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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자동차·스마트홈 등 AI 플랫폼 중심 실적 성장 기대-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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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17, 2024, 08:05:12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17일 LG전자에 대해 자동차와 스마트홈 등 AI(인공지능)을 탑재할 수 있는 플랫폼 중심으로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목표주가 1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전자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조7000억원, 1조1160억원으로 추정된다. 2분기 기준으로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LG전자 VS(전장부품) 영업이익은 1058억원으로 작년 3분기 이후 3개 분기 만에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며 "SDV(소프트웨어 자동차) 전환 영향으로 인포테인먼트 및 차량 조명이 개별 단품 판매에서 ASP(평균판매가격)가 높은 통합형 모듈로의 출하 비중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8조6360억원, 4조4070억원으로 추정된다. 로봇, XR(확장현실), 자동차, 스마트 홈 등 빅테크 업체와 AI 생태계 구축에 나서며 실적 성장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다양한 AI 플랫폼과 7억대 기기, 10억명 고객, 7000억 시간의 빅데이터 등을 확보해 빅테크 AI 플랫폼 패권 경쟁의 반사 이익이 기대된다"며 "구글 AI 제미나이를 탑재한 로봇, 라마3 기반 메타 AI를 내장한 XR, 차량 AI 실현이 가능한 인포테인먼트, 아마존 AI를 접목한 TV 등 AI 신제품을 본격 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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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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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 매드포갈릭 23년 만에 리뉴얼…‘해장스프’에 담긴 전략은?

[인더필드] 매드포갈릭 23년 만에 리뉴얼…‘해장스프’에 담긴 전략은?

2024.12.04 08:37:21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엠에프지코리아가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매드포갈릭이 론칭 23년 만에 브랜드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마늘과 와인'이라는 콘셉트로 사업을 이어온 매드포갈릭은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빵 하나부터 매장 조명까지 대대적으로 리뉴얼했습니다. 전 연령을 아우르는 'K-컬쳐드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브랜드를 재정립한다는 각오입니다. 엠에프지코리아는 지난 11월 8일 서울 영등포구에 영등포타임스퀘어점을 오픈했습니다. 지난 3일 방문한 영등포타임스퀘어점은 새로워진 매드포갈릭의 방향성을 담은 첫 번째 리뉴얼 매장입니다. 매드포갈릭의 리뉴얼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K-컬쳐를 접목시키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리뉴얼로 메뉴 가짓수는 37개에서 35개로 줄었습니다. 신메뉴는 K-컬쳐와 K-푸드를 접목했으며 수제 라구 소스와 갈릭 크림치즈를 곁들인 '매드 라자냐', 한국식으로 해석한 이탈리안 '해장스프' 등이 대표적입니다. 기존의 시그니처 메뉴 11개는 품질 향상을 위해 식자재와 구성을 변경해 선보이고 있습니다. 시그니처 메뉴를 포함해 전 메뉴를 개편했습니다. 소비자 취향과 트렌드를 접목해 신메뉴를 도입했습니다. 먼저 식전빵 '매드번' 무료 제공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마늘 모양 갈릭 우드 트레이에 갈릭 스프레드와 매드번이 서빙됩니다. 무한리필과 포장이 가능합니다. 패밀리레스토랑의 메인인 스테이크 메뉴를 강화했습니다. 육즙이 향상되도록 기본 용량을 200g에서 300g으로 변경했습니다. 특히 매드포갈릭의 ‘소스 푸어링 스테이크’로 각 부위별 장점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입니다. 새롭게 구축한 재고관리 전산화를 통해 모든 스테이크 메뉴는 보관 온도의 실시간 체크와 표준화된 에이징 관리로 품질을 높였습니다. 시그니처 스테이크 세트, 프리미엄 본-인 립아이 스테이크 세트 등 세트 메뉴도 도입했습니다. 특히 런치세트의 경우 메인메뉴 1종에 식전빵, 스프, 에이드, 후식 등을 더한 풀코스 구성이며 메인메뉴 단품 가격에 1000원을 추가하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런치세트 이용시간은 평일과 주말 모두 오후 4시까지로 늘렸습니다. 밝아진 인테리어도 리뉴얼의 핵심 요소로 꼽았습니다. 그간 패밀리레스토랑은 내부 조명과 인테리어를 대체로 어두운 톤으로 설정하는 게 일반적이었습니다. 영등포타임스퀘어점은 이러한 분위기를 탈피하고 남녀노소가 찾을 수 있는 외식 공간을 만들기 위해 밝고 따뜻한 무드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매드포갈릭은 아웃백 등 경쟁사들과의 차별점으로 고객 타겟층의 다양화를 꼽았습니다. 주 소비층으로 부상한 20~30대를 적극 공략한다는 경쟁사와 달리 현재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새로운 형태의 레스토랑 모델을 제시한다는 게 매드포갈릭 입장입니다. 런치세트 이용시간을 경쟁사들 대비 1~2시간가량 길게 운영하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매드포갈릭 관계자 "마늘은 국내산 의성마늘을 포함해 다른 지역 마늘도 쓰고 있다"며 "마늘은 계절마다 맛이 달라지는 식재료라서 항상 일정한 맛을 유지하기 위해 더욱 세밀하게 품질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경영진 교체 이후 식자재 관리도 예전보다 잘 될 수 있도록 신경쓰고 있다"고 했습니다. 리뉴얼 효과는 즉각 나타나고 있습니다. 엠에프지코리아에 따르면 영등포타임스퀘어점 리뉴얼 이후 매출이 직전 주말 대비 37% 증가했습니다.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서도 긍정적인 후기와 검색량이 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가족 구성 변화와 지속하는 고물가로 패밀리 레스토랑업계의 전망이 밝지 않은 가운데서도 엠에프지코리아는 올해 인수합병과 리누얼을 계기 삼아 오히려 품질을 끌어올리고 고객 접접을 넓힌다는 복안입니다. 임마누엘코퍼레이션은 올해 9월 엠에프지코리아 지분 100%를 5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매드포갈릭은 현재 전 매장의 상권 재분석과 평가를 통해 환경 개선 또는 리로케이션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영등포타임스퀘어점에 이어 현재 서울 광화문디타워점과 용산아이파크점,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과 대전신세계 Art&Science점의 환경개선이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2개 지점이 예정됐습니다. 내년까지 총 14개 매장에 부분 또는 전체 환경 개선과 1개 지점의 리로케이션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엠애프지코리아 관계자는 "브랜드 리뉴얼 방향에 따라 고객을 위한 매장 환경 개선, 음식의 품질과 서비스 강화는 계속될 것이며 가성비가 결합된 혜택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며 “보다 나은 환경에서 고객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환경 개선을 이어가며 내년에는 최소 4개 매장 신규 출점을 목표로 고객 접점을 늘려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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