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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작년 홈쇼핑보험 불완전판매 절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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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20, 2017, 12:06:00

2015년 1.02%→작년 0.56%로 급감..광고심의위원회 운영·심의규정 개정·업무교육 등 주요인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지난해 홈쇼핑 보험채널의 불완전판매 비율이 전년대비 절반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심의 강화와 광고담당자에 대한 업무교육 등 생명보험업계의 개선 노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생명보험협회(회장 이수창)는 지난해 홈쇼핑 보험광고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규정개정, 부적절한 표현의 제재강화, 관계자 업무교육 등 광고심의에 대한 대대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홈쇼핑 채널의 불완전판매 비율이 전년대비 50%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생보업계의 홈쇼핑 보험광고는 즉흥적·감정적으로 보험가입을 유도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예컨대, ‘묻지도 따지지도 않습니다’ 등 과도한 시선끌기식 표현 사용, 상품에 대한 설명보다 경품지급 및 대중가요(방송) 패러디 등이 대표적이다. 

생보업계는 홈쇼핑 보험광고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광고심의 강화 ▲권고문 발송 및 중점 평가반영 ▲관련 규정개정 ▲광고담당자 업무교육 등의 조치를 진행했다. 

먼저, 광고심의 강화를 위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광고심의위원회를 운영했다. 여기서 보험상품에 대해 소비자가 오해할 만한 표현이나 문구를 엄격히 심사했다. 위원회 구성은 학계 1명, 법조계 1명, 소비자단체 2명, 언론계 1명, 보험업계 3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또한, 홈쇼핑 광고에서 소비자를 경품으로 현혹하거나 과잉진료 등 모럴해저드를 유발하는 표현을 규정하고, 해당 표현 자제를 요청하는 권고문을 각 방송사와 생보사에 전달했다. 그리고 광고 심의 때 이러한 사항을 중점 평가항목에 반영했다.

이 밖에 보험금지급제한 사항 음성안내 강화, 홈쇼핑판매 방송 사후심의 강화 등 광고심의 규정을 개정했다. 광고 업무관계자를 대상으로는 빈번한 규정위반·시정사례, 규정개정 및 제도개선 사항을 교육했다. 그 결과, 홈쇼핑 보험채널의 불완전판매 비율은 2014년 1.10%, 2015년 1.02%에서 지난해 0.56%로 절반가량 떨어졌다.

이와 관련, 한국소비자연맹 관계자는 “홈쇼핑 보험광고심의 제도강화로 불완전판매율이 감소하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며 “소비자 피해가 이전보다 많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생보업계는 향후에도 허위·과장광고와 불완전판매 근절을 목표로 광고심의위원회 기능을 강화하고, 보험사와 홈쇼핑대리점에 대한 사전교육 강화 등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홈쇼핑을 포함한 TV방송광고가 소비자에게 신뢰받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는 건전한 매체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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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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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 스며든 대선공약 기대감…허니문 랠리 수혜주는?

증시에 스며든 대선공약 기대감…허니문 랠리 수혜주는?

2025.05.30 11:32:02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제21대 대통령선거가 지난 29일 사전투표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막을 올렸습니다. 대선은 증시에서도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로 꼽히는데 이번에도 각 후보 간 공약에 따라 관련주들이 들썩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도 후보별 공통 공약에서 투자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육성, 내수 진작, 재건축 규제 완화 등과 같은 이슈에서 의견이 모이고 있어 선거 후에도 단기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여지가 크다는 분석입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권주들은 전날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시가총액 9조원을 자랑하는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23% 이상 급등했고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이 이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소형주로 분류되는 상상인증권은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발언이 증권주들을 끌어올렸습니다. 지난 28일 'K-이니셔TV 1400만 개미와 한 배 탔어요' 유튜브 생방송에 출연한 이 후보는 "보수 정권에서는 산업·경제 정책도 전무하고 시장 불공정·불투명, 기업·경영 지배권 남용이 일상이라 주가가 오를 수 없었다"며 "이런 것만 개선돼도 (코스피지수가) 최소 200~300포인트는 가뿐히 오른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각 후보의 공약과 연관된 섹터를 중심으로 정책 수혜 기대감이 일부 종목에 선반영되고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대선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만큼 주요 후보들의 공약 일치성 여부가 투자 판단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건설, 소매유통, 반도체 등이 주요 정책 수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업종의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어 관련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정책 기대에 힘입어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등 주요 건설주의 주가가 최근 일제히 상승하며 우상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양당 후보 모두 내수 진작을 위한 추경카드를 꺼내든 만큼 그 온기가 소매유통 섹터로 전달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미 지난 2월 35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제안한 바 있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30조원 규모의 민생 추경안 편성 등을 공약한 바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을 포함해 이마트, 롯데쇼핑 등에 내수 활성화 기대감이 주가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BGF리테일, GS리테일 뿐아니라 기업·소비자간거래(B2C)를 주요 수익 모델로 두고 있는 소매유통업 상장사들이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현재 건설과 소매유통업종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최저 주가순자산비율(PBR) 부근에 머물고 있다"며 "이와 같은 상황에서 부양책이 실행돼 부동산 가격을 자극할 경우 건설 업종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수 있고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나타나는 파생적 소비 역시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여기에 양당 모두 AI산업 육성 및 발전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한 만큼 반도체 섹터 역시 대선 이후에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선 결과에 따른 영향보다 정치공백 해소 및 산업 지원책 시행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산업지원책 중 근로조건 완화에 대한 입장이 상이하나 이외 양당이 공유하는 지원책은 시설투자와 국산화 확대로 연계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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