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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터치] 인텔리안테크, 평판형 안테나 중심 턴어라운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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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31, 2025, 15:03:00

고객사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출시로 수혜 기대
작년 매출액 2581억·영업적자 182억
올해 실적 상저하고 흐름 전망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인텔리안테크가 평판형 안테나를 중심으로 성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주 물량이 올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관련 공급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인텔리안테크는 201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해상용과 지상용 위성통신 안테나 생산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인텔리안테크가 평판형·게이트웨이 안테나 대량 양산 및 공급 확대로 지상용 안테나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출시로 인한 관련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나연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유텔샛 원웹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의 글로벌 출시와 함께 미국향 저궤도 위성통신 인프라 구축 가속화에 따른 수혜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글로벌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본격화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정치적 이슈로 인해 스타링크의 대안으로 원웹이 부각되는 중"이라며 “이에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 확대 및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위성통신 사업자들과 저궤도 통신 인프라 및 평판형 안테나 개발 관련 논의를 지속하고 있어 향후 위성통신 산업 내 입지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텔샛 원웹의 하반기 글로벌 커버리지 완성이 기대됨에 따라 원웹에 대한 우려가 기회로 바뀌는 시점이라고 판단한다"며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미국 의존도를 낮추고 국방 지출을 늘리는 추세 또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지상용 안테나 매출 확대로 인한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9월 수주한 게이트웨이 물량이 반영되는 효과에 힘입어 지상용 안테나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해상용 안테나 매출의 하락세는 진정되는 상황에서 지상용 안테나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인텔리안테크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적자는 각각 2578억원, 194억원을 기록했다. 심의섭 연구원은 "스타링크, 원웹 등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기대에 따른 대기수요로 인해 기존 사업인 해상용 VSAT(중·정지궤도 통신용 안테나)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주요 고객사인 원웹의 저궤도 서비스 개시 일정 지연에 따른 수주 공백과 평판형 안테나 양산·인증·공급 지연 영향으로 부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434억원, 154억원으로 예상했고, NH투자증권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614억원, 182억원으로 추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450억원, 160억원으로 내다봤다.

 

배성조 연구원은 "올해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웹의 하반기 글로벌 커버리지 서비스 개시 및 ESA(평판형 안테나) 제품 출시가 기대된다"며 "A사 게이트웨이 관련 설치 가속화 및 기수주 물량을 바탕으로 한 매출 실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텔리안테크의 주가는 올해 들어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초 3만원 후반대를 기록하던 주가는 지난 3월 4만원 초반대까지 올랐지만, 이후 소폭 내림세를 보이며 최근 3만원 중후반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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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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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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