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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면세점] 5월 황금연휴 ‘정조준’…손님 모시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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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pril 20, 2025, 08:04:18

5월 연휴·휴가철 앞서 내외국인 겨냥 프모로션 활발
2030 인기 브랜드 입점·건기식 협업해 MZ세대 공략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면세점업계가 오는 5월 황금연휴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프로모션 캠페인을 확대하며 내외국인 손님 모시기에 돌입합니다. 건강 관리 트렌드를 반영해 건강기능식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MZ세대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를 단독 입점시키며 브랜드 차별화에 나섭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오는 5월 4일까지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신라로 오라잇’을 진행합니다. 이는 ‘신라에서 쇼핑하라’는 의미로 올해 신라면세점이 새롭게 선보이는 내국인 대상 메가 프로모션입니다. 전 카테고리 상품을 최대 85%까지 할인된 혜택으로 선보입니다. 행사는 모여라잇, 즐겨라잇, 떠나라잇 3가지 테마로 진행됩니다.

 

‘모여라잇’은 팀원과 함께 적립금 혜택을 받는 팀 모으기 이벤트로 2명부터 최대 30명까지 팀원을 많이 모은 선착순 상위 팀에게 최대 10만원까지 구매조건 없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더블적립금을 증정합니다. ‘즐겨라잇’을 통해서는 일자별로 주류&건기식데이(4월16일~20일), 뷰티데이(4월21일~27일), 패션데이(4월28일~5월4일)를 통해 최대 85%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와도 손잡았습니다. 호텔신라는 최근 KGC인삼공사 정관장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국적별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신상품을 공동 출시하고 2030세대를 대상으로 한 신상품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3분기에 예정된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비자 면제 시행에 맞춰 정관장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선글라스는 면세점의 대표적인 인기 카테고리입니다. 여행 준비가 본격화되는 5월부터 고객 수요가 뚜렷하게 증가하며 판매 추이는 해외여행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도 활용됩니다. 실제로 신세계면세점 매출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5월 선글라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고, 여름 성수기인 7~9월에도 3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신세계면세점은 5월 11일까지 선글라스 및 패션 특별 기획전을 진행합니다. 온라인몰과 명동본점, 인천공항 1·2 터미널점에서 동시 진행됩니다. 브랜드별로 전 품목 또는 일부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합니다. 산드로, 페라가모, 안나수이, 베라왕 아이웨어 등 글로벌 브랜드와 국내 브랜드 리에티 등 인기 브랜드 50여개가 참여합니다.

 

MZ세대를 사로잡을 '열광템'도 입점시켰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과 중문·영문 온라인몰에 ‘어반 소피스티케이션’을 국내 면세점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어반 소피스티케이션은 독창적인 디자인의 폰케이스와 위트 있는 메시지를 담은 의류로 2030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디지털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그래픽이 특징입니다. 지난해 하반기 한국 법인을 설립했습니다.

 

대표 상품은 패딩을 연상케하는 ‘더 푸퍼 케이스’, 슬림 디자인의 ‘더 스키니 케이스’ 등이 있습니다. 오버사이즈 후디와 티셔츠로 구성된 의류 컬렉션은 ‘필즈’ 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신세계면세점과 어반 소피스티케이션은 매장 오픈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전 고객을 대상으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250달러 이상 구매 시 ‘I love US 키체인’을 선착순 증정합니다.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 2터미널점에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셀린느 부티크도 새로 오픈했습니다. 이번 부티크는 셀린느가 국내 면세점에서 처음 선보이는 남녀 복합 매장입니다. 화이트 마블과 내추럴 우드 소재가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천연 대리석, 오크 등 따뜻한 소재를 활용했습니다. 셀린느가 글로벌 플래그십에서 선보여온 '셀린느 아트 프로젝트'도 이번 부티크에 적용됐습니다. 


롯데면세점은 내외국인 대상으로 각각 새로운 캠페인을 론칭하며 타깃 마케팅을 강화합니다. 내국인 대상 캠페인 슬로건은 ‘쇼핑, 떠나기 전에’로 여행을 떠나기 전 한정된 시간에만 누릴 수 있는 면세 쇼핑의 특성을 담았습니다. 외국인 대상 캠페인 슬로건은 ‘Tax-Free is Good, Duty-Free is Better’로 듀티프리가 가진 혜택을 강조해 면세점 구매 인지도를 높인다는 목적입니다. 

 

캠페인 론칭을 기념해 스페셜 프로모션도 진행합니다. 다음달 4일까지 롯데면세점 오프라인점에서 페라가모·토리버치·에스티로더·라프레리·조니워커 등 유명 브랜드 41개를 최대 70% 할인가에 팝니다. 또 5월 31일까지 시내전점에서 4~5월 항공권을 제시한 고객에게 PRE LDF PAY를 최대 3만원 증정하며 면세쇼핑을 SNS에 인증하면 LDF PAY 5000원을 추가 증정합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신규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이 면세 쇼핑의 매력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과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롯데면세점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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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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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매각 철회…관세전쟁 ‘유리’ 판단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매각 철회…관세전쟁 ‘유리’ 판단

2025.04.30 18:12: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이 6조원대로 거론되던 바이오 사업부 매각을 접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따른 미중 무역 갈등, EU 반덤핑 관세 등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 자사 바이오 사업의 글로벌 생산기지가 오히려 강점으로 부각됐다는 판단입니다. CJ제일제당은 30일 "바이오사업부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해 당사는 바이오사업부 매각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습니다. 그간 CJ제일제당은 비핵심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바이오 사업의 몸값은 6조원대까지 이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은 ‘그린바이오’ 분야가 중심입니다. 그린바이오는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각종 유용한 물질을 공업적으로 생산하는 산업으로 바이오식품, 생물농업 등 미생물 및 식물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첨가물 등을 만듭니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의 ‘사료용 아미노산’, ‘식품 조미소재(핵산 등)’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 매각을 철회한 이유는 대외환경 변화와 맞물려 바이오사업 경쟁력이 높아진 데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미국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트럼프 관세에서도 자유롭다는 게 가장 큰 강점입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글로벌 전역에 11곳의 바이오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들은 여러 품목을 가변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호환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어 대외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습니다. 중국 공장의 경우 현지 내수 수요에 대응하고 있어 수출 관세와는 무관합니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로 CJ제일제당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1월 14일부로 중국산 라이신 수입분에 대해 58.3%~84.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EU는 연간 라이신 소비량의 약 6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EU 내 라이신 수요가 중국 외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CJ제일제당 라이신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판매 비중이 높아진 점도 호재입니다. CJ제일제당은 아미노산 시황의 변동성을 방어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라이신, 트립토판 등 대형 품목 외에도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의 비중을 꾸준히 끌어올리며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왔습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스페셜티 품목 매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21%를 기록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의 기업과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사업 시너지 모색할 방침입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지속 개편하고, 관세 정책 대응 차원에서 미국 아이오와 포트닷지 공장 역할 강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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