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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실적 견조해도 모멘텀이 없다는데…웹툰-디즈니 협업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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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17, 2025, 08:09:42

한국투자증권 "공동플랫폼 개발, 미국시장 위상 높일 기회"
"밸류 부담 적고 하반기 영업익 레벨업+디즈니협업...관심"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이 "네이버가 견조한 실적에도 모멘텀이 없다는 이유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적었지만, 네이버웹툰과 디즈니 협업을 기회로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정호윤·황인준 연구원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지난 16일 디즈니와 공동플랫폼 개발을 발표했습니다. 새 플랫폼은 마블, 스타워즈, 픽사 등 디즈니가 보유한 3만5000편 이상의 만화와 네이버웹툰의 일부 오리지널시리즈 등을 통합해 제공합니다. 디즈니는 IP를 제공하고 네이버웹툰은 플랫폼 개발 및 운영 등을 총괄하는 형태로 사업이 진행됩니다. 협업을 위해 디즈니는 웹툰엔터테인먼트 지분 2%를 인수합니다.

 

정 연구원은 "새 플랫폼 개발을 통해 다양한 곳에 흩어져있던 디즈니 만화 IP들이 한곳으로 모이게될 예정"이라며 "새 플랫폼은 구독기반의 비즈니스모델로 기존 디즈니플러스 가입자들과 마블 코믹스만 서비스하던 마블 언리미티드 구독자들은 모두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디즈니 IP 힘을 빌어 다수의 추가 그독자들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네이버는 기존 웹툰 플랫폼과 새 플랫폼을 동시에 운영하며 이를 최대한 활용해 기존 플랫폼으로도 많은 유저들이 넘어올 수 있도록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네이버가 인식하며 네이버는 디즈니에게 매출의 일부를 수수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정 연구원은 "네이버웹툰에 있어서는 이번 협력이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며 "웹툰의 글로벌화라는 깃발 아래 야심차게 해외진출을 선업했지만 미국시장에서는 고전하고 있기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2023년 1분기 1억1900만명이던 웹툰의 글로벌 MAU(월간활성이용자)는 2025년 2분기에는 1억1000만명으로 오히려 소폭 감소했습니다. 

 

정 연구원은 "미국시장에서 주류 문화로 올라가기에는 문화적인 장벽이 생각보다 강력했기 때문으로 판단한다"며 "하지만 케이팝데몬헌터스 큰 흥행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서구권의 관심도가 전반적으로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 시점에서 디즈니와의 협력 플랫폼개발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용자들이 웹툰으로까지 유입될 통로를 만드는 것은 웹툰이 미국시장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정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0만원을 유지하면서 "하반기 커머스 수수료율 인상으로 영업이익 레벨업이 기대되며 올해 실적추정치 기준 PER은 18.8배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적다"며 "견조한 펀더멘탈에도 모멘텀이 없다는 이유로 투자자들 관심이 적었던 네이버지만 이번 웹툰과 디즈니 협업은 중요사업부에서 시장 지배력을 확대시킬 수 있는 이벤트다. 네이버에 대한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한다"고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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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식 기자 hspar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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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2025] 삼성전자·엔비디아, 업계 최고 수준 ‘반도체 AI 팩토리’ 구축한다

[APEC 2025] 삼성전자·엔비디아, 업계 최고 수준 ‘반도체 AI 팩토리’ 구축한다

2025.10.31 17:23:4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31일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반도체 AI 팩토리'를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종합반도체 기업으로서의 역량과 엔비디아의 GPU 기반 AI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AI 팩토리'를 구축, 반도체를 비롯한 글로벌 제조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향후 수년간 5만개 이상의 엔비디아 GPU를 도입해 AI 팩토리 인프라를 확충하고 엔비디아의 시뮬레이션 라이브러리 '옴니버스' 기반 디지털 트윈 제조 환경 구현을 가속화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AI 팩토리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생성되는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지능형 제조 혁신 플랫폼입니다. AI 팩토리는 ▲설계 ▲공정 ▲운영 ▲장비 ▲품질관리 등 반도체 설계와 생산을 아우르는 모든 과정에 AI를 적용해 스스로 분석·예측·제어하는 '생각하는' 제조 시스템이 구현된 스마트 공장입니다. 삼성전자는 AI 팩토리 구축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개발·양산 주기를 단축하고 제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AI 팩토리 구축과 함께 엔비디아에 ▲HBM3E ▲HBM4 ▲GDDR7 ▲SOCAMM2 등 차세대 메모리와 파운드리 서비스도 공급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공급 중인 메모리 제품뿐만 아니라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대폭 향상시킨 HBM4 공급을 엔비디아와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HBM4의 경우, 1c(10나노급 6세대) D램 기반에 4나노 로직 공정을 적용하고 설계를 최적화해 JEDEC 표준(8Gbps) 및 고객 요구를 상회하는 11Gbps 이상의 성능을 구현했습니다. 삼성전자 HBM4는 초고대역폭과 저전력 특성을 바탕으로 AI 모델 학습과 추론 속도를 높여 엔비디아의 AI 플랫폼 성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글로벌 전 고객사에게 HBM3E를 공급하고 있으며 HBM4도 샘플을 요청한 모든 고객사에 샘플 출하를 완료한 뒤 고객사 일정에 맞춰 양산 출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고객사 HBM4 수요에 차질 없이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설비 투자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HBM 외에도 업계 최초로 개발한 고성능 그래픽 D램(GDDR7)과 차세대 저전력 메모리 모듈 SOCAMM2 공급도 협의 중이며 파운드리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일부 공정에서 엔비디아의 플랫폼을 활용해 반도체 AI 팩토리의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해 양사는 축적된 협업의 노하우를 활용,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기술인 ▲쿠리소(cuLitho) ▲쿠다-X(CUDA-X)를 도입해 미세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회로 왜곡을 AI가 실시간으로 예측·보정함으로써 공정 시뮬레이션 속도를 기존보다 20배 향상하고 설계 정확도와 개발 속도를 동시에 높였습니다. 또한, 생산 설비의 실시간 분석·이상 감지·자동 보정이 가능한 통합 제어 체계를 구축했으며 옴니버스 기반의 '디지털 트윈'을 통해 가상 공간에서 ▲설비 이상 감지 ▲고장 예측 ▲생산 일정 최적화 등도 구현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AI 팩토리 구축을 위해 국내 팹리스, 장비, 소재 기업들과 전방위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향후 AI 팩토리가 협력 중소기업들의 AI 역량 강화를 견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킨다는 전략입니다. 삼성전자는 AI 팩토리를 중심으로 엔비디아와 함께 국내외 파트너사 및 EDA 기업들과 차세대 반도체 설계 도구를 공동 개발하고 AI 기반 반도체 제조 표준을 선도해 AI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AI·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기존 공장을 지능형 스마트 공장으로 고도화하는 '스마트공장3.0' 사업도 전개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AI 모델과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고도화하고 관련 기술을 AI 팩토리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생성형 AI·로보틱스·디지털 트윈 등을 아우르는 차세대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의 AI 모델은 엔비디아 GPU상에서 메가트론 프레임워크를 사용하여 구축됐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다양한 제품의 제조 자동화 및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전반에서 엔비디아 RTX PRO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플랫폼을 활용해 지능형 로봇의 상용화와 자율화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다양한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가상 시뮬레이션 데이터와 실제 로봇 데이터를 연결해,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작동할 수 있는 로봇 플랫폼도 구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엔비디아의 젯슨 토르 로보틱스 플랫폼을 활용하여 지능형 로봇의 AI 추론, 작업 수행, 안전 제어 기술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및 국내 산·학·연과 차세대 지능형 기지국(AI-RAN) 기술 연구 및 실증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25년 이상 이어온 양사의 기술 협력이 맺은 결실로 업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AI 팩토리 구현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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