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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권 5개 대학, 바이오헬스 창업·취업 활성화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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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05, 2025, 10:02:24

바이오헬스 창업·취업 꿈꾸는 청년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지역 대학생들의 바이오헬스 분야 창업 및 취업 활성화를 위한 ‘제2회 부산 멘토-멘티 바이오헬스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지난 4일 부산 동구 아스티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이번 대회는 부산대학교, 국립부경대학교, 동아대학교, 동의대학교, 부산보건대학교 등 5개 대학이 공동 참여했으며, 학생 9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습니다. 특히, 공학과 의학 분야 15개 기관의 멘토들이 협업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실질적인 연구 연계와 창업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습니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RIS 바이오헬스 사업단(사업단장 김창석 교수)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가 지원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습니다. 부산지역에서는 현재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발전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 청년 바이오헬스 창업·취업 활성화를 위한 의학-공학 인터버시티 구축’ 과제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처음 열린 제1회 경진대회에는 부산대, 국립부경대, 동아대 학생 60여 명이 참가했으나, 올해는 동의대와 부산보건대까지 참여해 총 90여 명, 28개 팀으로 규모가 확대됐습니다.

 

학생들은 인터에듀케이션(Inter-Education)을 통해 학문적 교류를 확대하고, 공학적 아이디어를 임상 의료진과 연결하는 인터리서치(Inter-Research) 방식으로 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를 위해 부산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등 15개 멘토 기관이 참여해 학생들에게 멘토링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대회에 앞서 부산대 나노과학기술대학 김수형 학장과 부산시 스마트헬스케어팀 정애숙 팀장이 축사를 했으며, 기술특례상장 전문위원 윤승진 박사와 스타트업 스템덴 장일호 대표가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으며, 벤처 투자자와 기술 사업화 전문가들이 심사에 참여해 평가가 이뤄졌습니다.

 

이어 부산대 젠라이프 오진우 대표, 부경대 오랩스 오정환 대표가 주관하는 네트워크 교류 시간이 마련돼 학생들에게 창업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가 제공됐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국립부경대 의공학전공 ‘바이오 혁명팀’이 ‘낫 모양 적혈구병(SCD) 휴대용 체외 진단 기기 개발’ 주제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최우수상은 부산대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FBGentlemen팀’과 부산대 의생명융합공학부·정보융합공학과 ‘나노표면연구소팀’이 차지했습니다. 우수상은 동의대 소프트웨어공학부 ‘AISE팀’, 부산보건대 작업치료과 ‘OT time팀’, 동아대 의약생명공학과 ‘NextCell팀’이 각각 수상했습니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김창석 부산대 컬러변조 초감각 인지기술 선도연구센터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참가자의 수준이 높아졌으며, 일부는 조기 사업화를 위한 외부 투자까지 기대할 수 있을 정도”라며 “부산은 타 지역보다 바이오헬스 분야의 학과 및 졸업생 배출이 많은 만큼, 대학 간 협력과 취·창업 활성화를 위한 이 같은 대회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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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해영 기자 helloj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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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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