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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우 DGB금융 신임회장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 도약…혁신·상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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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28, 2024, 20:03:17

28일 정기주총·이사회서 공식 선임
"시중은행 전환, DGB 위상 달라질 것"
"기존 금융과 다른 비즈니스모델 확립"
초개인화금융·ESG선도금융으로 신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황병우 DGB금융그룹 신임 회장은 28일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새로운 시험대를 맞아 기존 금융과 다른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으로서 DGB만의 비즈니스모델을 확립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날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황병우 DGB금융 회장은 시중은행 전환을 '거대한 변화의 파도'에 비유하고는 "이 기회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에 따라 10년·20년후 DGB 위상이 달라질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정통 DGB맨 황병우'는 1998년 대구은행에 입행해 본리동지점장, 지주 비서실장, 지주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전무)을 거쳐 2023년 1월 그룹 핵심 대구은행장에 올랐고 대구은행의 전국구 도약을 전면에서 이끌어왔습니다.


지난 2월말 DGB금융 차기 리더로 낙점된 이후 한달만인 이날 '제1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DGB금융그룹 제4대 회장으로 정식 선임됐습니다.

 


황병우 회장은 취임사에서 "'Doing Good Better! DGB' DGB는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앞으로 사회에 더 선한 영향을 줄 수 있는 DGB가 되어야 한다"며 도약하는 DGB, 혁신하는 DGB, 상생하는 DGB 실천을 다짐했습니다.


황 회장은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으로 시중은행과 다르고 인터넷전문은행과도 또 다른 새로운 포지셔닝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룹 시너지를 함께하는 방안을 모색하면서 고객·상품·채널 각 영역에서 그룹 역량을 함께 결집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진단했습니다.


혁신하는 DGB의 핵심은 '디지털전환'이고 이는 적극적 투자와 업무 재구조화를 요구하는 디지털화(구현), 그리고 디지털 신비즈니스 창출로 분화합니다.

 


황 회장은 "디지털 신비즈니스를 위해서는 누구도 시도해보지 않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는 창조역량이 필요하고 모든 실물의 이면에 금융서비스가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서비스를 고객에 강요하는 게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에 금융이 자연스럽게 접목되도록 관점을 바꿔야 한다"며 "고객 한사람 한사람에 섬세하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개인화 금융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회장은 상생하는 DGB에 대해선 "고객·주주·임직원 모두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상생의 모습을 펼쳐 나갈 때 시장에서 '신뢰'라는 강력한 자산을 얻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강력한 정도경영체계를 구축하고 외부적으로는 ESG선도금융이라는 확실한 정체성을 다지겠다"고 비전을 밝혔습니다.

 


황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디지털 기부 키오스크를 활용해 '상생금융 실천 1호기부'를 하기도 했습니다. 네이버 '해피빈'과 연결된 키오스크는 사원증 태그로 기부대상자를 직접 선정하고 그룹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급여1%사랑나눔' 재원으로 취약계층에 전달됩니다.


황 회장은 "우리는 총자산 100조원의 종합금융그룹이자 해외 네트워크에 글로벌 인력만 1100여명을 보유한 명실상부 글로벌금융그룹"이라며 "혁신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중요한 시대적 변곡점에서 새로운 길을 열어 미래를 창조한다는 마음으로 근원적인 변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이날 열린 DGB금융지주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는 황 회장 이사 선임, 조강래·이승천·김효신 사외이사 선임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습니다. 또 1주당 배당금은 550원으로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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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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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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