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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혔던 지갑이 열린다"…투자유망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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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23, 2025, 09:09:31

NH투자증권, 하반기 소비심리개선 전망
신세계·현대백화점 목표가 상향..신라호텔은 면세점 철수로 상향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 "(소비자들의) 닫혔던 지갑이 열린다."

 

NH투자증권이 올해 하반기 내수 지표들에 반전이 있어나고 있어 유통업종의 낮은 밸류에이션을 고려할때 실적개선을 기반으로 한 기업가치 반등을 기대했습니다.

 

투자유망종목으로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을 제시하고 목표주가도 각각 신세계 25만원, 현대백화점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호텔신라는 인천공항면세점 DF1권역 철수를 이유로 목표가를 6만8000원으로 높였습니다.

 

주영훈 연구원은 23일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1.4를 기록하며 7년7개월만에 최고치를 갱신했다"며 "신정부 출범에 따른 내수경기 부양 기대감,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효과 등의 요인들이 합쳐진 결과이며 실제로 개별기업들의 실적개선이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주 연구원은 "유통업종의 낮은 밸류에이션을 고려할때 실적개선을 기반으로 한 기업가치 반등을 기대한다"며 "투자유망종목으로는 백화점의 강한 실적개선과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 허용 시행으로 면세점 손익 회복이 기대되는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을 제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백화점의 경우,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가장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유통채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상반기는 부진했지만, 7월 백화점산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1% 증가하며 크게 반등했습니다. 상장 백화점 기업들의 기존점 성장률도 유사한 수준으로 파악되며 이러한 매출개선 흐름은 8월에도 지속된 것으로 확인된다고 전했습니다. 수년간 부진이 지속되던 의류 매출마저 반등했습니다. 

 

주 연구원은 "백화점은 소비쿠폰을 활용할 업태가 아닌만큼 실적개선은 국내 소비심리가 그만큼 좋아졌음을 반증한다"며 "개선추세도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하반기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지난해 하반기 기저가 높지않고 특히 의류구매 회복이 4분기에 강한 반등할 것, 추석명절이 4분기 반영되는 점을 들었습니다.

 

 주 연구원은 "수익성 지표까지 고려했을 때 가장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현대백화점"이라며 "현재까지 일회성비용 이슈도 확인되고 있지 않은 만큼 매출증가에 따른 이익개선이 온전히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신세계의 경우 3분기보다는 4분기 실적개선폭이 더욱 클 것으로 전망한다"며 "리뉴얼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남점 식품 리뉴얼이 8월 마무리됐고 본점 리뉴얼은 10월 완료예정입니다. 해당 작업들이 마무리되게 되면 보다 높은 기존점 매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영업이익 또한 감가상각비 증가분을 상쇄하고 증가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신세계 목표가를 25만원으로 14% 높였으며, 현대백화점은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면세점의 경우, 신라호텔의 인천공항면세점 DF1구역 철수에 대해 "영업정지 일자는 2026년 3월17일이며 당분간은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되는 만큼 하반기 실적 추정치가 변동되는 부분은 없다"며 "다만 영업종료 이후부터는 면세점수익성 회복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어 "변수는 위약금이며 정확한 금액은 인천공항공사와의 향후 조율이 필요할 예정"이라며 "다만 현재 납입한 보증금 약 1900억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추정되며, 위약금 부담은 존재하지만 공항면세점 잔여 계약기간이 7년 이상임을 고려할때 긍정적 결정으로 판단한다"며 목표주가를 높였습니다.

 

이와 함께 "가장 강도 높게 구조조정을 진행한 현대백화점 면세점은 3분기부터 소폭 흑자전환이 가능해 보인다"며 " 동대문점 폐점, 무역센터점 운영 면적 축소를 진행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또한 수익성이 낮은 따이공 대신 개별 여행객 중심의 영업 강화로 BEP 수준까지는 실적회복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 연구원은 "면세점업이 과거처럼 대규모 이익을 거두기는 어렵겠지만 적자만 축소되어도 해당기업들의 밸류에이션 하락은 멈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할인점업에 대해선 3분기 할인점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 이유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부정적인 영향, 추석명절 시점 차이를 꼽았습니다. 

 

주 연구원은 "3분기 할인점의 기존점 매출부진을 업종자체 문제라고 판단하지는 않는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문제는 1차지급과 2차지급 모두 3분기에 집중되다보니 발생한 일시적 현상이며, 추석 명절 시점차이는 4분기에는 오히려 긍정적 영향으로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라며 "매출 측면에서 잠시 쉬어가는 구간으로 인식하면 될 듯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마트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유지하며 "3분기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방어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큰폭의 매출 반등이 예상되는 4분기에는 수익성 개선 또한 본격화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롯데쇼핑도 목표가 9만원을 유지하고 "국내 유통기업 중 가장 적극적으로 해외사업 확대에 나서는 중"이라며 "높은배당수익률은 기업가치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편의점업의 경우 "과거와 달리 매출성장률이 많이 둔화된 상황"이라며 "편의점의 매출성장률은 점포출점과 기존점성장률에 따라 결정되는데 두가지 모두 부진했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3분기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영향으로 단기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실제로 7월 편의점 점포당 매출은 큰폭으로 반등했습니다. 

 

주 연구원은 "외부변수를 제외한 실제 산업 경쟁력 회복여부는 아직까지는 불투명한 것이 사실"이라며 "다만, 이미 주요 편의점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이를 반영해 역대 최저수준까지 하락해 있는 만큼 단기실적 개선만으로도 주가 반등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BGF리테일 목표가 15만원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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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식 기자 hspar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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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 필수 코스된 K-편의점…외국인 고객 모시기 총력전

한국 관광 필수 코스된 K-편의점…외국인 고객 모시기 총력전

2025.09.22 18:01:4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음악, 영화 등 글로벌 K콘텐츠 확산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나날이 증가하는 가운데 K-편의점이 '방한 필수 코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뛰어난 접근성과 트렌디한 상품 등을 앞세운 편의점이 한국인처럼 먹고 즐기고 체험하고 싶어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무엇보다 이달 29일 예정된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 무비자 입국은 소비 침체 및 경쟁 격화로 성장 둔화 흐름에 직면한 편의점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편의점들은 인기 K-콘텐츠 연계 상품을 늘리는 한편 외국인 맞춤형 인프라를 강화하며 손님 모시기에 화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지역이나 외국인 거주율이 높은 점포 중심으로 환전, 환급, 통역 등 외국인 특화 금융 서비스 향상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다양한 결제 수단 확보와 특화 매장 등도 외국인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 요소로 꼽힙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외국인 고객이 결제 시 부가세를 일부 환급하는 ‘텍스 리펀드’ 서비스 제공 점포 수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달러, 유로, 엔화 등 15종의 외국 화폐를 원화로 환전할 수 ‘무인 환전 키오스크’도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명동 등을 위주로 운영 중입니다. 올해는 업계 최초로 ‘AI 통역 서비스’를 도입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3월 명동, 홍대, 인천공항 등 직영점 5곳에서 운영을 시작했으며 현재 62개 점포로 확대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중국어뿐 아니라 영어, 일본어, 체코어, 힌디어, 스와힐리어까지 총 38가지 언어 통역이 가능합니다. 서울 명동에는 K푸드 특화 편의점(명동역점)을 열고 40여종의 라면 진열대, 즉석 라면 조리기가 있는 라면라이브러리, 타투 키오스크 등을 설치해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CU의 전년 대비 해외 결제 수단 이용 건수는 2023년 152%, 지난해 177%, 올해(1~8월) 69%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2023년부터 외화 환전 키오스크를 운영 중입니다. 15개국 통화의 원화 환전과 4개국 통화로의 원화 환전을 지원하며 시중 은행에서 환전이 어려운 외화 동전까지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달러, 엔화, 위안화 등 4종 외화 지폐로 결제 가능한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이에 앞선 2016년부터는 매장 POS에 연동된 여권리더기를 통해 부가세를 현장에서 자동으로 제외해주는 부가세 즉시 환급(텍스 리펀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제주도, 명동 등 관광객이 집중되는 1000여개 매장에서 운영 중입니다. 외국인이 실물 여권 없이 트립패스 앱의 모바일 여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과 무인 환전 서비스도 도입했습니다. 지난달부터 한글 게임 플레이북 야호와 손잡고 ‘K-편의점 가이드북’을 제작해 20여 점포에 무료 배포하고 있습니다. 이에 올해 해외 관광객 매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GS25가 알리페이·위챗페이·유니온페이 등 외국인 간편결제 서비스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1~8월) 매출은 2023년 같은 기간보다 31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세븐일레븐 역시 외국인 관광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도입한 즉시 세금 환급 서비스를 비롯해 올해 8월에는 외국인 유입이 많은 도심 상권 중심으로 무인환전 키오스크를 도입했습니다. 특히, 이달 말 유커 무비자에 발맞춰 롯데면세점, 중국인 이용률이 높은 간편 결제 서비스 ‘위챗페이’와 협업해 프로모션을 확대하며 중국인 관광객을 직접 겨냥합니다. 세븐일레븐은 차세대 가맹모델 ‘뉴웨이브’를 무기로 삼고 있습니다. 외국인 수요가 높은 상권인 종로재동점, 종각점 등에서 관광객 대상 특별 관광용품 매대를 운영하며 한국을 상징하는 콘텐츠를 활용한 열쇠고리 등 굿즈 판매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 점포 내 영어, 중국어, 일본어가 기재된 가격 태그와 포스터도 확대 중입니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올해(1~7월) 방한 외국 관광객은 약 1056만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107% 증가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는 이번 유커 무비자 입국이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과 겹치는 만큼 연말까지 외국인 매출 증가가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마트24는 결제 수단 확대로 중국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방문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알리페이, 알리페이 플러스, 위챗페이, 유니온페이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운영 중이며 비자, 마스터, 아멕스, JCB 등 국제 카드사 제휴 카드 결제도 지원합니다. 관광지 중심 점포 3곳에서는 외화 환전, 시내환급, 해외송금이 가능한 디지털 ATM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디펙코리아컨소시엄과 협업해 선불카드 발급, 충전이 가능한 DTK 카드 서비스도 판매합니다. 외국 관광객은 디지털 ATM에서 선불카드인 DTK 카드를 구매한 후 15종의 이화로 충전할 수 있으며 자동으로 원화 환전돼 카드에 충전됩니다. 이마트24 외국인 결제액은 지난해 전년 대비 107% 신장했고 올해(1~8월)도 40% 증가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들이 늘어나고 SNS를 통한 바이럴로 편의점이 필수 방문 코스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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