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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네이버·컬리 동맹 일단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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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22, 2025, 09:04:25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국내 대표적인 플랫폼기업인 네이버와 신선식품 전문업체 컬리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자 증권사들은 "이커머스 플랫폼간 협력으로, 사업적인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협력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단순한 파트너십을 넘어 지분투자 등으로 제휴내용이 확대돼야 한다며 지켜보자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컬리는 지난 18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두 회사는 이커머스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협업을 구체화해 올해안에 새로운 협력방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특히 컬리가 올해안에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입점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구체적인 제휴안과 전략은 2~3분기 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에는 컬리의 다양한 카테고리 및 경쟁력 있는 가격을 통해 총거래액(GMV) 성장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컬리는 기존 대비 유저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은 네이버가 그간 약점으로 꼽혀온 신선식품 분야 경쟁력을 보완할 수 있는 계기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네이버 전체 GMV 50조2000억원 중 신선식품 비중은 5% 미만입니다. 또한 지난해 국내 온라인 커머스 성장률은 전년 대비 7.1%를 기록한 반면 컬리 핵심 상품군과 맞닿아 있는 음·식료품과 농축산물 성장률은 각각 14.2%, 17.2%로 집계돼 전체 성장률을 웃돌았습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올해 수수료율 인상, 신규 플랫폼 출시에 이어 사업제휴를 통한 영역확장까지 커머스가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실적증가가 기대되는 만큼 네어비에 대한 비중확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컬리 역시 파트너십 발표 이후 장외시장에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1일 기준 증권플러스에서 거래된 컬리 주가는 주당 1만4900원으로 52주 최저가(6545원) 대비 2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신중론도 있습니다.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려면 지분투자나 인수 등 보다 구체적인 행보가 필요한데, 쉽지 않다는 겁니다. 지난 21일 증권플러스 기준 컬리 추정 시가총액은 약 6200억원대입니다. 이는 자본유치 당시 가치평가에 비해 크게 낮아진 상태입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컬리의 경우 2022년 첫 투자 당시 최대주주 앵커에쿼티파트너스(지분 13.5%)의 투자 후 기업가치(포스트 밸류)는 약 3조8000억원이었다"며 "이후 유상증자 및 리픽싱 등을 거치며 현재는 2조8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2021년 시리즈F에 참여한 힐하우스캐피탈(9.9%), DST글로벌, HSG Growth V(8.5%) 등의 투자 당시 기업가치도 약 2조5000억원 수준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가 자체적인 신선식품 라인업 및 인프라 구축 비용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컬리 지분 인수 등 컬리를 활용할 구체적인 로드맵이 제시돼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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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레 기자 ir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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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의 ESG금융 33.2조…지속가능경영이 곧 밸류업”

“KB의 ESG금융 33.2조…지속가능경영이 곧 밸류업”

2025.06.30 16:48:0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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