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백화점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는 관련 업계 첫 사례입니다.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는 대기업과 협력사 간 자율적인 공정거래 문화 확산과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매년 시행되는 제도입니다. 법규 준수 여부와 상생 프로그램 운영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우수·양호 등급을 부여합니다.
현대백화점은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질서 확립과 상생경영 실천 노력이 높게 평가됐습니다. 표준거래계약서 개정 사항을 계약 조항에 반영하고, 거래 조건 변경 시 전자 시스템을 통해 협력사에 사전 안내·동의를 받는 절차를 마련해 신뢰 기반 거래 문화를 정착시켰습니다.
지난 2002년부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도입해 법규 준수와 윤리경영을 점검해왔으며, 전사 차원의 내부 점검과 임직원 교육으로 준법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협력사 지원도 강화했습니다. 지난해 ‘협력기업 생태계 강화 협약’을 체결하고 2026년까지 약 15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활동을 지원합니다. 또 2014년 유통업계 최초로 협력사 임직원 자녀 장학금 제도를 도입해 지금까지 2000여 명에게 총 34억원을 지급했습니다.
ESG 실천 역시 확대 중입니다. 2022년부터 협력사 대상 ‘ESG 평가지원 사업’을 운영해 교육·컨설팅을 무상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는 참여 대상을 30여 개사로 늘릴 계획입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은 협력사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동반성장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건전한 공정거래 문화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