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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꽃게랑 고추냉이맛’ 아재들 사로잡은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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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24, 2017, 14:04:27

작년 9월 출시 첫 달 1만 1000박스 판매..6개월 만에 판매 10억원 돌파
SNS서 맥주 안주로 입소문..“짭쪼름하고 톡쏘는 맛이 아재들에 인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빙그레가 작년 9월에 출시한 꽃게랑 '고추냉이맛'이 SNS의 열풍에 이어 '아재'(아저씨의 신조어)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986년 첫 선을 보여 올해 서른 두 살이 된 꽃게랑은 남녀노소 즐기는 장수 과자제품이다.


특히 이번 고추냉이맛은 익숙한 꽃게랑의 짭쪼름한 맛에 톡쏘는 향이 더해져 맥주 안주로 제격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혼술족이 즐겨찾는 스낵으로 떠오르면서 지난달 기준 고추냉이맛 꽃게랑의 매출은 오리지널 꽃게랑을 앞질렀다.


24일 빙그레에 따르면 꽃게랑 고추냉이맛은 2016년 9월 출시 첫 달 매출이 2억 6000만원을 기록한 데 이어 12월 6억 7000만원으로 껑충 올라 2017년 3월 9억 8000만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오리지널 꽃게랑의 월 평균 매출액은 9억원 가량 된다.


꽃게랑 고추냉이맛은 지난 2015년 11월 불짬뽕맛에 이은 매운맛 2탄이다. 출시 되자마자 SNS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꽃게랑 고추냉이맛 바람이 불었다.


특히 가볍게 혼술을 즐기는 젊은 층 사이에서 맥주 안주로 어울리는 스낵으로 인기를 끌었다. 짭쪼름하면서 코를 찌르는 톡쏘는 맛까지 더해져 젊은 층은 물론 3040 아재들도 찾는 과자로 자리잡았다.


30대 직장인 이선국 씨는 “처음엔 바삭하고 해물 풍미가 나면서 기존 꽃게랑과 비슷하다고 느꼈는데, 고추냉이의 알싸한 맛이 더해져 먹으면 먹을 수록 맥주가 당긴다“며 “달달한 '초딩용 과자'가 아니라서 자주 찾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꽃게랑 고추냉이맛은 여성들에게도 인기다. 30대 프리랜서 박채영 씨는 “평소 와사비 맛이 나는 스낵이랑 맥주를 즐긴다”면서 “꽃게랑은 다른 와사비 제품보다 맛이 덜 강한 편인데, 계속 먹으면 은은하게 와사비 맛이 퍼져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꽃게랑 고추냉이맛은 방송에서 '아재탈출 시키는 2017 신제품'에 7위로 꼽혀 트렌디한 제품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앞서 TvN의 드라마 '혼술남녀'의 여자 주인공 박하선이 혼자 맥주를 마시며 곁들인 안주 역시 꽃게랑 고추냉이 맛이었다.


빙그레 관계자는 “작년 9월에 출시되면서 바로 SNS에서 해시태그가 2000개를 넘기며 인기를 끌었고, 첫 달 1만 1000박스 이상 판매가 됐다”면서 “고추냉이 맛이 '완전 톡쏜다', '컬쳐쇼크급이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맥주와 진정한 짝꿍이라는 등 혼술족들이 공을 기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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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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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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