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엠유트론이 원전 유지보수 자동화 로봇 개발을 기반으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부산창경) 등으로부터 총 11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부산창경은 지난 5년간 지역 유망 기업 발굴과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투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엠유트론은 올해 4월 부산창경에서 2억원의 직접투자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투자 라운드를 본격화했습니다.
이후 8월까지 총 11억원의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으며, B.Startup PIE 배치 프로그램, MUST IR, 창업성장기술개발(디딤돌) 선정, 후속 투자사 매칭 등 지원을 통해 자금 확보와 성장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엠유트론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프리팁스(Pre-TIPS)에 최종 선정돼 약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엠유트론은 원자력 발전소의 유지보수 전문기업으로, 장비 및 공정개발과 작업자 교육을 통해 차세대 원전 유지보수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원자로 내부 BMI 노즐 정비와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2023년 고리 4호기, 2024년 한빛 1호기 교체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현재 노후화된 BMI 노즐 교체를 위한 전용 자동화 장비 개발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대형 원전사와의 기술 테스트 및 안정성 검증을 거쳐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향후 SMR(소형모듈원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원전 유지보수 인프라 고도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부산창경 김용우 대표이사는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와 성장을 지원하는 것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엠유트론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