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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이탈? 숏커버?…공매도 금지 후 한달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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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06, 2023, 06:12:00

반도체주 중심 외인 순매수세 집중
지수보다 개별 종목군 수요 확대..내년 거래대금 증가 기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지난달 6일 전격적인 공매도 금지 조치 이후 한달이 지났지만, 시장에 별다른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 이탈 우려와 공매도 상환(숏커버) 기대가 교차했던 외국인은 이 기간 순매수세를 보였고, 개인은 반대로 순매도에 나섰다. 조치 이후 지수보다는 개별 종목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공매도 금지 후 한달 간 코스피 지수는 6.19% 상승했다. 금지 조치 직후 증시는 큰 변동성을 보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안정적 흐름으로 돌아섰다.

 

공매도 금지로 인한 외국인 이탈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최근 한달 간 외국인은 3조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시장의 전반적인 상승 추세에 힘을 보탰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은 기존 공매도 주요 타깃인 2차전지주보다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주에 몰렸다. 이 기간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수 규모는 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통과 가치가 상승하면서 신흥국 증시 매력도가 커졌다"며 "외국인들이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도체 종목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개인들은 외국인과 달리 공매도 금지 후 한달 간 순매도세를 보였다. 순매도 규모는 4조원대를 기록했고 개별 종목으로 살펴보면 개인들은 삼성전자만 2조4000억원어치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의 주요 타깃이었던 2차전지주들은 공매도 금지 후 주목할 만한 상승세로 이어지지 않았다. 금지 직후 첫 거래일에는 일제히 급등하며 이목을 끌었지만, 이후 대부분 상승분을 반납하며 시장 수익률 전후의 등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와 에코프로는 이 기간 8.44%, 4.7%의 상승률을 보였고,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43조 규모 수주 호재에 힘입어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공매도 금지 정책 이후 시장의 관심이 가치주에서 성장주로 옮겨갔다고 분석했다. 공매도 금지가 지수보다는 개별 종목군에 대한 수요를 늘리는 요인이 됐다는 평가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12월 핵심 아이디어는 계절성과 공매도 금지 정책의 영향력이 공통적인 시장 성향을 야기한다는 것에 있다"며 "내년 실적 전망치는 11월 중순에 들어 바닥을 잡고 상향 전환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증시 거래대금 증가와 증권사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가 기대된다는 전망도 나왔다. 과거 공매도 금지 조치 시행 시에는 일정 시간이 경과한 이후 증시가 상승하는 구간에서 거래대금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그 이유.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당장의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았지만 투자자 예탁금이 이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투심 회복에 따른 증기 거래대금 증가에 대한 민감도가 과거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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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남 기자 Ear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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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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