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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비비고, ‘해외 매장 벌써 2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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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26, 2016, 11:12:22

12월에만 美·中 3개점 오픈..2020년까지 해외 300개 돌파 목표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CJ푸드빌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푸드빌(대표 정문목)12월 한 달 동안 미국과 중국에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bibigo)’ 매장 3개를 잇따라 개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개점으로 올해 12월 말 기준 해외 비비고 매장은 총 4개국 24개가 된다.

 

CJ푸드빌은 올 한 해 동안 미국과 중국에 비비고 매장 11개를 열었다. 특히 12월 한 달 동안만 2일에 미국 델 아모(Del AMO), 16일 미국 셔먼 옥스(Sherman Oaks)점을 열었으며, 상하이 푸산루(福山路, Fushanlu)점도 개점을 앞두고 있다.

 

회사측은 비비고가 해외 사업 주요국가인 미국과 중국에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이를 기반으로 올해 본격 확장 준비를 완료했고 내년에는 미국, 중국 매장 오픈에 더욱 속도를 내며 비비고 브랜드도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시장에서 비비고는 건강한 패스트 캐주얼(Fast Casual, 신선한 재료로 정성껏 조리한 질 좋은 음식을 즉석에서 제공하는 형태) 레스토랑으로 인식되고 있다. 주로 쇼핑몰 푸드코트에 해외 유명 브랜드와 나란히 개점 중이다.

 

, 토핑, 소스 등을 주문하면 즉석에서 고를 수 있어 편리하고, 메뉴가 단순하지만 건강한 재료를 사용해 정성껏 조리하기 때문에 음식의 질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인분에 약 7.95달러(한화 약 9600)로 가격도 합리적일 뿐 아니라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

 

미국에서 이와 같은 패스트 캐주얼 운영형태로 선보이는 것은 미국 내에 우리 한식을 보다 빨리,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전략이다.

 

반면 중국에서는 CDR(Casual Dining Restaurant, 좌석에 앉아 주문하고 음식을 제공받는 일반적인 형태) 형태의 매장을 주로 운영하고 있다. 고급스럽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정통 한식을 제공해 프리미엄 건강식으로 각광 받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이렇게 같은 브랜드도 국가별, 상권별로 유연하게 운영하는 노하우는 CJ푸드빌의 자산이자 전략이라며 현지에 맞는 모델로 운영하면서 음식 맛은 세계 어느 나라 셰프가 만들더라도 같은 품질의 메뉴가 구현될 수 있도록 해 한국 식문화의 세계화를 반드시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CJ푸드빌은 비비고의 2017년 해외 매장수를 현재의 두 배 이상으로 확장해, ‘해외 매출 비중 50% 이상, 글로벌 톱 10 외식전문기업 진입이라는 2020년 목표에 한걸음 더 가까이 갈 전망이다. CJ푸드빌은 2020년까지 해외 매장을 4000개로 확장할 계획이며, 이중 비비고는 2020년 해외 매장 300개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CJ그룹의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는 전 세계인의 생활 속에 한국의 음식문화가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외식과 내식(內食)을 통해 한국 식문화의 세계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으로 CJ푸드빌의 레스토랑 사업 외 CJ제일제당의 대표 수출용 식품과 비비고 브랜드를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비비고 레스토랑은 중국, 미국, 영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총 4개국에 진출해 있다. 특히 지난 2012년에 오픈한 런던점은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브랜드 레스토랑으로는 최초로 미슐랭 가이드런던판에 4년 연속 등재되는 등 세계적 수준의 레스토랑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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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wjo@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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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2025.09.19 09:34: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을 겪어온 신라면세점이 결국 철수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철수 선언으로 약 1900억원의 위약금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후 6개월간은 의무적으로 영업하며 정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애초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였습니다. 동일한 임대료 갈등을 겪고 있는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두 면세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적자 운영 등을 이유로 여객 1인당 고정 단가로 산정되는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법원에 조정을 신청해 25% 인하 필요성을 인정받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대료 조정에 대한 공사와 면세사업자 간 입장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사업 철수라는 상황이 빚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조속히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여객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면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입찰에서 결정될 임대료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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