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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터치] 태광, 북미향 LNG 수요 증가로 성장 구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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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10, 2025, 13:03:00

트럼프 정부 LNG 관련 정책 확대로 수요 증가
사우디·카타르 등 중동 중심 수주 증가 기대
작년 4Q 매출액 662억·영업익 97억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태광이 북미향 LNG 터미널 관련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정부가 관련 정책 확대 계획을 밝힌 가운데, LNG 중심의 신규 수주가 늘어나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1982년 설립된 태광은 지난 199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산업용 배관자재, 관이음쇠류 제조, 판매업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태광의 LNG 관련 수출을 중심으로 매출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2기 정부가 LNG 터미널 관련 정책을 내놓으며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 북단에서 부동항까지 1300km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사업을 계획 중"이라며 "한국, 일본, 필리핀은 대미 무역 흑자 축소를 위한 LNG 수입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정책의 속도, 미국 관세 영향이 우려되나 제한적인 경쟁 구조로 향후 성장이 담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재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북미지역 LNG산업은 트럼프2기 정부가 지원하는 최대 수혜산업"이라며 "LNG 터미널 및 조선용 피팅 수요 동반 증가로 북미지역은 중동지역과 더불어 피팅 수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8~2030년 LNG 터미널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시점에 맞춘 LNG운반선 및 피팅의 공급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신규 수주는 3000억원 전후가 될 것으로 추정되며, LNG 비중은 60%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중동을 중심으로 수주가 늘어날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 규제와 친환경 에너지 대전환이 이뤄진 가운데 러우전쟁 이후 러시아-유럽간 PNG 수출이 중단되면서 해상 LNG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이원재 연구원은 "태광의 중동 수출비중은 재작년부터 50%를 웃돌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의 자푸라 가스전, 아미랄 석유화학플랜트, 파딜리 가스전 증설 등에 더해 카타르에너지(QE)는 북부가스전의 생산능력을 기존 7700만톤에서 3단계 확장공사를 2030년까지 1억4200만톤으로 확장하기로 했다"며 "카타르는 사우디에 이어 중동지역 2대 수요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우디 아람코는 2030년까지 가스 공종에서 투자 확대 계획을 세워두고 있어 고수익성 제품 수주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태광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줄어든 66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9% 늘어난 9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동헌 연구원은 "매출액은 11월 미국 대선 전후 불확실성으로 일부 이연됐다"며 "성과급, 운송비 절감, 원재료 및 재고 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비용 15억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수주는 700억원대로 미주 유통상 재고 확충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태광이 5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태광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853억원, 499억원으로 예상했다. 한국IR협의회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3310억원, 588억원으로 추정했고, IBK투자증권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060억원, 540억원으로 내다봤다.

 

한편 태광의 주가는 지난해 연말부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순 1만원 초중반대를 기록하던 주가는 지속적으로 올라 최근 2만원 초중반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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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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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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