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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폭등’ 윤정부서도 재현되나?…2020년 7월 이후 월간 오름폭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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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19, 2024, 15:08:54

서울 자치구 절반 이상…월 단위 아파트값 상승률 1% 넘어
성동구·서초구 등 한강벨트 지역서 상승폭 확대 이끌어
매수문의 늘고 거래 증가 지속되며 가격 상승에 영향 작용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4년 만에 월 단위 1%를 넘어섰습니다.

 

19일 한국부동산원 R-One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1.19%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월 단위 최고 상승폭인 동시에 아파트 가격 상승세 절정기였던 지난 2020년 7월(1.12%) 이후 4년 만에 1%대 오름률입니다.

 

서울은 지난 4월 가격 상승세로 전환한 이후 7월까지 4개월 연속 오름세 흐름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4월(0.13%), 5월(0.20%), 6월(0.56%), 7월(1.19%)까지 4개월 동안 가격 상승률을 단순 합산해 집계할 경우 2%가 넘는 수치입니다.

 

서울 25개 자치구가 지난달 모두 집값이 오른 가운데 절반 이상인 13개 자치구는 1%대 이상 가격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승세가 심화됐습니다. 이중 성동구(2.48%)와 송파구(2.40%), 서초구(2.14%)는 2%대 월간 상승률로 오름세가 두드러진 지역으로 조사됐습니다.

 

성동구의 경우 지난 2018년 2월 2.12%를 기록한 이후 6년 5개월 만에, 송파구와 서초구는 각각 2.74%, 2.00%를 기록한 지난 2019년 12월 이후 4년 7개월 만에 2%대 상승률을 올리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마포구(1.65%), 강동구(1.56%), 용산구(1.54%), 강남구(1.44%), 동작구(1.38%), 서대문구(1.36%), 광진구(1.25%) 등도 7월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큰 자치구로 조사됐습니다.

 

상승세가 심화된 자치구는 대부분 강남권을 비롯한 한강벨트에 자리하고 있는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강벨트를 형성하는 자치구의 경우 서울 주요 지역으로 접근성이 좋고 인프라가 다양하다는 요소 등으로 서울 내에서 상급지로 주목받음과 동시에 지역 내 집값 변동에 있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해 왔습니다. 지난 달 또한 해당 지역에서 가격 오름세가 심화되며 지역 전체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강벨트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성동구는 금호동과 행당동 등 일부 역세권에 자리한 단지에서, 서초구는 잠원동과 반포동 일부 역세권 단지에서, 송파구는 대단지가 몰려 있는 잠실동과 가락동 등에서 가격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보합 또는 소폭 하락세가 지속되다 지난 6월 상승세로 본격 접어든 아파트 밀집지역인 '노도강(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강북 3구 또한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노원구는 0.40%, 강북구는 0.37%, 도봉구는 0.21%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아파트 가격이 연속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을 비롯해 인천(0.39%), 경기(0.29%)를 합친 수도권 또한 0.58%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월 0.26% 대비 오름폭이 2배 이상 커졌습니다.

 

경기는 과천(1.99%), 성남(1.18%) 등 남부권에 자리한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오름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천 8개 자치구 모두 가격 상승률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매수 분위기 오르며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 확대 영향 

 

부동산 업계는 올해 초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이 보합과 소폭 내림세를 반복하며 크지 않았던 시점에 수요자들이 매수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매수 분위기가 오른 것이 가격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수급동향 통계에 따르면, 7월 서울의 매매수급지수는 104.2를 기록하며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약 2년 9개월 만에 월 단위 100 이상의 지수를 기록했습니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기준점 미만의 지수를 기록하면 매도우위, 이상이면 매수우위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100 미만의 지수를 기록할 경우 아파트를 팔겠다는 사람이, 100 이상으로 나타날 경우 아파트를 사겠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매매시장이 주춤했던 올해 초(1월 82.8)와 매매수급지수를 비교할 경우 약 21.4 가량이 뛰어오르며 대비되는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량 또한 증가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토교통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내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6150건을 기록하며 6개월 간 지속적인 거래량 증가세(1월 2456건-> 2월 2665건->3월 3482건-> 4월 4840건->5월 5182건->6월 6150건)를 올렸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수도권의 경우 선호단지 갈아타기 수요 증가 등으로 상승거래가 확산됐다"며 "이와 함께 매수문의가 증가하며 매수심리가 회복된 요인 등으로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말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 아파트 가격이 보합 또는 하락세를 이어가며 관망하던 수요자들이 본격적으로 매수 움직임을 보였고 거래량이 늘며 아파트 가격 상승폭 확대에 주된 요인이 된 것으로 본다"며 "최근 서울 내 주요 단지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과열된 양상으로 나타난 바 있는데 아파트 가격 상승세에 대한 수요자들의 부담감이 일부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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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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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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