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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10대 운전자 교통사고 20%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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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19, 2017, 11:01:26

손보협회, ‘10대 청소년 운전 주의보’ 발표..2013~2015년 1600건 이상 증가
운전경력 없어 조작 미숙 등 사고 원인..“10대 청소년 대상 안전운전 홍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지난 1월 3일 충남 당진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심야시간대에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졸업을 앞둔 교고생인 A군이 혈중알콜농도 0.05%에서 운전하다 간판을 들이받는 사고로 운전자 포함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최근 2년 사이 10대 청소년의 교통사고 건수가 2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졸업을 앞둔 고3의 경우 운전경력이 없어 조작이 미숙한 상태에서 운전할 경우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


19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가해 운전자가 10대인 교통사고 건수는 매년 증가추세로 2013년 8020건에서 2015년 9646건으로 20% 이상 증가했다. 부상자 수도 매년 8%씩 증가하는 등 교통사고의 위험성에 대한 교육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고3의 경우 졸업을 앞두고 있고, 시험 압박감에서 벗어나 들떠 있는 상황에서 운전해 사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또 10대는 사고 후 자동차보험 혜택을 제대로 못받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의 차량이 일정이상 연령의 운전자 범위를 한정하는 특약에 가입해 고등학생과 같은 10대 운전자가 보상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경우가 있다는 것. 10대 운전자가 보상받으려면 '전연령' 특약에 가입해야 한다.


하지만 자동차보험 가입자 중 '전연령' 특약에 선택한 경우는 매우 적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개인용 자동차보험 운전자 연령 한정특약에서 '전연령' 에 가입한 비중은 0.5%에 불과, 대다수는 30세(가입율 18%) 혹은 35세(27.2%) 이상 연령한정특약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경우 사고 운전자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형사적 처벌이 부과된다. 또 해당 피해자도 적정한 피해보상을 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사전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보협회는 갓 운전면허를 취득한 10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무분별한 운전방지와 안전운전을 위한 유의사항을 집중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운전면허를 취득한 자녀를 둔 부모님 등을 대상으로 안전운전에 대한 교육을 강조할 것을 당부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운전경험이 풍부한 동승자와 충분한 주행연습 후 운전을 하고, 초보운전의 경우 나홀로 야간운전을 자제해야 한다”며 “아울러 운전 미숙상태에서 장거리 운전이나 음주 후 운전은 절대 금물해야 하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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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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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증시 ‘휘청’…증권가 "충격파 크지 않을 것"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증시 ‘휘청’…증권가 "충격파 크지 않을 것"

2025.05.19 20:50:5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충격이 국내 증시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개장 초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정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인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기초체력)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23.45포인트) 내린 2603.4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56%(11.32포인트) 하락한 713.7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무디스(Moody’s)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양대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와 부채가 급증했다는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AA+)'으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 미국 국가부채는 이달 17일 기준 약 36조2000억 달러로 우리 돈 5경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전년동기 대비 1조6000억 달러(한화 약 2227조5200억원)나 늘면서 미국 역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지만 증권가는 그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예고된 이벤트였던 데다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낙폭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무디스는 이미 2023년 1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동일 이벤트마다 관찰되는 낙폭도 점차 축소되고 있습니다. 무디스에 앞서 등급을 하향 조정한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지난 2011년 8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처음으로 등급을 내린 당시 코스피는 3.82% 하락했고 피치가 하향 조정했던 2023년 8월에는 1.9% 떨어졌습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디스 조치는 후행적인 조치로 그동안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점을 감안하면 2011년처럼 주식시장에 충격타를 던지는 이벤트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이미 지난 14년 동안 금융시장이 소화했었던 이벤트로 이전 사례들보다 낙폭은 낮아질 공산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을 뿐 더러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조기에 해소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슈로 미국의 리세션(경기침체) 확률이 상승하고 장기금리가 획기적으로 오르지 않는 이상 주식시장 펀더멘털이 변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지난 4월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동시 매도 흐름이 나타나자 상호 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했는데 이번 이슈로 한국, 일본, 인도, 유럽연합(EU)과 무역 합의를 더 서두르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2011년과 2023년 당시 S&P500 흐름을 참고해 보면 이번 등급 하향으로 주식시장은 단기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지만 향후 경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정으로 위험자산에 대해 과도한 경계심리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결국 신용등급 강등은 증시에 조정을 유발할 수는 있겠지만 최근 관세 협상 기대로 빠르게 주가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단기 차익실현 재료에 국한될 것"이라며 "주식 포지션 축소로 대응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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