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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터치] 하이비젼시스템, 검사 장비 다각화로 성장 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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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22, 2024, 15:08:00

2분기 말 수주잔고 2037억..하반기 추가 수주 기대
반도체·이차전지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 추진
2Q 영업익 147억..전년비 48.7%↑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하이비젼시스템이 검사 장비의 신규 수주를 중심으로 외형 성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부문에서의 추가 수주와 더불어 이차전지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매출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2002년 설립된 하이비젼시스템은 지난 2012년 코스닥 시장에 스팩 합병 상장했다. IT·모바일과 이차전지, 전장 부문 등의 검사 장비 개발 및 제조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하이비젼시스템이 신규 수주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에 나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올해 2분기 말 수주잔고는 203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수주와 함께 하반기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며 "특히 하반기에 기대하는 것은 스마트폰 부문에서 업그레이드 컨버전 부문의 추가 수주 여부"라고 말했다. 이어 "이차전지 기존 수주의 매출 인식 전화 및 신규 수주 여부와 신규 사업으로 진행 중인 프로젝트 매출 가시화 시점 등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도 "폴디드 줌 채택 확대 국면 속 카메라 모듈 업체의 투자가 꾸준히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고객사 생산 시설의 지역 다변화 추진으로 인한 신규 수준도 올해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부문 이외로의 진출 가능성도 제기된다. 영상 처리 및 모션 제어 기술, 부품 조립 기술 등을 바탕으로 반도체, 이차전지, 헬스케어 등의 산업으로 진출을 준비 중이라는 분석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수주잔고 추이를 보면 CCM(콤팩트 카메라 모듈) 장비 외 이차전지, 반도체, 헬스케어 등 다른 전방산업으로의 매출 확대도 현재 진행형"이라며 "타 검사장비 업체처럼 복합장비사로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소중 상상인증권 연구원도 "이차전지, XR(확장현실), 바이오 분야의 장비들에 대한 매출이 올해부터 유의미하게 발생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EV(전기차)용 배터리 패키징 모듈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패키징 라인에 대한 수주가 예상된다"며 "XR 장비의 경우 보급형 모델 출시 일정에 따라 납품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현진 연구원은 "지난해 이차전지 배터리 생산 라인 첫 수주에 이어 올해 1분기 93억원 규모의 배터리 생산라인을 추가로 수주했다"며 "올해는 반도체와 바이오 분야로의 진출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하이비젼시스템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2.7%, 48.7% 늘어난 907억원, 14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박종선 연구원은 "스마트폰 장비 매출은 물론 전장 부문의 신규 장비 공급 등으로 자동화 검사장비 매출이 증가했다"며 "이외에도 기존 장비의 업그레이드 및 컨버전 등의 매출인 영상평가장치 및 기타 제품 매출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하이비젼시스템이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하이비젼시스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706억원, 590억원으로 전망했다. 메리츠증권은 3740억원, 613억원으로 예상했고, 키움증권은 3766억원, 678원으로 내다봤다.

 

한편 하이비젼시스템의 주가는 5월 이후 변동성이 확대됐다. 5월 초 2만원 초반대를 형성하던 주가는 이후 2만원 중후반대까지 치솟았다가 1만원 후반대로 주저앉았다. 이후 반등하며 최근 2만원 초반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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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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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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