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은 글로벌사업부문 대표로 미국 물류 전문기업 익스피다이터스 인터내셔널의 조나단 송 글로벌 영업·마케팅 총괄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조나단 송 대표는 물류 운영 현장에서 시작해 60여 개국 글로벌 영업을 총괄한 글로벌 물류 전문가입니다.
송 대표는 1991년 항공화물 운송사 AEI에서 항공화물 수입 업무로 물류업계에 입문했고 1999년부터 익스피다이터스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영업 전략을 이끌었습니다. 이후 본사로 자리를 옮겨 10년 넘게 전 세계 영업조직을 통합 관리하며 글로벌 세일즈 역량을 구축했습니다.
특히 그는 산업별 고객 전략과 지역별 맞춤형 영업 체계를 도입하고 고객 관계 중심의 판매 구조를 전략 기반의 수익 모델로 전환시켰습니다. 팬데믹 이후에는 ‘영업은 관계가 아니라 프로세스’라는 철학 아래 통합 세일즈 운영 체계를 확립해 신규 고객 유입과 유지율을 동시에 끌어올렸습니다.
CJ대한통운은 송 대표의 글로벌 실전 경험과 전략적 감각이 ‘글로벌 탑10’ 목표 달성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46개국, 462개 거점에 걸친 물류망에 송 대표의 영업 역량이 더해지면 글로벌 공급망 주도권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회사는 송 대표 선임을 계기로 미국·인도·중동 공략에도 탄력을 더합니다. 미국에서는 콜드체인 사업 확대를 위해 조지아와 캔자스, 뉴저지, 시카고 등 주요 도시에 콜드체인 중심 물류센터를 확장 중입니다. 인도에서는 복합운송 기반의 내수 물류망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중동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4월 사우디 리야드에 사우디GDC를 구축해 시범 운영에 돌입했습니다. 킹칼리드 공항 인근 1만8000㎡ 규모의 이 물류거점은 일일 최대 1만5000상자 처리 역량을 갖췄으며 하반기부터 자동화 설비 도입과 함께 본격 가동에 돌입합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송 대표는 글로벌 물류 시장 내 영업 마케팅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온 전략가"라며 "그의 리더십이 회사의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첨단 물류기술과 시너지를 발휘함으로써 ‘글로벌 탑10’ 비전 달성과 공급망 주도권 확보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