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주재로 올해 첫 그룹 사장단회의를 연다. 지난해 12월 신동빈 회장 재판 일정으로 해를 넘기면서 1월 마지막 날에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 롯데그룹은 오는 31일 서울 마곡동 중앙연구소에서 그룹 사장단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과 4개 사업군(BU) 부회장,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모두 참석한다. 신 회장은 이날 사장단 회의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관계자는 "신 회장이 올해 첫 사장단회의에서 '비즈니스 혁신'(business transformation)을 주제로 급변하는 미래에 대비한 과감한 변화와 혁신에 그룹 최고경영진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회의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가정간편식에 이어 간편요리양념 시장 규모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냄비에 끓이기만 하면 완성되는 간편식 시장은 매년 4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1인가구와 맞벌이 부부 등이 늘어나면서 시간은 없지만, 집밥을 먹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간편요리양념’을 찾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간편요리양념의 대표적인 찌개양념 시장은 2017년 400억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13년 303억원에서 2014년 332억원, 2015년 338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2016년 388억원 규모로 성장해 작년 400억원선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요리양념 시장 트렌드는 1인 가구 증가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 집밥이나 쿡방 트렌드에 맞춰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형태를 추구하고 있다. 주로 된장찌개, 순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올해 대형마트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전체 매출이 7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이 개정되면서 5만~10만원 신선선물세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202%가량 증가했다. 특히 대형마트는 국산 농·축·수산물 소비 증진을 위해 전체 농·축·수산물 선물세트 중 10만원 이하 세트를 대폭 늘렸다. 작년 김영란법 시행 이후 위축됐던 농·축·수산물 세트 소비 확대를 독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30일 이마트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가 진행된 지난 한달간(12월 28~1월 28) 매출을 분석한 결과, 5만~10만원 선물세트의 매출이 작년 설과 비교해 40.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김영란법 개정 전(선물 상한선 5만원)이었던 작년 설의 경우 5만~10만원 선물세트 매출이 26.2%가량 감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CJ푸드빌이뚜레쥬르 가맹점에 공급하는 핵심재료 300여개의 가격을 5~20% 인하한다. 가맹점과 공정거래협약도 체결하고 상생을 도모키로 했다. 29일 CJ푸드빌에 따르면 최근 뚜레쥬르 가맹점주와 상생을 통한 혁신과 생존방안을 마련했다.뚜레쥬르는 지난 2016년 4월 가맹사업분야 최초로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뚜레쥬르는 “가맹점주님들과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자발적 상생문화’를 꾸준히 이어가며 궁극적으로는 고객으로부터 사랑 받는 업계 1등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다짐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뚜레쥬르는 오는 2월 15일부터 구입강제품목(브랜드 동일성이나 상품의 동질성 유지를 위해 가맹점주가 가맹본부로부터 구입하는 핵심재료 등) 중 빵 반죽 등 핵심재료 300여개의 가맹점 공급..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KB손해보험과 네이버의 기술연구개발 회사인 네이버랩스가 손을 맞잡았다. KB손보(대표이사 양종희)는 성남시에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네이버 본사에서 네이버랩스(대표 송창현)와 업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네이버랩스의 어웨이(AWAY) 시스템과 KB손보의 자동차 긴급출동 서비스가 연계돼 상호 간의 성공적인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 어웨이는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내비게이션, 정보시스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포테인먼트는 정보(information)와 오락(entertainment)의 합성어로, 정보 전달에 오락성을 가미한 소프트웨어 또는 미디어를 가리키는 용어다. 두 회사는 어웨이 전용 간편 긴급출동 접수 서비스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이마트가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참조기를 대신할 ‘엮거리’ 확대에 나선다. 엮거리는 생선을 반건조 시킨 후 두릅으로 엮어 판매하는 방식이다. 29일 이마트에 따르면 설 선물세트 본격 판매가 시작되는 2월 초부터 다양한 어종의 엮거리 선물세트를 선보인다.대표 상품은 우럭 엮거리세트(6미)를 비롯해 고등어 엮거리세트(6미)를 각각 3만 6900원, 1만 6900원에 판매하며 도루묵 엮거리세트(20미)는 1만 4900원에, 명태 엮거리세트(5미)는 7990원에 준비했다. 이번 엮거리 수산물 선물세트 판매는 참조기 어획량 감소에 따른 시세급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작년 11월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연근헤어업 생산량 자료를 살펴보면, 2017년 1월부터 9월까지 참조기 생산량은 5169t으로 7812t을 기록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8%..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7080 아재’들에게 아련한 추억을 몰고 올 로보트 ‘짱가’가 돌아왔다. 짱가는 지난 1972년 10월부터 일본에서 방영된 ‘아스트로 강가(アストロガンガー)’로 우리나라에서는1978년 8월부터 동양방송(TBC)에서 ‘짱가의 우주전쟁’으로 방영됐다. 무엇보다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짜짜짜짜짜짱가 엄청난 기운이~’라는 주제가로 유명하다. 29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날부터 2월 11일까지 토이저러스몰(http://toysrus.lottemart.com)에서 ‘토이저러스 합금 아스트로 강가(짱가)’ 피겨를 26만원에 사전예약 판매한다. 배송은 2월 28일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7월 롯데마트는 ‘로보트 태권브이(6만 5000원)’ 사전예약 판매를 통해 2주간 2000여 개를 판매했다. 10월에는 61cm ‘..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올 겨울 대형 화재사고가 빈발하면서많은 인명피해가 발행하고 있다.이에 따라화재 리스크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손해보험회사는 화재를 예방하고 화재 발생 때 손해를 축소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로 보험의 사회안전망 기능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 소속 이기형 선임연구위원은 ‘보험요율과 화재 리스크관리 연계방안’ 보고서에서 “손해보험회사들은 계약자의 실질적인 화재 리스크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효과적인 보험요율체계의 운영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주거용 건물과 사무실, 공장 등 건축물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2만 9280건으로 매년 3.5%씩 증가하고 있고, 재산피해 규모는 3845억원으로 화재 1건 당 재산피해액은 1300만원인 것으로 나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청년·대학생과서민들을 위한 금융지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청년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600억원 규모의 햇살론 공급이 추진되고, 군에 입대한 청년 병사들을 위한 적금상품이 도입된다. 소득역진적 구조로 지적받고 있는 은행 ATM 수수료 부과체계도 개편돼, 수수료 감면 범위·절차가 개선된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이와 같은내용이 담긴 ‘2018년 업무계획’을 27일 발표했다. 지난 15일에 발표된 ‘금융혁신’을 위한 4대 추진전략(금융부문 쇄신,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 금융산업 경쟁촉진)에서 언급되지 않은 내용들이 포함됐다. 지난 24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진행된브리핑 발표자로 나선 손병두 금융위 사무처장은 “금융혁신을 통해 ‘사람 중심의 지속성장 경제’ 구현을 적극 지원하고, 국민 삶의 실질적 변화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은행권 전반에 채용비리가 만연해 있는 것으로 금융당국의 조사 결과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원장 최흥식)은 지난 두 달간 11개 국내은행을 대상으로 채용비리 여부를 검사한 결과, 총 22건(잠정)의 채용비리 정황이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또한, 채용절차 운영상의 미흡 사례도 다수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검사는 작년 10월 국정감사 때 제기된 우리은행 특혜채용 의혹이 발단이 됐다. 은행권은 작년 11월에 채용시스템에 대한 자체점검을 진행하고, 부정청탁 채용사례는 없다고 금융당국에 보고했다. 하지만, 금감원 조사 결과 채용비리 정황이 발견됐다. 금감원은 작년 12월 19일부터 28일까지 사전 검사, 지난 4일부터 24일까지 본 검사 등 총 2번에 걸쳐 검사를 진행했다. 대상 은행은 현재 수사 중인 우리은행과 산업·기업·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3조9119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이중 2조8000억원은 소각해 주가 부양에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9일부터 10월 8일까지 주식시장에서 장내매수를 통해 보통주 5688만8092주 기타주식 783만4553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취득 예정금액은 보통주 3조5100억원, 기타주식 4019억원입니다.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 및 임직원 주식 보상을 목적으로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습니다. 2조8119억원은 소각해 주가를 부양할 계획이며, 나머지 1조1000억원은 임직원 상여 등에 활용한다. 삼성전자는 향후 공시를 통해 임직원 주식기준보상을 위한 자기주식의 처분 시점과 처분 주식 수 등에 대해 밝힐 계획입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각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적절한 시점을 정해 시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계속되는 반도체 사업 부진으로 올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인 4조6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반도체 사업을 맡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재고 충당과 첨단 AI칩에 대한 대중(對中) 제재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5.94%, 전 분기보다 31.2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대로 하락한 것은 2023년 4분기에 2조8247억원을 기록한 이후 6분기 만입니다. 매출은 74조원을 기록해 직전 분기 대비 6.49%, 작년 동기 대비 0.09%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실적 부진에 대해 “메모리사업은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과 같은 1회성 비용이, 비메모리사업은 첨단 AI칩에 대한 대중 제재로 판매 제약 및 관련 재고충당 발생하며, 라인 가동률의 저하가 지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은 재고자산 가치 하락을 예상하고 미리 손실로 인식해 처리하는 것으로, 반도체 부문에서 수천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원·달러 환율 하락과 관세 등의 영향으로 가전 사업 등 다른 사업 부문에서도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는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개선된 HBM 제품은 고객별로 평가와 출하가 진행 중에 있고 비메모리사업은 점진적 수요회복에 따른 가동률 개선으로 하반기에 적자 축소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이달 초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를 미국에 출시하며 약 9조원 규모의 글로벌 데노수맙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8일 밝혔습니다. 출시된 제품은 암젠의 프롤리아-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모든 적응증에 대한 판매 허가를 받았으며 오리지널 개발사와의 특허 합의도 마쳤습니다. 스토보클로-오센벨트는 미국에서 오리지널 제품 대비 약 5% 인하된 높은 도매가격(High WAC)으로 출시됐습니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 등 기존에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들과 마찬가지로 셀트리온 미국 법인에서 직판할 예정입니다. 출시와 동시에 셀트리온은 미국 내 대형 병원 그룹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출시일 기준으로 실제 병원 공급이 시작됐습니다. 회사는 미국 데노수맙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오픈 마켓’을 우선적으로 공략할 계획입니다. 오픈 마켓은 보험사나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의 영향이 적어 제약사의 영업력과 제품 자체의 경쟁력이 중요한 시장입니다. 셀트리온은 이미 이 시장에서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를 직판 방식으로 출시해 지난해 말 기준 점유율을 6%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오픈 마켓 외에도 셀트리온은 3대 PBM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공보험과 사보험 시장 진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골다공증 환자 다수가 고령층인 점을 고려해 메디케어 시장 내 빠른 처방집 등재에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출시를 통해 미국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골질환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돼 의료 접근성 향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골질환 치료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는 8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미디어 데이를 개최해 자체 개발한 칠러, 빌딩 관리 시스템(BMS) 등을 포함한 HVAC 시스템을 공개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의 R&D 인력이 모인 종합 연구단지로 축구장 약 25개 크기인 17만여㎡(약 5만3000평) 부지에 건설된 26개 연구동으로 이뤄졌습니다. 연구동의 연면적은 111만여㎡(약 33만5000평)입니다. LG사이언스파크 내에는 칠러, 빌딩 관리 시스템을 포함해 LG전자 자회사인 에이스냉동공조의 공기조화기(AHU), 터미널 유닛(ATU) 등이 설치돼 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 W5동 지하 3층에 위치한 메인 기계실에 들어가면 냉방 시스템의 핵심 역할을 하는 칠러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터보 칠러, 스크류 칠러, 흡수식 칠러 등 총 3가지 유형의 칠러가 8대 배치돼 있고 각 칠러의 특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냉방을 공급합니다. 칠러는 내부에서 냉매가 '압축-응축-팽창-증발'의 4단계 냉동 사이클을 거치면서 물을 차갑게 만드는 장치입니다. 이렇게 생성된 차가운 물은 건물 내부를 순환하며 열교환기를 통해 건물에 시원한 공기를 공급합니다. 냉기를 공급하고 열기를 흡수한 물은 다시 칠러로 돌아와 냉매로 인해 차가워집니다. 칠러 중 하나인 터보 칠러는 고성능 터보 압축기를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합니다. 중대형 빌딩, 상업 시설, 산업 시설 등 대규모 공간에 적합하며 고객의 요청에 따라 용량을 조절해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 공간에 설치된 제품의 경우 칠러 한 대당 18평형 스탠드에어컨 400대 정도의 냉방 능력을 가졌습니다. LG전자 터보 칠러는 고효율 2단 압축 싸이클을 적용해 KS인증 기준 냉난방성능계수(COP)가 업계 최고 수준인 6.25로 에너지 효율이 우수합니다. 또 친환경 냉매인 R-134a를 사용하며 국내 최초로 미국 냉동공조협회 AHRI 인증, 북미 ETL(미국전기시험연구소) 안전인증을 받았습니다. 터보 칠러의 맞은 편에는 압도적인 크기의 흡수식 칠러가 3대는 지역난방에서 발생한 폐열이나 중온수를 열원으로 사용해 냉매를 순환시키는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재생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다른 칠러 대비 전기 사용량이 적고 탄소 저감 효과가 뛰어납니다. 인버터 제어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이 국내 최고 수준인 COP 0.7로 고효율 기자재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또 2대의 스크류 칠러를 접는 스크류 압축기 내 두 개의 나사형 로터(회전하는 톱니바퀴)가 냉매를 압축해 물을 차갑게 만듭니다. 타사 제품 대비 제품 중량을 최대 29%, 설치 면적을 최대 36% 줄였으며 저렴한 심야 전기를 활용해 물을 얼리고 다음날 이를 냉열원으로 사용해 전력 절감에 효과적입니다. 칠러에서 생성된 차가운 물은 배관을 통해 공기조화기(AHU)로 전달됩니다. AHU는 건물 안의 공기를 깨끗하고 쾌적하게 관리하는 장치로 온습도 조절은 물론 공기 순환, 공기 정화 등 기능을 수행합니다. 냉방의 경우, 칠러에서 생산된 차가운 물이 AHU 내부의 열교환기를 통해 건물 내부 공기의 열을 흡수해 공기를 냉각시킵니다. 이렇게 냉각된 공기는 건물 내 각 공간으로 분배되는데 이때 공간 특성과 환경에 따라 공기의 양과 온도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터미널 유닛(ATU)을 거치게 됩니다. LG사이언스파크에 설치된 AHU와 ATU는 LG전자 100% 자회사인 에이스냉동공조(ACE 냉동공조)가 생산했습니다. 에이스냉동공조는 공기조화기 설계 및 제조 분야 전문 기업으로 LG전자의 HVAC 시스템과 연동돼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합니다. LG사이언스파크의 공기를 관리하는 복합 공조 장치는 LG전자의 빌딩 관리 시스템(BMS)을 통해 운영됩니다. LG사이언스파크에는 AI 기반의 스마트 빌딩 솔루션인 LG 비콘클라우드 플랫폼이 적용돼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HVAC 제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분석해 자동 제어함으로써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AI로 고장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전자 HVAC 시스템의 기술력과 통합 운영 능력을 실증하는 대표 사례라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터보·흡수식·스크류 칠러에서 차가운 물을 생산하고 에이스냉동공조의 AHU와 ATU를 통해 공기를 정화·제어하며 BMS로 건물 전체를 스마트하게 제어하는 구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