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Bank 은행

57년 관록 대구은행 전국구 시중은행 전환 확정…황병우 행장 “국가경제 변화 이끌것”

URL복사

Thursday, May 16, 2024, 17:05:07

금융위, 시중은행 전환 은행업 인가 의결
내부통제체계 등 심사결과 인가요건 충족
'iM뱅크' 사명변경 추진…지역선 대구은행
첫 전국 점포 '원주지점' 거점점포 순차개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1967년 10월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설립된 DGB대구은행이 57년만에 전국구 시중은행으로 탈바꿈합니다.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역시 최초 사례로 기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제9차 정례회의를 열고 대구·경북권 중심 지방은행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은행업 인가를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대구은행은 1992년 평화은행 인가후 32년만에 새로운 시중은행으로 출범합니다. 신한·우리·하나·한국씨티·KB국민·SC제일은행(가나다순)에 이어 일곱번째 시중은행입니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도약에 발맞춰 사명을 'iM뱅크'로 변경합니다. iM뱅크는 대구은행 모바일뱅킹앱 이름이기도 합니다. 단, 대구·경북에서는 iM뱅크와 대구은행 상표를 병기합니다. 지역과 함께 성장한 57년 업력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것입니다.


시중은행으로서 대구은행 비전은 '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New Hybrid Bank)'로 정해졌습니다. 뉴 하이브리드 뱅크는 디지털 접근성과 비용효율성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 그리고 중소기업 금융노하우 등 지방은행 강점을 갖춘 새로운 은행의 모습을 의미한다고 대구은행은 설명합니다.

 


가장 큰 변화는 대구은행의 영업구역 전국 확대입니다. 현재 대구은행은 수도권·경상권에서만 영업중이며 강원·충청·전라·제주지역은 영업구역에 해당하지 않았습니다.


시중은행 전환후 전국 영업망 구축을 위한 첫 거점점포로 원주지점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강원 원주시는 대구·경북 및 수도권과 인접한 거점지역으로 입지가 유리하고 지역내 지방은행이 없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고 대구은행은 설명합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점포 수를 급격하게 늘리기보다 디지털금융과 전국 거점점포, 기업영업지점장(PRM)제도를 활용해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영업전략을 펼치려 한다"며 "충청·강원·호남·제주 4개지역에 순차적으로 거점점포를 개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구은행은 그동안 축적한 '관계형금융' 노하우와 리스크관리 역량을 토대로 중신용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에 대한 여신 공급을 확대합니다. 지방(대구)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으로 대구·경북권 기업에 자금공급도 확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합니다.


금융위는 대구은행 인가심사 과정에서 '내부통제체계 적정성' 관련사항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은행은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2022년 공동으로 마련한 '국내은행 내부통제 혁신방안'을 국내 은행 중 가장 빠르게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전반적인 준법감시 역량강화를 위해 준법감시인에 대한 명령휴가권한 부여, 내부고발제도 개선(포상금 증액 1억→10억원), 준법감시부 주관 영업점간 교차점검제도 매달 실시 등 준법감시체계를 개편했습니다.


DGB금융지주도 제도개선사항이 실효성있게 작동해 내부통제가 조직문화로 정착하도록 노력하고 있고 대구은행 주요경영진은 내부통제 문화정착, 금융사고 방지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의 확약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금융위는 "내부통제 개선사항 관련 이행실태를 주기적으로 보고하도록 인가 부대조건을 부과했다"며 "금융당국은 보고내용 적정성을 살펴 필요시 보완·개선 등 조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금융소비자와 은행산업, 국가경제에서 변화를 이끌어내 모두가 행복한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며 "57년간 축적한 금융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취약계층과 함께 하고 다양한 디지털 혁신서비스로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새로운 시중은행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어 "대구은행은 확고한 건전성과 내부통제를 기반으로 은행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금융시장 발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배너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