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화재와 폭발 관련 조사 전문가를 뽑는 자격시험이 열린다.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지대섭)는 오는 3일 미국화재폭발조사관(CFEI) 자격시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미국화재조사관협회(NAFI : National Association of Fire Investigators)에서 주관하는 CFEI(Certfied Fire & Explosion Investigator)는 화재·폭발조사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자격증이다. 국내에서는 화재보험협회와 미국화재조사관협회가 협력해 지난 2004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시험과목은 화재원인조사 기본방법, 화재패턴, 건물의 연료가스 시스템, 화재관련 인간행동, 법률적 고려사항 등이다. 이 외에도 물증, 출화원 결정, 자동차화재, 임야화재, 해양화재 등의 분야를 다루고 있다.
시험은 12월에 2회에 걸쳐 진행된다. 경찰, 소방공무원, 기업의 제조물책임법 담당자, 손해사정업무 관련자 등 114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화재조사를 통해 규명된 발화원인 등은 안전점검 자료로 활용돼 화재예방활동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며 “지난 2004년부터 360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화재폭발조사 분야의 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