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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 속 미세플라스틱, 남성 생식 발달 저하 연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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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27, 2025, 17:02:34

미세플라스틱 장기 섭취 영향 분석
정자 형성 저해 및 생식 건강 위험성 규명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 연구팀이 페트병 음료 속 PET 미세플라스틱의 장기 섭취가 남성 생식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 'Advanced Science'(IF 14.3, 상위 6.5%) 1월호에 게재됐습니다.

 

연구는 국립부경대 식품영양학과 정승진·박수례 박사과정생(공동 제1저자)과 류보미·이승준 교수(공동 교신저자) 연구팀이 수행했습니다. 연구팀은 유아기 마우스 모델에 29주간 PET 미세플라스틱을 섭취시킨 후, 고환 및 부고환 조직의 미세구조 변화,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 정자 농도와 운동성, RNA 전사체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미세플라스틱 장기 섭취는 혈중 테스토스테론 농도를 감소시키고, 정자 형성 환경을 저해하며, 정자 농도와 운동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정자 생산과 성숙 과정이 동시에 저해돼 생식 기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연구팀은 실험용 미세플라스틱과 달리, 실생활에서 페트병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은 표면이 거칠고 입자 크기가 불규칙하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연구는 보다 현실적인 조건에서 미세플라스틱이 생식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큽니다.

 

류보미 교수는 “이 연구는 일상에서 사용되는 PET 소재가 인체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준 교수는 “PET 미세플라스틱의 영향을 보다 정밀하게 규명하고, 환경 및 보건 정책 개선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오뚜기 함태호재단, 국립부경대 신진연구자 도전지원사업,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공동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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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해영 기자 helloj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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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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