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소니드 자회사 디펜스코리아는 폴란드 우카시에비치 국영연구소 PIAP(이하 우카시에비치 PIAP)와 지난 3일(현지시간) ‘독점 협력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디펜스코리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서 한국과 폴란드 간의 절충교역과 관련해 한국 내 협상, 계약 이행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디펜스코리아와 우카시에비치 PIAP는 ▲국내 대형 방산업체와의 협력 체계 구축 ▲각 지자체에 재난방지로봇, AI로봇, 무인전투형로봇 등 생산 공장 설립 추진 ▲로봇 전시장 구축 등 PIAP의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폴란드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한-폴 비즈니스 포럼’에서의 ‘한국-폴란드 양국 간 기술 부문 경쟁력 강화와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이 배경이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우카시에비치 연구소는 해당 포럼에서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 R&D 분야 협력 ▲한국전자기술원(KETI)과 전자·IT 분야 공동 R&D, 인력교류 MOU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첨단산업 분야 한-폴 미래 인력교류 ▲한국로봇산업협회와 로봇 분야 협력 등 국내 유수 연구기관과 기술 MOU를 체결해 관심을 모았다.
한국로봇산업협회(KAR)에 가입한 디펜스코리아와 우카시에비츠 PIAP간 계약 체결은 양국 간 로봇산업 협력 사례 1호로 공식 기술제휴, 공동개발, 판매계약 등을 체결하고 국내 생산까지 합의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중건 소니드 대표는 “지난달 한국과 폴란드는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해 에너지/배터리/전기차/IT/로봇 등 양국간 활발한 기술교류를 촉진한 바 있다”며 “이번 우카시에비치 PIAP와의 계약은 한국 기업과 폴란드 국영기업이 로봇 분야에서 협력해 한국 경찰청에 로봇을 실제 납품하는 등 양국 간 협력의 첫 결실로 매우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양사는 이달 공동 개발한 폭발물처리(EOD) 로봇을 한국 경찰청에 납품 예정이며, 올해 말 추가 수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