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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컨설턴트 설문…“보험 중도해지말고 유지제도 활용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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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27, 2025, 01:02:13

컨설턴트 2000명 온라인 설문조사
계약 중도해지 소비자 손해 불가피
보험료 납입부담↓·안정적 계약유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생명은 26일 자사 컨설턴트 20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 지난해 소비자가 보험계약을 중도해지한 가장 큰 이유로 경제적부담(70.7%)을 꼽았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고물가·고금리가 지속되면서 덩달아 가계부담이 늘었고 결국 보험계약 해지를 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생명보험협회의 2024년 실태조사에서 생명보험 가입자가 현재 생활에서 가장 불안을 느끼는 요인으로 물가·경기(65.4%)를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2021년 조사와 비교해 10%p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다만 삼성생명 컨설턴트 10명 중 9명은 기존 보험을 유지하는 것이 경제적 안정에 도움된다고 답했습니다. 보험계약 해지후 소비자가 겪는 주요문제로 설문 응답자의 69.9%가 질병·사고 발생시 보장공백에 따른 재정적 손실을 들었습니다. 이어 재가입 시점의 보험료 인상(16.9%), 신체·건강상태 변화로 인한 재가입 거절(5.8%)이 뒤따랐습니다.


설문에 참여한 한 컨설턴트는 경제적 이유로 보험해지를 고민하는 고객을 끝까지 설득해 계약유지한 사례를 들며 "해지만류했던 보험계약을 통해 고객이 예상치 못한 의료비 문제를 해결할 때 컨설턴트로서 책임감과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생명 컨설턴트들은 보험료 납입부담으로 해지를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보험계약 유지제도'를 적극 활용하라고 조언합니다. 삼성생명은 소비자의 생계부담이 갑자기 커질 때에도 안정적으로 보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감액 및 감액완납제도 ▲보험계약대출제도 ▲자동대출납입제도 ▲보험계약 부활 등 다양한 유지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감액제도와 감액완납제도는 보장금액이 줄어드는 대신 보장기간과 지급조건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공통점입니다. 감액제도는 보장금액을 줄이는 대신 납입보험료를 낮출 수 있고 감액한 부분은 해지로 간주돼 해약환급금이 지급됩니다. 감액완납제도는 보험료 납입을 중단하고 해당시점 해약환급금으로 새로운 보험가입금액을 결정해 완납하는 방식입니다.


보험계약대출제도는 해약환급금 범위 내에서 대출받고 이자를 상환합니다. 갑작스레 목돈이 필요할 때 보험계약 해지를 통한 해약환급금 수령 대신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동대출납입제도를 활용하면 해약환급금 범위 내에서 보험료를 대출금으로 처리해 납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다만, 대출원금과 이자를 납부해야 하므로 장기간 활용할 경우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보험료 미납으로 계약해지된 후에도 계약자가 해약환급금을 수령하지 않았다면 해지일로부터 일정기간내 보험계약 부활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보험사가 부활을 승낙한 경우 연체이자를 포함한 연체보험료를 납입하면 실효된 기존 계약을 부활시킬 수 있습니다. 재가입과 달리 피보험자 연령증가에 따른 추가 보험료 부담없이 기존 보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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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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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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