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와 부산남부소방서(서장 김정식)는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국립부경대 대학본부를 중심으로 ‘2025년 재난대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번 훈련은 소방차, 구급차, 사다리차, 헬기 등 총 30여 대의 장비와 국립부경대 50여 명, 소방서 120여 명 등 총 17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합동 훈련으로, 유사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한 기관 간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훈련에는 경찰, 부산 남구청, 긴급구조지원기관 등 10여 개 단체도 함께 참여해 실전 같은 상황에서의 공동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훈련은 국립부경대 대학본부 지하실에서 발생한 화재와 폭발, 가스 누출을 가정해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며, 총 5단계 시나리오에 따라 단계별 대응이 이뤄집니다.
1단계에서는 자위소방대의 신고 및 초기 대피·진압, 2단계에서는 소방서 선착대의 현장 대응과 구조, 임시 응급의료소 운영이 포함됩니다. 3단계에서는 특수차량을 이용한 고층부 인명구조와 가스 누출 대응, 4단계에서는 소방관 고립 상황을 가정한 구조팀 운영과 2차 화재 진압, 5단계에서는 복구 및 수습, 훈련 강평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소방 헬기도 투입돼 공중 진화 활동을 수행하며, 국립대 중 최초로 20년 전 설립된 국립부경대 소방공학과 학생들이 굴절차와 사다리차를 활용한 대피 훈련을 지원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