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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차세대 항암신약 ‘HM97662’ 글로벌 임상 1상서 항종양 활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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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22, 2025, 15:10:41

EZH1/2 이중저해 기전으로 내성 극복 가능성 제시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약품(대표이사 권세창·우종수)이 차세대 표적항암 혁신신약 ‘EZH1/2 이중저해제(HM97662)’의 글로벌 임상 1상 시험에서 초기 안전성과 항종양 활성을 확인하며 유럽종양학회(ESMO Congress 2025)에서 주목받았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에서 HM97662의 임상 1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HM97662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 항종양 활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HM97662는 EZH1과 EZH2 단백질을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저해 기전’을 적용한 신약 후보로, 기존 EZH2 선택적 저해제 대비 내성 극복과 향상된 항암 효능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EZH1/2 단백질은 암세포의 성장과 분화를 조절하는 ‘유전자 조절 스위치’로 불리며, 두 단백질을 함께 억제할 경우 암세포 증식 억제 효과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임상 1상에는 총 28명의 환자가 참여했으며, 50~350mg의 7개 용량군으로 하루 1회씩 투여를 받았습니다. 대부분은 4차 이상의 표준 치료를 받은 고위험 환자였습니다.

 

임상 결과, HM97662는 중대한 독성이나 치료 중단 사례 없이 관리 가능한 안전성을 보였고, 일부 환자에서는 ‘부분관해(Partial Response, PR)’ 및 ‘장기 안정병변(Stable Disease, SD)’이 확인됐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SMARCA4 결손 자궁육종 환자(300mg 투여)에서는 RECIST v1.1 기준 39%의 종양 감소(부분관해)가 관찰됐으며, 난소암 환자(200mg 투여)에서는 15개월 이상 지속된 안정병변과 최대 26%의 종양 감소가 보고됐습니다.

 

김범석 서울대병원(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에서 부분관해와 장기 안정병변이 확인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며 “향후 후속 임상 연구를 통해 HM97662가 다양한 암종에서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HM97662는 한국과 호주에서 글로벌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며, 한미약품은 암종별 생물학적 특성과 분자 변이 프로파일을 반영한 병용 요법 개발을 병행해 임상적 근거를 확립할 계획입니다.

 

노영수 한미약품(ONCO임상팀) 이사는 “HM97662는 비임상 연구에서 확인된 EZH1/2 이중저해 전략의 유효성을 임상에서도 입증하기 시작한 사례”라며 “다양한 암종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항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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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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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국산신약 37호 ‘자큐보정’, 출시 1주년 심포지엄 개최

제일약품, 국산신약 37호 ‘자큐보정’, 출시 1주년 심포지엄 개최

2025.10.22 14:44:51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제일약품(대표이사 성석제)은 지난 21일 서울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자큐보정이 출시된 이후 1년간 축적된 임상시험 결과와 실제 진료 현장의 치료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향후 인천과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로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서울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정훈용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건국대학교병원 김정환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김도훈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강연에서는 빠르고 지속적인 위산 억제 효과를 기반으로 한 P-CAB 계열 치료 전략의 임상적 근거와 자큐보정의 실제 적용 사례가 논의됐습니다. 김정환 건국대병원 교수는 “기존 PPI 치료에도 일부 환자에서는 위산 분비 관련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P-CAB 계열 약물이 새로운 치료 전략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자스타프라잔은 미란성 식도염과 위궤양 환자 모두에서 우수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 기존 치료제 대비 임상적 유용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도훈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자큐보정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 다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로, 기존 치료제에서 자큐보정으로 전환한 환자에서도 유의미한 증상 개선이 관찰됐다”며 “빠른 증상 개선이 필요한 환자, 주·야간 증상이 동반되는 환자 등 다양한 환자군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자큐보정은 현재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위궤양 치료에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제형 다변화와 적응증 확장을 통해 더 폭넓은 환자층으로 확대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자큐보정은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대한민국 제37호 신약으로, P-CAB 계열의 혁신적인 치료제”라며 “출시 1년 만에 시장 내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으며, 앞으로도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치료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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