉴딜사업의 일환으로 LG유플러스는 산업·의료분야, 공공·민간분야에서 기술을 검증했습니다. 이번 투자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상용통신망의 전 구간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양자내성암호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기술개발을 진행해 유선망은 물론 5G, 6G 등 이동통신망에도 양자보안체계를 갖출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와 크립토랩은 국내외 양자내성암호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술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국가보안기관의 보안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입니다. 소프트웨어로 구현돼 모든 통신망에 적용할 수 있는 양자내성암호는 하드웨어에 기반해 높은 구축비용 등의 제약이 있고 미국·영국의 정보기관이 공공분야 사용을 배제한 다른 양자암호 방식에 비해 활용범위가 넓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양사는 빅데이터 활용 시 필수도구로 여겨지는 4세대 동형암호 기술을 사업화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크립토랩의 우수한 암호기술이 통신망과 LG유플러스의 모든 서비스의 보안성을 강화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며 “향후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한 장비개발과 사업화 과정에서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보안체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천정희 크립토랩 대표는 “수학적 난제에 기반하여 탄탄한 안전성을 자랑하는 격자기반 양자내성암호가 통신망은 물론 여러 산업분야에 적용되면 정보보호가 강화된 안전한 미래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개발을 가속화하고 국가적 보안경쟁력을 성장시키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빙과업계가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과 가격 인상 부담, 조기 장마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통적인 여름철 특수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더는 내수만으로 수익 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빙과 기업들은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K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 약 1378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3.98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올해만 벌써 1~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5785만달러를 기록해 연 1억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입니다. 빙그레는 최대 아이스크림 수출 기업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30개국 이상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등 대표 제품을 운영 중입니다. 이중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까지 수출합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메로나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는 메로나와 붕어싸만코가 주로 판매됩니다. 메로나는 1992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멜론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 때 메로나’라는 문구는 30년 넘도록 여전히 각종 밈과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메론맛 매출과 인지도가 압도적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메로나가 크리미하고 쫀득한 식감의 ‘과일맛 아이스크림’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빙그레가 국가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수출용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멜론맛을 포함해 딸기맛, 망고맛, 바나나맛, 타로맛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피스타치오·코코넛·망고와 같은 열대과일 맛이, 동남아 지역에서는 익숙한 타로맛이 오리지널인 멜론맛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시장 확대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럽 등 지역에서 유성분이 포함된 유제품 수출 시 발생하는 통관 장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빙그레가 만든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로나 고유의 질감과 풍미는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2023년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었는데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마트 체인 내 인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주요 아시안 마트에 입점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캐나다, 호주 메인스트림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007년부터 프리미엄 슈퍼마켓 위주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태국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빙그레의 ‘냉동 및 기타 품목’ 수출액은 2021년 427억원에서 2022년 594억원, 2023년 688억원, 지난해 829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이 아이스크림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4년간 전년 대비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0%에 육박합니다.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기타 수출액도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 내수시장 과포화 등의 이유로 식품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도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K-컬처,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사업은 인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빙과 제품과 월드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빙과 수출액이 311억원에 그칠 때 인도 빙과 법인(롯데 하브모어) 매출은 1729억원으로 2021년(994억원) 대비 1.7배 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분기 현지 가격 인상까지 단행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공장과 연계해 100%를 초과하던 성수기 빙과 가동률을 80%로 안정화시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유통상 발굴과 거래선 확대에도 주력합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뱅갈루르 등 인도 남부 매출이 전년 대비 39% 신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 공장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돼지바를 현지화한 ‘크런치’바 3종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크런치는 인도 최초 4중 구조 아이스크림으로 현지 가격은 경쟁사 대비 2~3배 비싼 60루피(약 1000원)입니다. 그럼에도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루피(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수요 전망을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인도 빙과 법인과 건과 법인(롯데 인디아)를 합친 ‘롯데 인디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롯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서부, 남부 등 지역 커버리지와 거점을 확대해 올해 인도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크런치는 3종을 동시에 출시해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K컬쳐와 함께 'Taste The 4D'라는 디지털 캠페인과 주요 도시 4곳에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동양생명·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8월 그룹 이사회에서 보험사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10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맺은 결실입니다. 이로써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8월초 우리투자증권 출범을 통한 증권업 진출에 이어 보험업 진출까지 마무리하면서 은행·증권·보험 등을 모두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습니다. 우리금융은 "이번에 편입한 동양생명·ABL생명은 긴 업력과 탄탄한 판매채널이 강점으로, 업계 대형급 수준의 고객·자산·이익규모를 보유하고 있다"며 "여기에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지면 자산 및 수익규모 증대, 비(非)은행 비중확대 등 재무구조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금융은 또 "시장 역시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수익기반 다각화, 고객층 확대,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등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며 "실제로 최근 동양생명·ABL생명 신용등급 상향, 우리금융지주·동양생명 주가상승 흐름 등도 이러한 기대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9월 ‘생명보험회사 인수단 TFT’(단장 성대규)를 출범시켜 조직·인사·재무·리스크·IT 등 전 부문에 걸쳐 그룹 경영관리체계와 부합하도록 정비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향후 보험사 경영방향, 그룹 시너지전략 등을 수립하며 자회사 편입을 위한 사전준비를 해왔습니다. 또한 그룹 임직원의 보험업 역량 제고를 위해 임종룡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이 ▲보험산업 ▲벤치마킹 사례 ▲보험업 법규 ▲회계제도 등 업무 전반에 걸친 교육을 이수하는 등 보험업에 대한 내부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보험 자회사 편입이 단순한 사업확대를 넘어 우리금융의 미래 성장기반을 공고히 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동양생명·ABL생명 두 보험사를 그룹의 비(非)은행부문 핵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외형성장보다는 자본건전성에 중점을 두고, 고객중심의 혁신적인 상품개발과 방카슈랑스·GA·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판매기반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보험심사와 지급절차에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도입해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헬스케어 및 요양서비스 등 신사업에 적극 진출하는 등 비(非)금융 부문과의 연계를 통해 보험산업에서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저출생·고령화 위기극복을 위한 사회적 역할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은행·카드·증권·자산운용 등 그룹 자회사와 보험사 간의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그룹 공동상품 출시 ▲WM/CIB 부문 통합 서비스 등 차별화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너지 협업에 신속히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임종룡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이 2001년 4월 국내 최초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 이후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모든 금융 포트폴리오를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다시 완성하게 됐다"며 "오늘은 지난해 3월 예보 잔여지분 매입·소각으로 완전민영화를 달성한 데 이어 1등금융그룹 재도약을 위한 여정에 큰 걸음을 내딛은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방카슈랑스, 자산운용, 디지털 혁신,AI 대전환 등 다양한 분야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과 주주 모두를 위한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비전도 밝혔습니다. 자회사 편입 절차를 마무리한 임종룡 회장은 동양생명·ABL생명 임직원들에게 손편지를 보내 "오랜 역사와 저력을 지닌 두 보험사의 전문성과 경험이 그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제 한 가족으로서 상호 존중과 소통을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의 경쟁력을 높여가자"고 당부하며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두 보험사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의지를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 등이 공유됐습니다. 회사 측은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아진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습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역시 8월부터 함께 적용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로열티 할인 검토 ▲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전반 개선 등 5가지 추가 가맹점주 측 제안 사항도 수렴됐습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공정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박경준 변호사(전 공정거래위원회 분쟁조정원 조정위원, 현 경실련 정책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함께해 논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점주들 덕분에 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위원회는 우리에게 생명이 걸린 문제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