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롯데그룹이 신동빈 회장의법정구속으로 당혹스러운 모습이다. 법원이 신 회장이 13일 열린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사건으로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 받으면서 경영공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롯데는 창립 50년만에 사상 최초로 총수가 구속 수감된 사태를 맞았다. 신 회장을 공백을 메우기 위해 롯데는 현재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신 회장을 대신해 회사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계열사는 각 Unit(부회장)이 각자도생 방식으로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 롯데그룹 “재판 결과 예상치 못해 참담해“..항소 검토 롯데는 신 회장의 2년 6개월 실형 선고에 대한 공식 입장문에서“예상치 못한 상황이라 참담하다”며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결과에 대해선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회..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숨은 보험금을 찾아주는 ‘내보험 찾아줌(ZOOM)’ 홈페이지의 접속이 폭주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동시 접속을 시도하는 인원이 약 7만명에 이르고 있어 현재 접속이 아예 불가능한 상태다. 12일 오전 11시 40분을 기준으로 내보험 찾아줌 홈페이지에접속해보니 “고객님 앞에 6만 634명, 뒤에 114명의 대기자가 있습니다”라는 안내 문구를 볼 수 있었다. 현재 사용자가 많아 접속자 폭주로 접속이 지연되고 있는 것. 지난 11일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숨은보험금 통합조회서비스,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 등을 진행한 추진실적을 발표했다. 작년 12월 18일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숨은보험금 7조 4000억원 중 소비자가 찾아간 숨은보험금 규모는 약 8310억원(59만건)으로 집계됐다. 남아 있는 숨은 보험금은 6조원 규모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초반 응원 열기에 전국 편의점 매출도 들썩이고 있다. 개막식이 열린 지난 9일부터 주말에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의 인기종목과, 남북단일 아이스하키팀의 첫 경기가 열리면서 TV를 시청하는 방콕 응원단이 편의점 매출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12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1일 주요 시간대(18시~22시)의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주류, 스낵, 간편식품 등 주요 상품들의 매출이 전주 대비 두 자릿수 이상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겨울 주류 매출이 증가했다. 우선, 편의점 CU의 경우 맥주가 전주 대비 20.4% 매출이 뛰었다. 이어 소주 15.5%, 와인 13.1%, 막걸리 8.9% 매출이 올랐다. 안주류 매출도 덩달아 높아졌다. 족발, 계란말이, 바베큐폭립 등 렌지업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냉장안주 매..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최근 정부가 기관투자자들의 스튜어드십 코드 참여를 적극 유도해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보험회사는 기관투자인 동시에 투자대상회사에 해당하므로 각각의 지위와 관련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에 따른 준비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11일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 소속 황현아 연구위원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과 보험회사의 고려사항’ 보고서에서 “보험사는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해야 할 기관투자자에 해당하는 동시에 기관투자자의 감시를 받는 투자대상회사에 해당하므로 보험사의 자산운용과 지배구조에 미칠 영향을 적절히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2008년 금융위기를 계기로 영국에서 2010년 처음 도입됐다. 기업의 장기적인 성공을 유도하기 위해 기관투자자가 적극적..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하이트진로가 '필라이트'를 메가 브랜드로 키운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신개념 발포주 필라이트를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14일 TV CF 방영을 시작으로 다양한 소비자 접점에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출시된 필라이트는 초기 물량 6만 상자(1상자 = 355ml * 24캔)가 20일만 완판되는 등 품절대란을 일으켰다. 10월 말에는 출시 6개월 만에 1억캔 돌파에 성공, 국내 주류시장 대세로 떠올랐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올해는 '대세를 따르자' 라는 테마 아래 ‘누구나 믿고 마시는’ 대표 주류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필라이트가 얼마나 많이 판매되고 있는지 성장기록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대세감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가성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이 기술보증기금에 130억원을 특별출연해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규옥)과 ‘일자리창출과혁신성장 지원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술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두 기관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우수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아울러, 혁신성장 기술금융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우리경제의 새 성장전략인 혁신성장기업을 발굴·육성한다. 지원대상은 ▲고용실적 우수기업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기업 ▲경단녀·장애인·특성화(마이스터)고 졸업자 채용 기업 ▲사회적기업 등의 일자리창출 기업과 R&D기업 ▲신성장산업 영위기업 ▲스마트공장 참여기업 ▲기보의 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신라면은 소리도 맛있다?” 구글과 농심이 공동 제작해 최근 선보인 해외 신라면 광고가 유튜브 상에서 500만건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빅모델과 대사 없이 신라면을 끓이고 먹는 소리만을 담은 새로운 콘셉트의 광고로, 지난 12월 20일 유튜브에 처음 공개됐다. 12일 농심에 따르면 신라면 광고가 공개된지 50여일 만에 45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이번 광고는'맛있는 신라면의 소리(The Sound of Delicious Shin Ramyun)'라는 제목으로 신라면을 즐길 때 나는 소리를 경쾌하게 담았다. 도마와 칼, 젓가락을 두들기는 경쾌한 박자에 보글보글 끓으며 후루룩 먹는 소리가 절묘하게 조합돼, 한편의 난타(Nanta) 공연을 보는 것 같다는 평가다. 농심은 “이번 광고는 유튜브를 운영..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오는 15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귀성이 시작되는 설연휴 전날에는 평소보다 교통사고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 당일에는 부상자가 크게 늘었다. 손해보험협회(회장 김용덕)와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이2015년부터 작년 설 연휴기간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10세 미만 어린이와 19세 이하 청소년 피해자가 급증했다고 12일 밝혔다. 설 연휴기간은 설 연휴 전날, 설 연휴 법정공휴일 3일, 설 연휴 다음날을 의미한다. 귀성이 시작되는 설 연휴 전날에는 일평균 3788건의 사고가 발생해 평상시(2744건)보다 38.1% 증가했다. 반면, 설 연휴와 설 연휴 다음날은 평상시 보다 사고가 감소했다. 연휴 전날 부상자수는 평상시 일평균 4144명보다 40% 많은 5801명으로 나타났다. 설 당일 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관련 뇌물공여 혐의' 1심 공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추징금 70억원을선고 받아법정구속됐다. 재판부는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이 롯데면세점과 관련한 부정한 청탁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지난 2016년 3월 면세점 신규 특허 취득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부정한 청탁을 하고, 그 대가로 K스포츠재단에 하남 체육시설 건립비용 명목으로 70억원을 제공한 혐의(제3자 뇌물공여)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앞서 검찰은 신 회장에 대해 징역 4년에 추징금 70억여원을 구형한 바 있다.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수첩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신 회장 간 면세점 특허와 관련해 부정..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맥도날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격인상을 단행한다. 맥도날드가 오는 15일부터 제품 가격을 100~300원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인상 대상은 버거류 12개, 아침 메뉴 5개, 사이드 및 디저트 4개, 음료 6개 등 27개 제품을 포함한다. 대표 제품인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가 각각 4400원에서 4500원으로 100원씩 올랐다. 제품별로 100원에서 300원 가량 오르며 전체 제품 기준의 평균 인상률은 1.82%이다. 가격인상 제품에 국한한 평균 인상률은 4.01%다. 4000원~5000원대 가격인 맥런치 세트와 1000~2000원 대의 행복한 나라 메뉴 가격은 종전과 변동 없이 유지된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해 1윌 24개 제품 가격을 적게는 100원, 많게는 400원 인상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배달서비스인 ‘딜리버리’의 최소 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3조9119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이중 2조8000억원은 소각해 주가 부양에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9일부터 10월 8일까지 주식시장에서 장내매수를 통해 보통주 5688만8092주 기타주식 783만4553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취득 예정금액은 보통주 3조5100억원, 기타주식 4019억원입니다.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 및 임직원 주식 보상을 목적으로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습니다. 2조8119억원은 소각해 주가를 부양할 계획이며, 나머지 1조1000억원은 임직원 상여 등에 활용한다. 삼성전자는 향후 공시를 통해 임직원 주식기준보상을 위한 자기주식의 처분 시점과 처분 주식 수 등에 대해 밝힐 계획입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각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적절한 시점을 정해 시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계속되는 반도체 사업 부진으로 올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인 4조6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반도체 사업을 맡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재고 충당과 첨단 AI칩에 대한 대중(對中) 제재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5.94%, 전 분기보다 31.2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대로 하락한 것은 2023년 4분기에 2조8247억원을 기록한 이후 6분기 만입니다. 매출은 74조원을 기록해 직전 분기 대비 6.49%, 작년 동기 대비 0.09%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실적 부진에 대해 “메모리사업은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과 같은 1회성 비용이, 비메모리사업은 첨단 AI칩에 대한 대중 제재로 판매 제약 및 관련 재고충당 발생하며, 라인 가동률의 저하가 지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은 재고자산 가치 하락을 예상하고 미리 손실로 인식해 처리하는 것으로, 반도체 부문에서 수천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원·달러 환율 하락과 관세 등의 영향으로 가전 사업 등 다른 사업 부문에서도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는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개선된 HBM 제품은 고객별로 평가와 출하가 진행 중에 있고 비메모리사업은 점진적 수요회복에 따른 가동률 개선으로 하반기에 적자 축소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이달 초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를 미국에 출시하며 약 9조원 규모의 글로벌 데노수맙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8일 밝혔습니다. 출시된 제품은 암젠의 프롤리아-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모든 적응증에 대한 판매 허가를 받았으며 오리지널 개발사와의 특허 합의도 마쳤습니다. 스토보클로-오센벨트는 미국에서 오리지널 제품 대비 약 5% 인하된 높은 도매가격(High WAC)으로 출시됐습니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 등 기존에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들과 마찬가지로 셀트리온 미국 법인에서 직판할 예정입니다. 출시와 동시에 셀트리온은 미국 내 대형 병원 그룹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출시일 기준으로 실제 병원 공급이 시작됐습니다. 회사는 미국 데노수맙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오픈 마켓’을 우선적으로 공략할 계획입니다. 오픈 마켓은 보험사나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의 영향이 적어 제약사의 영업력과 제품 자체의 경쟁력이 중요한 시장입니다. 셀트리온은 이미 이 시장에서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를 직판 방식으로 출시해 지난해 말 기준 점유율을 6%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오픈 마켓 외에도 셀트리온은 3대 PBM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공보험과 사보험 시장 진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골다공증 환자 다수가 고령층인 점을 고려해 메디케어 시장 내 빠른 처방집 등재에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출시를 통해 미국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골질환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돼 의료 접근성 향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골질환 치료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는 8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미디어 데이를 개최해 자체 개발한 칠러, 빌딩 관리 시스템(BMS) 등을 포함한 HVAC 시스템을 공개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의 R&D 인력이 모인 종합 연구단지로 축구장 약 25개 크기인 17만여㎡(약 5만3000평) 부지에 건설된 26개 연구동으로 이뤄졌습니다. 연구동의 연면적은 111만여㎡(약 33만5000평)입니다. LG사이언스파크 내에는 칠러, 빌딩 관리 시스템을 포함해 LG전자 자회사인 에이스냉동공조의 공기조화기(AHU), 터미널 유닛(ATU) 등이 설치돼 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 W5동 지하 3층에 위치한 메인 기계실에 들어가면 냉방 시스템의 핵심 역할을 하는 칠러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터보 칠러, 스크류 칠러, 흡수식 칠러 등 총 3가지 유형의 칠러가 8대 배치돼 있고 각 칠러의 특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냉방을 공급합니다. 칠러는 내부에서 냉매가 '압축-응축-팽창-증발'의 4단계 냉동 사이클을 거치면서 물을 차갑게 만드는 장치입니다. 이렇게 생성된 차가운 물은 건물 내부를 순환하며 열교환기를 통해 건물에 시원한 공기를 공급합니다. 냉기를 공급하고 열기를 흡수한 물은 다시 칠러로 돌아와 냉매로 인해 차가워집니다. 칠러 중 하나인 터보 칠러는 고성능 터보 압축기를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합니다. 중대형 빌딩, 상업 시설, 산업 시설 등 대규모 공간에 적합하며 고객의 요청에 따라 용량을 조절해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 공간에 설치된 제품의 경우 칠러 한 대당 18평형 스탠드에어컨 400대 정도의 냉방 능력을 가졌습니다. LG전자 터보 칠러는 고효율 2단 압축 싸이클을 적용해 KS인증 기준 냉난방성능계수(COP)가 업계 최고 수준인 6.25로 에너지 효율이 우수합니다. 또 친환경 냉매인 R-134a를 사용하며 국내 최초로 미국 냉동공조협회 AHRI 인증, 북미 ETL(미국전기시험연구소) 안전인증을 받았습니다. 터보 칠러의 맞은 편에는 압도적인 크기의 흡수식 칠러가 3대는 지역난방에서 발생한 폐열이나 중온수를 열원으로 사용해 냉매를 순환시키는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재생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다른 칠러 대비 전기 사용량이 적고 탄소 저감 효과가 뛰어납니다. 인버터 제어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이 국내 최고 수준인 COP 0.7로 고효율 기자재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또 2대의 스크류 칠러를 접는 스크류 압축기 내 두 개의 나사형 로터(회전하는 톱니바퀴)가 냉매를 압축해 물을 차갑게 만듭니다. 타사 제품 대비 제품 중량을 최대 29%, 설치 면적을 최대 36% 줄였으며 저렴한 심야 전기를 활용해 물을 얼리고 다음날 이를 냉열원으로 사용해 전력 절감에 효과적입니다. 칠러에서 생성된 차가운 물은 배관을 통해 공기조화기(AHU)로 전달됩니다. AHU는 건물 안의 공기를 깨끗하고 쾌적하게 관리하는 장치로 온습도 조절은 물론 공기 순환, 공기 정화 등 기능을 수행합니다. 냉방의 경우, 칠러에서 생산된 차가운 물이 AHU 내부의 열교환기를 통해 건물 내부 공기의 열을 흡수해 공기를 냉각시킵니다. 이렇게 냉각된 공기는 건물 내 각 공간으로 분배되는데 이때 공간 특성과 환경에 따라 공기의 양과 온도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터미널 유닛(ATU)을 거치게 됩니다. LG사이언스파크에 설치된 AHU와 ATU는 LG전자 100% 자회사인 에이스냉동공조(ACE 냉동공조)가 생산했습니다. 에이스냉동공조는 공기조화기 설계 및 제조 분야 전문 기업으로 LG전자의 HVAC 시스템과 연동돼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합니다. LG사이언스파크의 공기를 관리하는 복합 공조 장치는 LG전자의 빌딩 관리 시스템(BMS)을 통해 운영됩니다. LG사이언스파크에는 AI 기반의 스마트 빌딩 솔루션인 LG 비콘클라우드 플랫폼이 적용돼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HVAC 제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분석해 자동 제어함으로써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AI로 고장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전자 HVAC 시스템의 기술력과 통합 운영 능력을 실증하는 대표 사례라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터보·흡수식·스크류 칠러에서 차가운 물을 생산하고 에이스냉동공조의 AHU와 ATU를 통해 공기를 정화·제어하며 BMS로 건물 전체를 스마트하게 제어하는 구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