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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페론, 아토피 맞춤 치료제 임상 결과 국제 학술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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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20, 2025, 11:05:03

누겔, 특정 환자군서 50% 이상 증상 개선 확인
FDA 2b상 결과 내년 초 발표 예정 기대감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샤페론은 차세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의 국내 임상 2a상 연구 결과가 ‘프론티어스 인 이뮤놀로지(Frontiers in Immunology, 영향력 지수 5.7)’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논문을 통해 샤페론은 새로운 작용 기전을 기반으로 한 외용 치료제 누겔의 임상 효과를 입증했으며 세계 최초로 혈액 내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전 세계 인구의 10~2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유전적·환경적 원인이 다양해 치료가 어렵습니다. 기존 치료제들은 부작용이나 안전성 우려가 크고 일부 신약은 발암 가능성 경고문을 부착한 조건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누겔은 GPCR19 수용체를 자극해 염증 복합체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며 T 림프구 전체를 억제하지 않아 안전성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임상시험은 19세 이상 경증~중등증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위약, 누겔 0.3%, 0.5% 그룹으로 나눠 하루 2회 4주간 도포해 실시됐습니다. 평가지표로는 EASI와 IGA 점수 변화를 중심으로 분석됐으며 혈액 내 바이오마커 분석을 통해 맞춤형 치료 가능성도 평가됐습니다.

 

결과적으로 특정 바이오마커를 가진 환자군에서 누겔 0.5% 사용 시 EASI 점수가 50% 이상 개선돼 기존 치료제와 동등하거나 더 높은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 바이오마커 조합은 예측 정확도가 0.92에 달해 치료 반응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예측할 수 있었으며 현재 관련 특허 출원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샤페론 관계자는 “70% 이상의 환자가 바이오마커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해당 환자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상업적 가치가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미국에서 약 18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b상 파트 2를 진행 중이며 내년 초 종료되는 최종 결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한 국내 5개 대학병원 및 차병원 바이오마커 연구팀이 공동으로 수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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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해영 기자 to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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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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