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독일 프라운호퍼(Fraunhofer) 연구소와 글로벌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연구교류회를 지난 5일 제주 서귀포시 스위트호텔에서 개최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독일 전역에 76개 연구소와 센터를 보유하고 약 3만 명의 연구 인력과 연간 31억 유로(약 5조 원) 규모의 예산을 운영하는 유럽 최대의 응용과학 연구기관입니다. 스마트제조, 첨단소재, 에너지, 바이오헬스, ICT, 인공지능,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교류회에는 프라운호퍼 IWKS 자원전략·재활용연구소 피터 돌드 소장, FEP 유기전자·플라즈마기술연구소 엘리자베스 본 하우프 소장 등 주요 인사 6명이 참석했습니다. 부산대에서는 박상후 대외·전략부총장, 정원호 연구처장, 김수형 나노과학기술대학장, 정주철 공과대학장 등 보직자와 교수진이 함께해 공동연구와 인재 교류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교류회는 ▲부산대와 프라운호퍼 연구소 소개 ▲연구진 주제 발표 ▲향후 협력 방안 논의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를 통해 공동연구 확대, 혁신 플랫폼 구축, 연구자·학생 교류, 연구인력 상호 교류 등 네 가지 주요 의제에서 구체적 협력 방안이 집중적으로 협의됐습니다.
특히 양 기관은 기존 개별 연구소 단위 협력을 넘어 프라운호퍼 본부와 신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를 통해 국제 공동연구의 제도적·종합적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한·독 간 연구 네트워크를 한층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박상후 부산대 대외·전략부총장은 “프라운호퍼와의 협력은 부산대가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함께 글로벌 혁신을 견인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 세계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해 양국의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