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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협회 “산모 연령 늘수록 태아보험 가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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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06, 2016, 16:10:52

전체 산모 4명 중 1명 고령산모..쌍둥이의 경우 저체중아 가능성↑
이른둥이 1인당 평균 입원비 436만원..보험 통해 위험 대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와 만혼 등 사회환경 변화가 산모의 출산 연령을 높이고 있다. 산모의 나이가 많으면 쌍둥이를 낳을 확률이 높아지고, 이때 태어난 아기는 저체중아가 되고 각종 질환에 시달리게 된다.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발생한다. 이를 대비하는 태아보험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가 오늘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5세 이상 고령산모가 산모 4명 중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모의 평균 첫째아 출산연령은 지난 2010년 30.1세로 30세를 넘긴 이후 계속 높아져 2015년에는 31.2세까지 증가했다.



다태아(쌍둥이) 수도 급증했다.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2014년 7364쌍으로 2000년(5146쌍)보다 1.43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명보험협회는 출산연령 고령화, 불임으로 인한 인공수정 증가, 호르몬 이상, 자연환경 악화 등을 이유로 들었다.


생명보험협회 자료는 고령산모, 쌍태아, 10대 임신일수록 저체중아 비율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저체중아는 임신기간 37주 이상이 지난 뒤에도 2.5kg이하로 태어난 신생아를 가리킨다. 저체중아는 정상 신생아들보다 성장발달에 있어 더 많은 위험 요인을 지니고 있다.


10대 임신의 경우 저체중아가 나올 확률은 7.81%로 다른 연령대보다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고령산모의 경우 7.12%, 다태아의 경우 57.19%가 저체중아를 출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저체중아 증가에 따른 입원비, 선천성·주산기질환의 진료비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발견됐다.


이른둥이(임신 37주 미만 출생 혹은 출산 때 2.5kg 이하)의 경우 1인당 평균 입원비가 436만원이었다. 저체중일수록 총 입원비는 증가하며 극소 저체중아(1kg 미만)의 경우 입원비가 1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른둥이의 24.6%는 2년 내 재입원하며, 재입원 때 추가적인 의료비가 발생해 심리적·경제적 부담이 가중된다고 생명보험협회는 지적했다.


선천성 질환(유전적으로 물려받은 장애나 질환)에 따른 진료자수는 2014년 28만 256명으로 10년간 1.87배, 주산기 질환(출생전후기에 기원한 특정 병태)에 따른 진료자수는 2014년 18만 230명으로 10년간 1.22배 증가했다.


선천성 질환으로 인한 전체 진료비는 2억 500만원으로 10년 사이 2.93배 증가했고, 주산기 질환으로 인한 전체 진료비는 2억 6900만원으로 10년 간 3.91배 증가했다.


생명보험협회는 이러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태아보험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일반적으로 태아보험은 어린이보험의 특약형태로 보장해주고 있다. 태아보험의 주요 3대 특약으로는 선천이상 수술비용 특약, 저체중아 육아비용 특약, 신생아 입원·통원비용 특약 등이 있다.


선천이상 수술비용 특약은 태아에게 선천이상이 있어 기형아로 출산될 경우 수술비용을 보장한다. 흥국생명의 ‘주요선천이상진단특약’, KDB생명의 ‘선천이상보장특약’, 농협생명의 ‘사랑가득NH어린이보험’등이 대표적인 상품들이다.


저체중아 육아비용 특약은 태아가 저체중아(미숙아)로 태어날 경우 발생하는 인큐베이터 육아비용을 보장한다. 삼성생명의 ‘신생아보장특약’, 교보생명의 ‘임산부보장특약’, 미래에셋생명의 ‘저체중아보장특약’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신생아 입원·통원비용 특약은 태아가 출생하면서 발병할 수 있는 각종 주산기질환(황달, 양수흡입, 태변흡입, 신생아 고열 등)의 입원 치료비용을 보장한다. KB생명의 KB행복+자녀사랑보험‘, 동부생명의 ’베이비앤라이프아이사랑보험‘, 한화생명의 ’태아통원보장특약‘ 등이 있다.


그 외 신생아 뇌출혈 진단비 특약, 모성사망특약, 태아사망특약 등도 있다. DGB생명의 ‘어린이뇌출혈진단특약(태아형)’, 신한생명의 ‘모성보장특약’, ING생명의 ‘산모보장특약’ 등이다.


태아보험은 임신이 확인되면 바로 가입이 가능하다. 임신 후 정기적으로 하는 기본검사에서 임신성 고혈압이나 당뇨 등 예기치 못한 기타산모의 건강이상이 발견되는 경우, 가입이 어려워질 수 있어 16주 이전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별한 문제없이 아이가 태어났다면 보험을 해지해 보험료를 줄이는 것이 좋다(12개월 후 자동해지). 태아사망보장 특약이 없다면, 일반적으로 임신 중 유산하는 경우 태아 관련 특약이 무효 처리되어 보험료를 환급해 준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고령산모, 다태아 출산 증가에 따라 저체중아·기형아·출산기 전후기에 생기는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경제적 비용 등의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 태아보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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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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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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