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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서 ‘입주’까지 29개월…공사기간 가장 긴 지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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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23, 2024, 16:01:13

부동산R114, 올해 입주(예정) 아파트 공기 조사
전국 평균 29개월..공사비·미분양 등으로 길어져
분양~입주기간 긴 지역은 평균 39개월 대구
사업별로는 재개발 아파트 단지가 가장 길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아파트 분양부터 입주까지 소요되는 공사기간이 평균 2년 5개월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23일 부동산R114가 전국 입주 또는 입주예정 아파트를 대상으로 분양~입주 공사기간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공사기간은 평균 29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4년 동안 평균치인 25개월보다 4개월이 더 소요되는 셈입니다.

 

권역별로 올해 입주(예정) 단지를 구분해 공사기간을 볼 경우 수도권 28개월, 지방 31개월로 집계됐습니다.

 

광역별로는 대구가 평균 39개월로 가장 길었으며, 세종(35개월), 인천, 대전(이상 32개월), 충북, 충남(이상 31개월) 등의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은 24개월, 경기는 28개월이 평균적으로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R114는 미분양 문제, 공사비 및 건설업계 갈등, 부실공사 이슈 등이 맞물려 공기 지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5년간(2020년~2024년) 입주한 아파트를 사업 형태로 구분해 공사기간을 살펴볼 경우 재개발 아파트가 평균 33개월로 가장 많이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어 리모델링(29개월), 조합, 재건축(이상 27개월), 신규분양(25개월)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단지 규모로 구분할 경우 1000가구 이상 대단지(30개월)가 500가구 이하 중소단지(22개월)보다 평균 8개월 가량 더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단, 최근 아파트 시장 전반에 공사 지연이 잦아지면서 올해 입주단지의 경우, 대단지(31개월)와 중소단지(27개월) 간 공기 격차(4개월차)가 예년에 비해 줄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올해 입주 아파트의 공사기간이 길어진 데에는 입주물량의 91%가 2021년 이후 분양된 영향이 크다"며 "2021년 하반기 이후 금리 인상과 2022년 러우전쟁에 따른 자잿값 상승 등이 공사비 인상으로 이어지자, 시공사와 입주 예정자 간 갈등이 불거지면서 공사에 차질을 빚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 수석연구원은 "앞으로는 신축 아파트에 대해 엄격한 층간소음 기준이 적용되고 부실공사에 대한 관리 감독도 까다로워진다"며 "때문에 사전에 충분한 공사기간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며 후분양 단지를 제외한 단지들의 분양~입주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길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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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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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 동안 100만명…K-불꽃축제의 잠재력을 폭발시키려면

단 하루 동안 100만명…K-불꽃축제의 잠재력을 폭발시키려면

2025.09.15 13:10:09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매년 가을, 서울의 밤하늘을 수놓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단순한 불꽃놀이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이어진 이 축제는 매년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불러 모으며 국내 최대 단일 불꽃축제로 성장한 겁니다. 이에 대해 서철현 (사)문화관광진흥연구원 이사장은 “서울세계불꽃축제가 관광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불꽃축제 기간 약 295억원 규모의 직접적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숙박·교통·식음료 매출 증가뿐 아니라 카페·편의점·배달 등 생활편의 서비스 수요 확대, 임시 인력 고용 창출 등으로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집계에 따르면 2025년 서울에서는 70여개 축제가 열리지만, 단 하루에 100만명 이상을 끌어모으는 축제는 불꽃축제가 유일합니다. 방문객의 절반 이상이 서울 외 지역에서 찾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 비중도 꾸준히 늘고 있어 글로벌 관광자원으로서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입니다. 서철현 이사장은 “불꽃이 주는 감각적 경험은 관광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주기 때문에 세계 3대 불꽃축제처럼 서울세계불꽃축제도 해외 관광객을 유치할 강력한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DIFF 2025’ 불꽃축제에는 전 세계 관광객이 몰려 행사 기간 숙박객이 9만 8000명을 기록, 전년 대비 6%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는 불꽃축제가 도시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입니다. 안전과 환경 관리도 해마다 개선되고 있습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안전 대책과 환경 보호 방안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시민들에게 책임 있는 축제로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동시에 불꽃축제가 만들어내는 방문객 수, 상권 매출 증가, 고용 창출 등 실질적인 효과에 대한 균형 있는 평가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서철현 이사장은 “불꽃축제가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문화·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도시의 자산이라는 인식을 시민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 주민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축제가 지역과 함께 성장한다는 공감대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지속 가능한 축제로서 고유성과 정체성을 확립할 때,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우리 도시의 상징’이자 다시 찾고 싶은 이유로 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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