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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터치] AJ네트웍스, 렌털 사업 성장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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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12, 2024, 12:10:00

로봇 렌털 사업 진출..기존 B2B 영업망 활용
물류 증가로 인한 로지스 부문 매출 확대 전망
2Q 매출액 2794억·영업익 210억원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피 상장사 AJ네트웍스가 렌털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로지스 등 기존 사업 매출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진출한 로봇 렌털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2000년 설립된 AJ네트웍스는 지난 2015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팔레트 등 물류기자재와 고소장비, 지게차 렌털 및 유통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AJ네트웍스가 로봇 렌털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에 나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회사는 최근 두산로보틱스의 팔레타이징 로봇 렌털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팔레타이징 로봇은 중량 약 30kg까지 정렬 및 적재할 수 있어 물류 업계 내 상하차 등 사람이 하기 어려운 활동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 "AJ네트웍스는 팔레트 등 물류 장비 렌털 사업자 중 하나로 B2B(기업 간 거래) 영업망이 잘 갖춰져 있다는 장점을 보유 중"이라고 설명했다.

 

동윤정 한국기술신용평가 연구원은 "기존 영업망을 통한 품목 다양화를 위해 모바일, 서비스형 로봇, 키오스크, 협동로봇 등의 렌털사업을 신규로 선보였다"며 "국내 주요 로봇 제조사들을 고객사로 확보함에 따라 로봇 렌털 시장에서의 사전적 입지를 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사업에서의 성장세도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쇼핑과 해외 직구 수요 증가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로지스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매출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추정된다.

 

백준기 연구원도 "온라인 쇼핑과 해외 직구(알리, 테무 등)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물류 인프라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AJ네트웍스는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이익을 달성 중"이라고 말했다.

 

김민철 교보증권 연구원은 "장기간에 걸쳐 팔레트 수요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플라스틱 팔레트가 목재 팔레트를 대체하고 있어 로지스 부문에서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리 인하로 인한 수익 개선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렌털 사업에 주력하는 비즈니스 구조상 신용등급을 높여 조달 금리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백준기 연구원은 "AJ네트웍스는 1조원에 달하는 이자발생부채를 보유 중"이라며 "금리가 0.5%만 낮아져도 연 50억원의 세전이익 개선이 발생하는 구조로 금리 인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AJ네트웍스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5%, 36.3% 늘어난 2794억원, 21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연속 5분기 동안 매출 역성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 전환에 성공했다"며 "수익성 개선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AJ네트웍스가 8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NH투자증권은 AJ네트웍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410억원, 841억원으로 추정했다. 교보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영업이익을 각각 860억원, 897억원으로 전망했다.

 

한편 AJ네트웍스의 주가는 올해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초 5000원 초반대를 형성하던 주가는 등락을 반복하다 8월 4000원 초반대로 주저앉았고 최근 4000원 중후반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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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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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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