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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봄…유통가 입맛 돋구는 제품으로 춘곤증 ‘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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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rch 24, 2024, 00:03:26

봄 맞이 불청객 '춘곤증' 피로·식욕부진 동반 
커피부터 비빔면, 제철 비빔밤 등 가지각색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따뜻해진 날씨에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봄을 즐기려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매년 찾아오는 춘곤증은 반갑지 않은 손님입니다. 계절의 변화로 나타나는 춘곤증은 약 2~3주간 피로, 나른함, 식욕부진 등을 동반합니다. 유통업계가 잠을 깨고 입맛을 돋우는 제품들로 춘곤증 타파를 돕습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식음료기업들은 직장인, 학생들의 업무·공부 효율을 높이고 데스크테리어(데스크+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식후 졸음을 깨우고 에너지를 돋우기 위해 초콜릿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대상은 기능성 원료를 담은 간편식 브랜드 ‘피키타카’을 론칭하고 신제품 초콜릿 5종을 출시했습니다. 피키타카는 기능성 원료를 간단하게 섭취할 수 있는 핸디 푸드 형태 제품입니다. 

 

신제품은 아몬드 카라멜초코, 아몬드 베리초코, 캐슈넛 밀크초코, 마카다미아 요거초코, 아몬드 민트초코 등 5종으로 취향대로 맛과 기능성 원료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소포장과 종류별로 다양한 디자인으로 그날의 기분에 따라 사무실에서 한 봉씩 맛볼 수 있습니다.

 

롯데네슬레코리아의 ‘테이스터스 초이스 오리지날 50g’은 80년대 인기를 누렸던 테이스터스 초이스 오리지날을 미니 사이즈로 구성한 제품입니다. 레트로한 감성을 더해 커피를 다 마신 후 데스크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견과류, 미니 스낵 등 함께 즐기기 좋은 디저트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종근당건강은 자사의 유산균 브랜드 락토핏과 캐릭터 ‘망그러진곰’ 컬래버레이션 한정판 에디션을 올리브영 단독으로 선보였습니다. 락토핏 골드 30포 3입입니다. Z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망그러진 곰 디자인의 영양제와 손목 쿠션이 특징입니다. 데스크테리어 제품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춘곤증에는 가벼운 운동과 충분한 숙면이 효과가 좋습니다. 하지만 짧은 점심시간 동안 운동이나 숙면을 취하기 어려운 직장인이라면 둔감해진 입맛을 자극하는 매콤한 음식이 춘곤증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이 풍부한 봄철 식자재를 활용해 만든 요리도 식욕을 돋울 수 있습니다.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팔도의 틈새라면과 협업한 ‘틈새시리즈 2종’을 내세웠습니다. ‘틈새 모짜렐라 스팸 계란 마리’는 스쿨푸드의 대표 메뉴 ‘모짜렐라 스팸 계란 마리’에 틈새소스로 매운맛을 더했습니다. 떡과 베이컨 등 토핑을 틈새소스에 찍어 먹을 수 있는 ‘틈새 까르보나라 파스타 떡볶이’도 있습니다.

 

매콤한 양념에 새콤함이 더해진 비빔면은 식욕을 깨우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농심의 한정 판매 제품인 ‘배홍동 쫄쫄면 챌린지’는 배와 홍고추, 동치미로 만든 양념에 하늘초로 매운맛을 강조했습니다. 매운 음식으로 입에 자극을 주고 싶은 소비자를 겨냥해 기존 제품보다 3배 맵게 만들었습니다. 

 

3년 연속 본죽&비빔밥의 대표 봄 시즌 메뉴로 자리 잡은 ‘미나리 꼬막 비빔밥’은 누적 판매량이 36만 그릇을 기록했습니다. 봄 제철 나물인 미나리가 들어가 비타민 B와 C가 채울 수 있습니다. 겨울을 지나 제철의 막바지를 맞은 꼬막은 단백질과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했습니다.

 

라그릴리아의 봄 시즌 한정 신메뉴인 ‘새우 관자 보타르가’는 각종 해물 위에 유채 나물을 얹고 숭어 알을 말린 보타르가를 뿌려 만들었습니다. 달콤 쌉싸름한 맛의 유채는 오일파스타의 기름진 맛을 중화시켜 메뉴의 중심을 잡아주고 비타민 C가 많아 춘곤증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예년보다 빠르게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식욕이 감소하고 몸이 나른해지는 춘곤증을 겪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업계에서 입맛을 돋우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만큼 맛있는 한 끼 식사로 올봄 춘곤증을 날려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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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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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매각 철회…관세전쟁 ‘유리’ 판단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매각 철회…관세전쟁 ‘유리’ 판단

2025.04.30 18:12: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이 6조원대로 거론되던 바이오 사업부 매각을 접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따른 미중 무역 갈등, EU 반덤핑 관세 등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 자사 바이오 사업의 글로벌 생산기지가 오히려 강점으로 부각됐다는 판단입니다. CJ제일제당은 30일 "바이오사업부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해 당사는 바이오사업부 매각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습니다. 그간 CJ제일제당은 비핵심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바이오 사업의 몸값은 6조원대까지 이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은 ‘그린바이오’ 분야가 중심입니다. 그린바이오는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각종 유용한 물질을 공업적으로 생산하는 산업으로 바이오식품, 생물농업 등 미생물 및 식물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첨가물 등을 만듭니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의 ‘사료용 아미노산’, ‘식품 조미소재(핵산 등)’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 매각을 철회한 이유는 대외환경 변화와 맞물려 바이오사업 경쟁력이 높아진 데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미국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트럼프 관세에서도 자유롭다는 게 가장 큰 강점입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글로벌 전역에 11곳의 바이오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들은 여러 품목을 가변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호환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어 대외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습니다. 중국 공장의 경우 현지 내수 수요에 대응하고 있어 수출 관세와는 무관합니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로 CJ제일제당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1월 14일부로 중국산 라이신 수입분에 대해 58.3%~84.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EU는 연간 라이신 소비량의 약 6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EU 내 라이신 수요가 중국 외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CJ제일제당 라이신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판매 비중이 높아진 점도 호재입니다. CJ제일제당은 아미노산 시황의 변동성을 방어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라이신, 트립토판 등 대형 품목 외에도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의 비중을 꾸준히 끌어올리며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왔습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스페셜티 품목 매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21%를 기록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의 기업과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사업 시너지 모색할 방침입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지속 개편하고, 관세 정책 대응 차원에서 미국 아이오와 포트닷지 공장 역할 강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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