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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네이처로 반려견의 장·심혈관 건강을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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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28, 2016, 16:12:40

CJ제일제당, ‘오네이처 센서티브 케어 연어&호박·연어&야채’ 출시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CJ제일제당이 지난 2014년 첫 선을 보인 프리미엄 반려동물사료 브랜드 오네이처(O’NATURE)’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제품군 확대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반려견 사료 신제품 오네이처 센서티브 케어 연어&호박오네이처 센서티브 케어 연어&야채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두 제품 모두 반려견의 식이성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는 옥수수, 콩 등의 곡물 성분을 제거하고 필수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는 연어를 원재료로 만들었다. 연어에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의 EPADHA 성분은 반려견의 면역력 향상과 피부, 털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네이처 브랜드의 특징인 우유팩 모양의 신개념 포장 방식 카톤팩(Carton pack)’도 동일하게 적용했다. 카톤팩은 기존의 사료 포장 방식에 비해 휴대가 편리하다. 특히, 용기를 흔들었을 때 사료가 내는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반려견을 자극해 식사에 대한 의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실내에서 사람과 함께 생활하는 반려견의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사람과 유사하게 운동부족과 편식 등의 현상이 나타나는 점에 주목하고 반려견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사료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최근 반려견의 피부와 털의 상태뿐 아니라 장·심혈관 건강에 신경 쓰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오네이처 센서티브 케어 연어&호박은 풍부한 섬유질을 함유한 호박이 들어있는 사료다. 호박의 섬유질은 반려견의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소화흡수율과 장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호박의 베타카로틴 성분은 반려견의 건강한 피부 세포막 형성을 돕는다.

 

오네이처 센서티브 케어 연어&야채는 브로콜리와 토마토를 재료로 사용했다. 반려견의 심혈관 건강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브로콜리의 설포라판(Sulforaphane) 성분과 토마토의 라이코펜(Lycopene) 성분은 모두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J제일제당은 오네이처 신제품 출시와 함께 내년 14일까지 소비자 체험단 이벤트를 진행한다. CJ제일제당 웹사이트(www.cj.co.kr)의 이벤트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알러지 유발 옥수수·콩 등을 제거한 그레인프리(Grain-free) ○○○○ 연어사료라는 문구의 빈칸에 들어갈 정답을 맞히는 퀴즈 방식이다.

 

정답자중 200명을 추첨해 오네이처 연어&호박과 연어&야채 제품을 각 100명씩 증정하며, 체험 후 SNS를 통해 후기를 남긴 체험단 중 20명을 추가로 선정해 두 제품을 세트로 증정한다.

 

한편 CJ제일제당이 지난 2014년 선보인 프리미엄 반려동물사료 브랜드 오네이처는 동물병원과 반려동물 전문매장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유통망을 확대해 왔다.

 

CJ제일제당은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반려동물사료 브랜드인 오프레시’(2013년 출시)와 오네이처를 합쳐 올해 약 100억원의 매출(이하 소비자가격 기준)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품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해 내년에는 오네이처로만 20억원, 반료동물 사료 전체로 200억원 의 연간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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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wjo@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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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감성 자극…추억과 놀이 더한 ‘콘텐츠 베이커리’ 빵 터졌다

소비자 감성 자극…추억과 놀이 더한 ‘콘텐츠 베이커리’ 빵 터졌다

2025.05.28 09:31:12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가 고물가 속 제품에 콘텐츠를 접목한 '이벤트성 베이커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건강이나 스포츠 등 대중적 관심사를 반영한 기획 상품으로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려는 전략입니다. 가격을 직접 올리지 않고도 반복 구매를 유도해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마케팅으로 여겨집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지난 2월 건강빵 브랜드 '파란라벨'을 론칭하며 '건강빵은 맛이 없다'는 인식의 전환을 시도했습니다. 파란라벨은 '건강빵의 새로운 기준'을 슬로건으로 삼고 기존 건강빵의 단점으로 지목돼 왔던 단조로운 맛, 거친 식감 등을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스토리텔링 요소도 강화했습니다. 북유럽 국가인 핀란드의 헬싱키 대학교와 4년간 공동 연구해 통곡물 발효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파란라벨 7종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이 120만개를 넘어서며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와 저속노화 트렌드가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SPC삼립이 지난 3월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1000만 관중 시대를 맞아 선보인 크보빵(KBO빵)은 출시 41일 만에 1000만봉이 팔렸습니다. 삼립 출시 제품 중 역대 최단 기간 기록입니다. 크보빵은 9개 구단 선수와 마스코트 등이 인쇄된 띠부씰 215종을 랜덤으로 담은 제품입니다. 이달 초에는 스핀오프 제품 '모두의 크보빵'을 출시하며 새로운 띠부씰을 선보였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연고지 마케팅으로 롯데 자이언츠 팬을 저격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와 손잡고 컬래버레이션 7종을 선보였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시그니처 응원 문구 '마!'를 활용해 부산 야구 응원문화를 상품명으로 표현한 게 특징입니다. '마! 거인단팥빵' 반죽은 특허받은 유산균 발효공법을 사용했고 '마! 씨앗호떡빵'은 부산의 명물 씨앗호떡을 빵으로 제품화했습니다. 빵을 포함한 콜라보 상품 7종은 크보빵과 마찬가지로 선수, 마스코트 등 120종의 랜덤 띠부씰을 담았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지식 재산권(IP) 외 레트로 감성도 반영했습니다. 이러한 '이벤트 빵' 출시는 물가 상승에 대처하는 식품업계의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한 126.5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품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한다고 했을 때 기준연도인 2020년 대비 물가가 5년 사이 26.5% 오른 셈입니다. 식품 물가 지수 상승은 소비자의 식품 지출 비용이 늘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기업이 원재료, 물류 비용 상승을 떠안고 있음을 시사하기도 합니다. 각종 원부자재와 유통비 등 원가 부담에 식품업계는 매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사실 매출을 보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소비자 판매 가격을 올리는 겁니다. 실제로 주요 식음료 기업들은 지난해 말부터 커피, 우유, 치킨, 빵 등 거의 전 품목에 걸쳐 공격적으로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습니다.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는 올해 3월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각각 평균 5.9%, 5%씩 인상했습니다. 삼립도 지난 2월부터 보름달 등 일부 제품 판매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다만 필수 소비재인 식료품의 특성상 소비자들은 가격 인상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소비자들의 강한 반발과 정부 눈치에 가격 인상을 자주 할 수도 없습니다. 파리바게뜨와 삼립은 2023년 2월 이후 약 2년 만에 가격을 소폭 인상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처럼 직접적인 가격 인상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식품기업들이 선택하는 주요 마케팅 전략 중 하나가 이벤트 빵 같은 기획상품입니다. 가격은 유지하되 재미 요소를 핵심 가치로 내세워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구매를 유도하는 게 핵심입니다. '체감가 인상 억제'를 위한 착시 전략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스포츠빵입니다. 단순한 내용물에도 불구하고 스포츠와 결합해 브랜딩 협업 효과를 극대화하며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야구 팬들 사이에서는 원하는 선수의 띠부씰을 얻기 위해 야구장 앞이나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서 교환 문화가 형성되는 등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물론 띠부씰을 이용한 이벤트 빵 마케팅이 식품업계의 새로운 전략은 아닙니다. 과거 국진이빵부터 핑클빵, '빵 오픈런'의 시초였던 포켓몬빵까지 제품 외 부가가치를 창출해 더 많은 구매를 유도하는 전략은 이전부터 있었습니다. 다만 최근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과 함께 MZ세대의 펀슈머 성향이 짙어지고 프로 스포츠 인기 등이 맞물리며 ‘이벤트 빵’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업계에서는 단순한 소비를 넘어 경험과 의미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경기 침체 속에서도 브랜드 로열티와 체감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이벤트 빵’ 출시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쇼핑의 재미라는 관점에서 보면 완전한 신제품 출시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기존 제품에 띠부씰을 추가하거나 건강한 빵을 모아 출시하는 것만으로도 소비자로 하여금 신선하다고 느끼게 할 수 있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소비자에게 새로움을 주기 위해 계속 시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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