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28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실적 불확실성이 조기에 해소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내년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와 차량용 OLED의 신규 고객사 확보로 중대형 OLED 생산라인의 풀 가동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OLED 사업에서 향후 3년간 연평균 2000억원~30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신규 고객사로의 대형 OLED 패널 공급이 200만대~300만대로 추정돼 기존 고객사 공급량을 고려하면 대형 OLED 연간 생산능력이 900만대에 근접할 것”이라며 “감가상각이 종료된 차량용 OLED 사업은 내년 신규 고객사가 전년 대비 3배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올해 4분기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1분기 이후 약 2년만에 분기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내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26조 3000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40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실적 불확실성이 조기에 걷힐 것”이라며 “지난 6월 고점 대비 2개월 만에 31.8% 하락한 현 주가는 매력적인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