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Food 식품

“재밌으니까”…식품업계 ‘펀슈머’ 사로잡는 필승공식

URL복사

Sunday, September 22, 2024, 07:09:00

온 몸으로 체험하는 '팝업' 브랜드 홍보 효과적
MZ 열광 '핫플'에서 캠페인..이종 협업도 활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음료업계에 '펀슈머(Fun+Consumer)' 트렌드가 꾸준합니다. 펀슈머란 소비하는 과정에서 ‘재미’를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소비자를 뜻합니다. 식품 및 주류업계 기업들은 펀슈머의 관심을 사로잡기 위해 제품 품질 향상은 물론, 뻔하지 않은 즐거움을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도 MZ세대를 겨냥한 펀슈머 마케팅이 활발합니다. 특히 소비자들의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여름과 가을 시즌 오프라인 캠페인, 팝업스토어, 이색 다이닝 등 다양한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습니다.


이색적인 브랜딩 공간은 펀슈머 관심을 끄는데 효과적입니다. 농심은 짜파게티 출시 40주년을 기념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짜파게티 다이닝 클럽'을 9월 30일까지 운영합니다. 이 공간은 신사동 ‘춘식당’과 협업해 내외부를 짜파게티 콘셉트로 꾸몄습니다. 짜파게티 40년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와 창의적인 요리 메뉴를 선보입니다.

 

식당 내부는 짜파게티의 시대별 패키지와 개발 노트를 전시합니다. 외부 테라스는 대형 짜파게티 조형물과 캐릭터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을 마련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이닝 메뉴로는 중식 스타일의 '두부 마파짜파'와 양식 기반의 '짜파자냐' 등 다양한 응용 요리를 판매합니다.

 


오리온은 ‘알맹이 젤리’를 앞세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바 있습니다. 알맹이 젤리는 까먹는 형태의 젤리로 색다른 식감과 맛을 선호하는 펀슈머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 6일까지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운영된 ‘알맹이네 과일가게’는 광장시장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살린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팝업스토어에는 알맹이 젤리의 여러 맛을 시식 후 좋아하는 맛에 투표하고, 젤리와 과일을 매칭하는 '속살 메모리 게임'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구성됐습니다. 알맹이 젤리와 관련된 한정 굿즈를 제공하고 대형 젤리 패키지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하는 등 여러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이종업계 간 협업도 주목을 끕니다. 맘스터치는 10월 10일까지 넥슨의 RPG 게임 ‘블루 아카이브’와 협업해 한정판 제휴 세트를 출시합니다. 하드 보일드 세트, 흥신소로부터 치킨을 담아서! 세트, 블루 아카이브 싸이피자N감튀세트,= 등을 전국 맘스터치와 맘스피자 매장에서 판매합니다.

 

서울 강남과 부산 해운대에 팝업스토어도 운영합니다. 팝업스토어는 블루 아카이브 캐릭터로 꾸며져 게임 속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팝업스토어 방문객은 네이버 사전예약을 통해 제휴 세트를 결제하고 방문하면 컵 코스터와 캐릭터 엽서 등 추가 굿즈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의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 브랜드 몽키숄더는 최근 ‘메이크 잇 몽키(Make It Monkey)’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이 캠페인은 전국 50여곳이 넘는 핫플레이스에서 DJ 파티, 서프라이즈 샘플링 이벤트 등을 통해 브랜드와 소비자 간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몽키숄더는 서프라이즈 방식으로 시그니처 칵테일을 제공하는 ‘메이킷몽키 타임’을 통해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노출했고 핫플레이스를 찾는 MZ세대 소비자가 몽키숄더 위스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DJ ISAAC, TPA, 드랙퀸 아티스트 보리 등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몽키숄더 디스코 파티'도 선보였습니다.

 

박정은 몽키숄더 브랜드 매니저는 "이번 ‘메이크 잇 몽키’ 캠페인은 몽키숄더의 브랜드 특성을 바탕으로 새롭고 즐거운 위스키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과 젊고 활기찬 에너지를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이 준비돼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배너

SKT, 오픈AI와 국내 통신사 유일 B2C 협력…챗GPT 플러스 프로모션 시작

SKT, 오픈AI와 국내 통신사 유일 B2C 협력…챗GPT 플러스 프로모션 시작

2025.09.16 10:32:59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한 B2C 협력사로 나선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양사의 협력은 지난 10일 공표된 오픈AI의 한국 오피스 출범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픈AI의 본격적인 국내 진출은 우리나라가 AI 인프라, 정부의 정책 지원, 국민의 높은 기술 수용성 등을 갖춘 'AI 풀스택(Full-stack) 국가'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 회사는 2023년 AI 인재 발굴을 위한 '글로벌 AI 해커톤'을 공동 개최한 데 이어 올해 2월부터 'MIT GenAI Impact Consortium'의 창립 멤버로 제조 AI 등 산업 혁신을 위한 생성형 AI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SKT와 오픈AI는 B2C 협력을 시작으로 '챗GPT 플러스' 프로모션을 선보입니다. 신규 및 3개월 이상 미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챗GPT 플러스' 1개월 구독 시 2개월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으로 SKT 고객은 19일부터 내년 2월까지 'T우주'에서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챗GPT 플러스는 무료 버전 대비 더 빠르게 응답하고 새로운 기능과 개선 사항에 대한 우선 접근을 제공하는 오픈AI의 유료 구독 플랜입니다. 이용자들은 고급 음성모드, 영상 생성, 심층 리서치 등 확장된 기능을 높은 빈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심층 리서치'는 추론을 사용하여 대량의 온라인 정보를 종합하고 여러 단계에 걸친 리서치 작업 결과를 제공하는 에이전트입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나에게 가장 좋은 통근용 자전거', '상권 분석, 상품 경쟁력 분석' 등을 주제로 일상생활은 물론 전문 지식에 기반한 리포트로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SKT는 오픈AI와 앞으로도 B2C, B2B 분야를 비롯해 SK 그룹 차원의 협력 확장도 다방면으로 모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SKT는 국내 고객에게 글로벌 수준의 AI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해 국내 AI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T와 오픈AI의 협력은 SKT의 AI 추진 전략인 '자강(自强)과 협력(協力)'의 일환입니다. SKT는 AWS,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빅테크와 우리나라 AI 혁신기업 연합인 K-AI 얼라이언스를 주도하며 국내외 AI 밸류체인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SKT는 잠재력을 보유한 AI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전략적 투자도 병행하며 글로벌 협력 진영을 견고하게 구축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통신 특화 LLM'을 공동 구축한 앤트로픽은 투자 후 기업가치가 10배 이상, 마케팅 및 AI 에이전트 협력을 진행한 AI 검색엔진 시장 유력 주자 퍼플렉시티는 6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SKT는 AI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자강'에도 주력 중입니다. SKT 컨소시엄이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 선정돼 최고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현에 돌입한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또한, SKT는 최고 성능의 소버린 GPUaaS 클러스터 '해인'을 구축하고 국내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을 구축하는 등 AI 인프라 사업자로서 국가 AI 고속도로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재신 SKT AI성장전략본부장은 "글로벌 AI 리더인 오픈AI와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마케팅 시너지를 선보이게 됐다"며 "글로벌 협력과 자강을 투 트랙으로 강화해 고객 중심 AI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