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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게임노트] 이것은 게임인가 아닌가…논란의 ‘바나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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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ne 30, 2024, 00:06:11

스팀 동접자 수 87만 돌파
NFT와 유사하지만 구조는 달라
게임위, '바나나'를 게임으로 판단 안 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바나나'. 이름도, 플레이 방식도 단순한 한 게임이 게임업계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바나나'는 지난 4월23일 스팀에 출시된 이후로 스팀 동시접속자 수가 가파르게 상승하더니 6월 중순, 동시접속자 87만명을 돌파하며 스팀 일일 동시접속자 수 2위를 기록하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얼마나 대단한 게임이길래 출시 두 달만에 이런 기록을 세울 수 있었을까요? 정작 게임 플레이 방식은 게임이라고 부르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단순합니다.

 

별다른 조작 없이 '클릭'만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방치형 게임 장르인 '클리커'를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3시간, 18시간 접속 보상으로 주는 바나나를 클릭해 획득하여 스팀 장터에 파는 것이 전부입니다.

 

3시간마다 얻을 수 있는 일반 바나나의 평균 거래가는 한화 약 41원 선입니다. 18시간 접속 보상인 희귀한 바나나는 간혹 고가에 거래되기도 하고 실제로 100만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된 희귀 바나나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바나나'는 일반적인 NFT 게임과는 전혀 다릅니다. 분명 현금의 가치로 계산되어 거래되기는 하지만 실제 게임과 플랫폼 자체에서는 현금으로의 환금 시스템이 전무합니다. 바나나 아이템을 거래한 뒤 받은 돈은 스팀 지갑에 저장되며 오직 스팀 내의 다른 게임이나 게임 아이템을 구매하는 데에만 사용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NFT와 다르게 '바나나'에는 어떤 블록체인 기술도 접목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로 연결되지도 않습니다.

 

즉, '바나나' 게임을 통한 거래량이 아무리 늘어나고 활발해진다 해도 유저들이 얻는 이득은 미미하다 못해 없는 수준이라 보아도 무방합니다. 물론 스팀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자 화폐를 별다른 노력이나 비용 없이 운 좋게 얻을 수 있기에 손해 볼 것도 전혀 없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해당 게임을 통해 가장 이득을 보는 곳은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와 '바나나' 게임의 개발사입니다. 스팀 장터는 아이템 가격의 5%가 수수료이며 최저 수수료는 0.01달러입니다. 일반적인 스팀 게임이 가져가는 수수료는 10% 정도입니다. 결국 실질적인 금전 이득을 보는 것은 유저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에 대해 유저들은 물론 업계 종사자들도 의아함을 표하고 있습니다. '바나나' 게임의 유저 리뷰들을 살펴보아도 이를 왜 플레이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표현하는 것을 넘어 '바나나'를 게임으로 봐야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한 토론이 오고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편, 게임물관리위원회는 '바나나' 게임에 대해 게임물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처음 보는 '기이한' 현상에 대해 논란이 가속화되자 게임의 개발진들이 직접 나서 해명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바나나'의 개발진은 공식 디스코드를 통해 "커뮤니티에서 나오는 의견들을 모니터링 중이며 문제가 될 부분들도 모두 살피고 있다"며 "우리 게임이 단순 클리커보다 더 크고 나은 게임으로 발전시키려 노력 중이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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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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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나이스신평 ‘AA-’ 획득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나이스신평 ‘AA-’ 획득

2025.10.13 15:22:18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와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기업 신용등급 ‘AA-’(안정적)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한미그룹은 “‘AA-’ 등급은 국내 신용등급 체계상 매우 우량한 수준으로, 그룹의 견고한 재무 안정성과 사업 지속 가능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평가는 2025년 반기 결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진행됐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국내 제약업계 주요 지주사 중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받았는데, 나이스신용평가는 ▲핵심 계열사 한미약품의 높은 사업 경쟁력과 재무 안정성 ▲온라인팜·제이브이엠 등 주요 자회사에 대한 안정적 지배력을 주요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한미약품은 기존 ‘A’ 등급에서 두 단계 상승한 ‘AA-’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이는 지난 2023년 6월 나이스신용평가 및 한국신용평가의 정기평가 이후 2년 만의 상향입니다. 나이스신용평가 측은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 계열의 지주회사로서 주요 자회사에 대한 안정적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체 사업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한미약품은 주력 제품군의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2020년 1조 1000억 원에서 2024년 1조 5000억 원 규모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우수한 품목 포트폴리오 관리 역량을 감안할 때, 중기적으로도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혁신신약 개발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겠다”며 “주주와 고객,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책임경영과 전문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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