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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오픈마켓 5개월 연속 흑자…고객⋅셀러 유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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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22, 2024, 10:08:38

티⋅메프 사태 이후 고객⋅셀러 적극 지원
안심정산 서비스 도입..고객 DAU 40% ↑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1번가는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지난 7월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3~7월) 흑자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지난달 중순 시작된 티몬⋅위메프 대규모 정산지연 사태 여파로 이커머스 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11번가는 성과를 냈습니다. 수익성을 중심으로 한 내실경영에 집중하는 동시에 최근 정산지연 이슈에도 빠르게 대응해 고객, 셀러와의 신뢰를 강화한 게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평가했습니다.

 

11번가는 지난 7월 말 위메프에서 판매된 자사 발행 모바일 교환권인 ‘기프티콘’을 미정산 상황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이 모두 정상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 고객 피해를 최소화했습니다. 미사용 된 기프티콘의 규모는 약 10억원에 달합니다.

 

최근에는 운영자금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셀러들의 원활한 자금회전을 위해 새로운 ‘11번가 안심정산’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8월 ‘월간십일절’ 기간 적용한 ‘11번가 안심정산’은 배송완료 다음날 정산금의 70%를 먼저 지급합니다. 

 

고객 결제 2~3일만에 정산이 시작돼 판매자 입장에선 기존보다 7일 정도 앞당겨 판매대금의 상당 부분을 수령할 수 있게 됩니다. 나머지 30%의 정산금은 고객이 구매확정한 다음날에 지급됩니다. 특히 ‘안심정산’이 적용되는 8월 ‘월간십일절’의 행사기간을 기존 3일에서 10일로 늘려 판매 기회를 확대했습니다.

 

고객과의 배송 약속을 지킨 기업들을 소개하는 ‘안심쇼핑 착한기업’ 기획전도 준비해 셀러들의 매출 증대를 돕고 있습니다. 오는 9월 8일까지 총 55곳 셀러의 100만개 상품이 행사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시선집중’, ‘타임딜’ 등 고객 주목도가 높은 판매 코너에 노출을 지원합니다.

 

고객과 셀러들의 호응이 이어졌습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7월 11번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733만명으로 전달(712만명) 대비 20만명(2.9%) 이상 증가했습니다. 통계분석 전문기업 ‘닐슨코리안클릭’ 기준으로는 1365만명으로 쿠팡에 이은 업계 2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티몬∙위메프의 결제 기능이 정지된 지난달 24일 이후 ‘일간활성이용자수(DAU)’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도 11번가입니다. 지난 10일 기준 11번가의 DAU는 약 161만명으로 전월 동기 대비 40% 증가하며 주요 커머스 앱 중 가장 높은 고객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입점한 신규 판매자 수도 전달 대비 16%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매출이 1000만원에 도달할 때까지 ‘제로(0%)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는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 ‘오리지널 셀러’의 경우 지난 7월 프로그램 참여 신청 판매자 수가 올해 1분기(1~3월) 평균 대비 75%가량 늘었습니다.

 

11번가 관계자는 "고객과 판매자를 연결하는 오픈마켓 플랫폼은 무엇보다 ‘신뢰’가 중요하다는 것이 이번 정산지연 사태를 통해 더욱 확실해졌다"며 "11번가는 앞으로도 건전성·수익성 중심의 내실 있는 질적성장에 주력하고, 진정성 있는 지원 정책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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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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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경제학상 ‘혁신 주도 경제 성장 이론 정립’ 경제학자 3인 공동 수상

노벨경제학상 ‘혁신 주도 경제 성장 이론 정립’ 경제학자 3인 공동 수상

2025.10.13 20:46:35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올해 노벨경제학상은 '혁신 주도 경제 성장'을 연구한 교수 3인이 선정됐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네덜란드 출신의 조엘 모키어(79)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 프랑스 출신의 필리프 아기옹(69) 콜레주 드 프랑스·INSEAD 영국 런던정치경제대 교수, 캐나다 출신의 피터 하윗(79) 미 브라운대 교수 등 3인을 2025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왕립과학원은 "지난 2세기 동안 세계는 역사상 처음으로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이뤘고, 이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빈곤에서 벗어나 번영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올해 경제학상 수상자들은 혁신이 어떻게 더 큰 발전을 위한 원동력을 제공하는지 설명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왕립과학원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당연하게 여길 수 없다는 것을 수상자들이 일깨워 줬다"며 "인류 역사의 대부분 동안 성장이 아닌 경제 침체가 일반적이었기에 그들의 연구는 우리가 지속적인 성장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인지하고 이에 대응해야 함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왕립과학원은 모키르 교수가 지속 가능한 성장이 새로운 표준이 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역사적 자료를 활용 "기술 발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제 조건을 파악한 것"을 수상 이유 꼽으며 모키르 교수를 수상자 중 가장 앞서 평가했습니다. 왕립과학원은 올해 노벨경제학상 상금의 절반을 모키르 교수가 받고 나머지 아기옹 교수와 호윗 교수는 각각 4분의1씩 받게 됩니다. 아기옹 교수와 호윗 교수에 대해서는 "창조적 파괴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이론"을 수립한 것을 수상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들은 1992년 논문에서 '창조적 파괴'라는 개념을 수학적 모델로 정립했습니다. 이는 새롭고 더 나은 제품이 시장에 나오면, 기존 제품을 판매하던 기업들은 경쟁에서 뒤처지는 현상을 설명하는 이론 입니다. 노벨경제학상 위원회 위원장 존 하슬러는 "수상자들의 연구는 경제 성장이 당연한 것이 아님을 입증한다"며 "우리는 창조적 파괴의 근간이 되는 메커니즘을 지켜나가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다시 정체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제학상은 다른 분야와 달리 처음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노벨상이 제정돼 1901년부터 시상을 시작할 당시에는 시상 분야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1969년 스웨덴 중앙은행이 창립 300주년을 맞아 상을 제정하면서 매년 노벨상과 함께 시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공식 명칭 또한 노벨경제학상이 아닌 '알프레드 노벨 기념 스웨덴 중앙은행 경제학상'이며 상금 역시 스웨덴 중앙은행이 노벨 재단에 기부한 기금 중에서 출연합니다. 수상자는 노벨물리학상과 화학상을 담당하는 스웨덴 왕립과학원이 선정하며 심사 등의 절차도 노벨상 규정에 따릅니다. 노벨상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매해 12월 10일 열립니다. 수상자는 증서, 메달, 상금을 받습니다. 올해 상금은 각 분야별로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6억4000만원)입니다. 공동 수상자는 위원회 평가에 따라 상금을 나눠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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