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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압도적 그로서리’로 먹거리 경쟁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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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22, 2024, 09:02:58

고객 반응 빅데이터화, 산지 밀착 관리·수시 점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는 압도적인 먹거리 상품에 사활을 걸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과일·축산·수산 등 신선식품부터 매장에서 파는 조리식품인 델리에 이르기까지 ‘그로서리’ 상품의 고객 만족도를 더 높이겠다는 비전입니다.

 

‘압도적인 먹거리 경쟁력’은 이마트가 주창하는 본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전략입니다. 앞서 1월에는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한다는 ‘가격파격 선언’을 선보였습니다. 이마트는 유통 산업 특성상 우수한 상품이라도 한두 달이면 경쟁사가 모방하기 쉽다는 점에서 ‘한 끗 차이’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우리는 ‘한 끗 차이’를 유지하기 위해 남들보다 2배로 뛰어야 한다"며 "특히 고물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먹거리의 가격 안정에 힘을 쏟는 동시에 상품 하나하나의 품질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이마트는 ‘e-Trend’ 시스템을 열었습니다. 고객들이 이마트 앱과 SSG닷컴에 남기는 상품평과 고객가치센터에 접수되는 상품에 대한 의견을 종합해서 볼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하루 평균 3만개에 이르는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분석하며 부정 리뷰가 크게 증가했을 때는 담당 바이어에게 알람을 줍니다.

 

산지 관리 수준도 높였습니다. 특히 과일은 지난해부터 이상 기후로 작황 사정이 안 좋아 품질 관리와 가격 방어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마트는 ‘전문 검품단’을 신설해 바이어들이 산지를 돌며 과일 품질을 불시에 수시로 체크합니다. 이마트 과일팀은 바이어만 20여명으로 동업계의 약 2배입니다. 

 

지난해 말 급격한 과일값 상승은 할당관세 인하에서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지난달 정부는 과일값 동반 폭등을 막기 위해 오렌지 할당관세를 조기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결정 직후 이마트 바이어는 바로 미국으로 떠났고 1,2월 오렌지 물량을 당초보다 50% 증대시키는 성과를 냈습니다.

 

이마트 바이어들은 지속적으로 과일 가격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현재 산지를 수시로 찾아 신규 농가를 발굴하고 있습니다. 현금 매입 계약으로 우수 농가의 물량을 확보해 시세가 올라도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는 것도 주요 전략으로 꼽았습니다.

 

이마트 과일팀 바이어들은 "이마트는 오프라인 유통업체이기 때문에 ‘공간의 제약’이 있는 건 단점이지만, 한정된 공간에서 한정된 상품을 선보일 수 있어 품질 기준이 엄격해지는 것은 상품 경쟁력에 장점이 된다"며 "지금까지 지켜온 ‘집요함’이 한 끗 차이를 유지하는 원동력"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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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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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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