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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4] 게임사의 글로벌 진출의 키워드는 ‘현지화’…지스타에서 방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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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15, 2024, 20:11:49

글로벌 진출 위한 현지화 솔루션 업체 다수 참여
B2B 전시관에 924개 부스…역대 최대 규모

 

부산=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오는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는 국내외 게임사들이 신작을 공개하고 체험이 가능한 부스를 마련해놓는 국내 최대 게임쇼입니다. 이로 인해 수많은 게임 팬들은 기대작들을 먼저 플레이해보고 확인하기 위해 지스타 현장을 찾습니다.

 

유저들이 신작을 위해 지스타를 찾는다면 기업들은 새로운 사업 아이템과 협업 기회를 찾기 위해 지스타를 찾습니다. 규모가 규모인 만큼 국내외 수많은 유수의 게임 산업 관련 업체들이 지스타에 부스를 세우고 파트너를 모색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지스타에 참가한 많은 업체들은 글로벌 진출을 위해 로컬라이즈(현지화) 솔루션을 발굴하는 데에 집중했습니다.

 

15일 지스타 2024 현장에서 만난 업계 관계자는 "요새 게임사들 중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지 않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이를 위한 현지화 작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 게임사들은 현지화 작업을 도와줄 수 있는 솔루션 기업을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찾고 있으며 솔루션 기업들 역시 협업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지스타 를 찾았습니다.

 

지스타에 참가한 사운드 솔루션 업체 '엘리펀트어라운드'는 게임 산업에서의 사운드 솔루션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성주현 엘리펀트어라운드 감독은 "모바일 플랫폼과 서브 컬처 장르가 유행하면서 사운드의 현지화, 특히 보이스 오버(성우의 음성 연기) 작업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글로벌로 나아가고자 하는 회사들을 위해 솔루션을 제공하고 고객사가 불편함이 없도록 성우 캐스팅부터 프로젝트 매니징까지 맡아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엘리펀트어라운드는 광고 음악을 주로 하던 중 5년 전 지스타에 참가해 그래비티의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음악 솔루션을 맡게 되며 게임 산업으로도 사업을 확장해오고 있습니다.

 

 

최근 게임 업계에서 서브 컬처가 주된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성우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현재는 보이스 오버 솔루션에 집중하고 있다고 성 감독은 설명했습니다.

 

성 감독은 "서브 컬처가 대중에게 유행하기 전부터 협력사들 사이에서 이야기가 나왔고 이로 인해 보이스 오버에 대한 수요 역시 높아질 것이라 예상했다"며 "고객사들이 사운드에 대한 모든 것들을 우리에게 맡겨줬을 때 문제 없이 솔루션을 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반대로, 해외 기업이 국내 사례를 벤치 마킹하기 위해 지스타를 찾기도 했습니다.

 

최심하 프록시플래닛 공동창업자 겸 매니징 파트너는 "중동, 중앙아시아 등은 최근 게임 산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움직이고 있다"라며 "우즈베키스탄은 대통령의 지시로 e스포츠와 게임 산업을 키우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프록시플래닛은 한국의 게임 산업, 특히 e스포츠 산업의 노하우를 이러한 국가들에 전수하며 솔루션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최심하 대표는 설명했습니다.

 

그는 "해외의 많은 국가들이 한국의 게임 산업을 참고하고 싶어하고 그들만의 e스포츠를 하고 싶어한다"며 "이런 지역들을 위해 관련 교육 시스템과 시설을 마련해주고 국가 정책이나 기관, 조직을 설립하는 것을 도와주고자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부연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지스타 행사 B2B 전시관에는 924개의 부스가 마련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지스타에 참가한 국가 수만 44개국으로 현재 게임 업계가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협업 모색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는 것을 참가국 숫자가 증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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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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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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