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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해외지점 218곳’..한화생명, 시너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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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14, 2016, 16:11:39

한화생명, 우리은행 지분 4% 매입..투자 배당수익률 최대 5% 예상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방카 시장 확대 전망..핀테크 노하우도 공유

[인더뉴스 권지영·정재혁 기자] 한화생명이 우리은행 지분 매입을 통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 지점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또 보험업계와 은행업에서 핀테크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두 회사간 사업 노하우를 서로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보험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은행 51% 중 29.7%를 과점주주 금융회사 7곳에 매각하기로 의결했다.


한화생명은 보험사 중에서 동양생명과 함께 우리은행 과점주주 형성 방식을 통해 지분 4%를 매입하면서 경영에 참여하게 됐다.


우선 한화생명이 이번 우리은행 지분 매입에 가장 큰 목적은 '투자'라는 분석이다. 한화생명이 우리은행의 배당수익률로 최소 2~3%대를 기대할 수 있는데, 이는 국고채 투자 수익률보다 높은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시간이 지날 수록 배당수익률이 높아져 2017년에는 4~5%대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우리은행 지분 매입에 대해 여러 분석들이 나오는데, 회사 입장에선 투자를 위해 참여한 것이 가장 큰 이유다”며 “기대할 수 있는 예상수익률이 최대 5%까지 거론되면서, 자산운용 차원에서 높은 수익률을 얻기 위한 투자 개념으로 보는 게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회사 전략적인 차원에서 한화생명은 국내와 해외에 포진돼 있는 우리은행 지점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은행이 진출해 있는 해외 시장을 노려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소다라은행과 합병해 우리소다라은행을 출범시키고, 캄보디아 소액 대출업체 말리스를 인수하는 등 해외 진출에 적극적이다. 올해에는 필리핀저축은행을 인수했으며, 베트남 하노이에 현지 법인을 출범하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현재 218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동남아시아 진출 거점인 베트남법인이 진출 7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에 1500억원의 자금을 투자하기도 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현재 우리은행이 해외지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다”며 “한화생명도 해외 진출에 관심이 많은데, 특히 인도네시아에 우리은행이 지점을 갖고 있어 이미 진출해 있는 한화생명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한화생명은 국내 우리은행 지점을 통해 방카슈랑스 제휴 추진과 함께 현재 한화생명이 진행하고 있는 주요 사업인 핀테크 관련 사업도 협력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우리은행은 은행권의 핀테크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우리은행 내 '핀테크사업부'를 신설해 금융권 최초로 핀테크 전담 조직을 만들었다. 이 결과, 지난 5월 국내 최초 모바일전문은행 위비뱅크를 개발해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우리은행은 앞으로 위비마켓과 우리멤버스제도를 통합한 종합 플랫폼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중금리대출을 선뵈는 등 핀테크 사업에 관심이 높다. 이번 중금리대출은 전통적인 신용평가모형과 빅데이터 신용평가모형을 결합해 신용등급을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현재는 서로 보유하고 있는 핀테크 사업 노하우를 공유하거나 궁극적으로 사업을 같이 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며 “(한화생명이)다른 보험사보다 한발 더 앞선 상황에서 은행에서 핀테크를 많이 활용하다보니, 관련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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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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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통신속도 1.5배 빨라진다”…SKT, 시내버스 ‘와이파이 7’ 시범 적용

“시내버스 통신속도 1.5배 빨라진다”…SKT, 시내버스 ‘와이파이 7’ 시범 적용

2025.08.04 09:52:2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시내버스 내에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이 적용, 기존보다 평균 1.5배 이상 빠른 속도의 이동통신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SK텔레콤[017670]은 국내 최초로 시내버스에 5G·LTE 통신 기반의 ‘와이파이 7’을 도입하는 시범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가 평균 1.5배 빠른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버스공공와이파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됩니다. 5G·LTE 백홀 기반 와이파이 7 장비인 AP를 기존 버스 공공와이파이 임차 운영 2차 및 3차 사업에 적용해 품질을 고도화하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SKT는 지난 5월 서울 및 경기 권역의 시내-간선(파랑), 시내-지선(초록), 광역버스(빨강) 등 총100대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8월 말까지 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SKT는 중 점검 결과, 최초 설치 간 품질 측정 시 다운로드 속도가 평균 1.5배 이상 향상됐다고 밝혔습니다. SKT에 따르면 와이파이 6·6E 장비를 처음 적용했을 때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429Mbps였으나, 와이파이 7 장비 최초 적용 후에는 노선별 715~1003Mbps를 기록했습니다. 단말당 평균 사용량도 20~30% 증가했습니다. 지난 5월 한달 간 동일한 버스 노선에 와이파이 6·6E와 와이파이 7 장비를 각각 탑재해 비교한 결과, 대당 5월 평균 사용량은 각각 27만2979㎆와 36만5211㎆로 기록됐습니다. 와이파이 7은 기존 와이파이 6·6E에 비해 전송 속도가 빠르고 지연시간을 단축합니다. 이는 와이파이 7이 2.4㎓, 5㎓, 6㎓ 등 주파수 대역을 동시 지원해 더 많은 장치가 서로 간섭 없이 빠르게 통신할 수 있는 규격이기 때문입니다. 채널 대역폭도 와이파이 6·6E의 2배인 320㎒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양이 늘어납니다. 디지털 패킷을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해 데이터를 무선으로 전송하는 기술인 QAM(Quadrature Amplitude Modulation) 값도 1024QAM인 6·6E보다 높은 4096QAM입니다. QAM 값이 높을수록 무선 신호에 정보를 더 촘촘하게 담아 보낼 수 있습니다. 안정성도 강화됩니다. 와이파이 7의 핵심 기술인 멀티 링크 동작(MLO, Multi-Link Operation)을 통해 여러 주파수 대역의 업로드와 다운로드를 동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보안 측면에서도 한층 강화된 솔루션이 적용됩니다. 공공 와이파이 무료 대역에는 ‘OWE(Open Wireless Encryption)’ 기술을 도입해 이용자 데이터를 암호화합니다. 공공 와이파이 보안 대역에는 기업·기관에서 주로 쓰는 무선 네트워크 보안 방식인 ‘WPA2/3 Enterprise’ 보안 기술이 도입됩니다. 김일영 SKT Connectivity사업본부장은 “버스공공와이파이 사업에 5G·LTE의 상용망 기반 와이파이7을 시범 도입해 국민들이 보다 나은 와이파이 서비스를 경험할 것”이라며 “이번 시범 서비스를 바탕으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해 안정적이고 향상된 통신 서비스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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